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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에 대한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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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el 조회수 : 1761 좋아요 : 1 클리핑 : 0
3대 400을 찍었습니다. 더 잘 드는 분들도 많겠지만 82년생 40대 초반 나이로 증량이란 면에서 발전이 되는구나 싶어서 써봅니다.

운동 날짜를 띄엄 띄엄 해서 하루에 한 종목씩 1rm으로 합산 400은 해봤는데 이번에는 하루에 해본걸로 되서 이전이랑은 감회가 다르네요.

체격은 178에 88에 시작했는데 여태 체중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도 쉐이프는 바뀌긴 했어요. 전체적인 실루엣에서 얼굴하고 배가 찐 느낌이었는데 둘 다 줄고 전체적으로 고루 발달했다는 느낌?

그러나 그렇다고 무슨 피트니스 모델이나 바프처럼 되진 않습니다; 체지방 22인데 체지방 줄이지 않으면 도저히 그런 몸은 안될 것 같군요.

그래서 중요하게 느낀 것이, 운동을 하면 확실한 것은 저스트 수행능력이 발달한다는 것입니다. 몸이 예뻐진다는 것은 결국 다이어트!

그리고 다이어트란 너무나 당연하게도 굶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ㅋㅋㅋ 저녁 식사로 뱃살을 먹어야 하는거에요!

가만 돌이켜보니, 별다른 일정이 없으면 매일 운동을 하는데, 제게 있어서 별다른 일정은 저녁 술자리거든요.

술자리가 없이 일주일이 흐르면 체중이 1킬로 정도 빠지지만, 보통 격주에 한 번 꼴로 푸지게 술자리가 있어서 원상복구됩니다 ㅋㅋㅋ

운동이 확실히 건강 면에서 좋다는걸 부인할 수는 없지만 예쁘고 멋진 몸을 위해서는 다이어트 필수! 그리고 술은 쥐약!

참고로 저는 단 것을 안좋아해서 커피는 아메리카노만 마시고 과자니 빵이니 누가 건네주면 먹는 정도거든요.. 오로지 밥! 물! 술!

그러나 단지 술만으로도 다이어트가 안됩니다 ㅋㅋㅋ 사실 체중 변화가 몇년 내내 전혀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체중조절을 하긴 하는거죠. 바람과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보조 없이 혼자서 땡겨본 무게라서 10~20키로 정도 여유는 더 있겠다 싶지만, 무리해서 다치느니 안전하게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400을 찍어보니 도저히 500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인가... 그런 생각도 듭디다. 인터넷상에는 3대 오백은 그냥 다 치는 것 같던데 매우 의구심이...

연령과 생활리듬을 고려했을 적에 450에서 최대 470까진 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도저히 500은 도달하지 못할 것 같고.

40대 중반까지는 천천히 증량하다가 몸이 받쳐주는 한 400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기대 400 유지 연령 80세! 미친 ㅋㅋㅋ

그럼 모두 즐거운 운동하세요.
rus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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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39세 2024-03-19 07:41:09
저랑 패턴이 똑같네요.
저렇게 살아도
40대 중후반을 지나면서 1-2kg이 늘어있는 걸
확인하게 될 것 입니다 ㅋㅋㅋ
russel/ ㅋㅋㅋ 지금은 440칩니다! 아직도 성장!!!
미녀39세/ 부럽네요 전 작년에 잦은 부상으로 허약체가 되었어요..
russel/ 잘 조리하시기 바랍니다 흑흑
미녀39세/ 그래서 올해 과제는 잃어버린 코어를 찾아서.. 입니다 운동조심히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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