말똥말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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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저거 좀 하고 유튜브 듣다가 보다가 이 시간이네요. 랜덤으로 돌아가다가 도깨비가 나왔는데, 드라마 거의 안보는데 이건 본 적 있어요. 근데 끝까진 못봤어요. 파국으로 가면서 더 보기 어렵더군요. 하여튼 이 드라마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지은탁은 왜 김신에게 오백만원을 요구하는가??? 도깨비는 재신이라 무한대의 재화가 있을텐데 오백만원만 요구합니다. 보다보면 지은탁의 엄마가 남긴 보험금도 안전하게 확보되지만 거기 손 댈 생각도 안하죠. 지은탁의 내심을 읽어보자면, 그 오백만원이 있으면 어떻게든 대학생활을 출발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걸로 봐요. 어떻게든 보금자리를 구하고 첫 학비를 내고 알바로 생활비 충당해서 사회인이 되겠다 이런 계획을 세웠을텐데. 그 돈으로 정말 거의 불가능하다는걸 아마 요즘 초등학생도 알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계획이 가능하다 믿고 도깨비에게 딱 오백만원을 요구하는데 사실 보면 지은탁이 꽤나 딱부러진 면이 있단 말이죠. 그러면 큰 욕심 부리지 않는다고 해도 거처와 학비를 요구할 수 있는데도 그러질 않아요. 왜 그럴까... 당시 보호청소년이 만18세에 이르러 보호기간이 끝나면 자립지원금으로 일시금 5맥만원을 주고 끝이었거든요. 그래도 이후로 제도가 개정되어 공공주택같은 것도 지원하고 그러긴 해요. 하여튼 드라마 작가는 지은탁의 사회적 계층(?)을 봤을 적에 떳떳하게 요구할 수 있는 금액을 그 오백만원으로 본거죠. 글을 쓰다보니 제대로 정주행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 하이라이트로 어느 정도 봤었고, 실제로 풀타임 정속 정주행을 하기엔 꽤나 곤란한 느낌이네요. 야밤에 잠은 안자고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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