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해야 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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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잠을 뒤척이다 찌뿌둥한 몸을 풀 겸 후리스 하나 걸치고 뒷 산에 오릅니다 난 항상 변하는데 늘 그대로인 저 바다를 보며 해뜨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중.. 사람이라곤 아무도 없고 등대를 향해 기쁜 표정으로 복귀하는 작은 어선의 엔진소리와 누군가 애타게 찾는 뻐꾸기 소리만 공간을 채울 뿐 안개가 가득한 바다 오늘 하루도 매우 맑겠지 알 수 없는 내 마음도 오늘 하루만은 맑기를 뜨겁기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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