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질구질(최종인가?).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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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할수 있을 때 하는 거니까 못한 말이 있어요. 내가 레홀에서 남자 만났고 바람피워서 전전남친이 레홀 뒤집고 연락하던 사람들이 다 떠났을 때, 내 이야기 들어준 거 날 지켜봐준거 고맙게 생각해요. 위로와 응원을 준거 알아요. 그리고 날 좋게 봐준거 감사합니다. 내가 생애 몇 안되게 애정했던 사람을 닮았고 취향이나 관심사도 같았고 그래서 지금 미련 터져요. 그리고 이기적이어도 좋으니 내 욕망과 본능에 충실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요. 이게 제 우울증 치료에도 영향을 미쳐서 치료 방향성도 더 구체적으로 잡혔어요. 쪽지 보낸걸 안읽씹하던데, 알림이 안 갔을리 없고 (급발진 해놓고 카톡 프로필이랑 대화방 지운건 내 잘못입니다.) 일부러 그러는 건지 아님 아예 읽지도 않고 삭제시킨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글은 남겨요. 물론 이 글도 안 볼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내가 당신을 좋게 본건 부드러운 이미지와 솔직하고 따뜻한 태도 묘하게 내가 좋아하는 체취를 갖고 있었어요. 상대방을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하는 능력도 탁월해서 더 매력있었어요. 아 그리고 스마트해 보이는거 알죠? ㅎㅅㅎ 날 보기 싫을 수도 있고, 다시 못 보겠죠. 벌써 좋은 사람을 찾았을 수도 있고. 그래도 내가 생각난다면 언제든 연락해요. ================================== 요즘 양기 모자르다고 하는데 수속성(?!!?!?!) 남자 구합니다. 자지에 물 많은 것도 좋은데 사주에 물 많은 남자요. 제가 물이 부족해서;;; 사람은 사람이 치료해주는 부분이 있네요. ================================= 레홀에 구질구질 더 쓰진 않겠지만 오프라인 속 저는 더 구질거려 보겠습니다. 기간을 두고 생각과 감정을 정리한다는 건 웃기는 거고 은은하게 가보겠습니다. ================================== 아플수록 성숙해지고 좋았으면 추억이고 나빴으면 경험이며 최고의 복수는 용서고 시간이 약이라는 두루뭉술하고 어줍잖은 위로 안 믿지만 그 때 내 기억과 감정 그리고 판단은 믿습니다. ================================== 나는 예쁘거나 섹시하거나 섹스를 잘하지 않아요. 대신 솔직함과 비밀유지 그리고 내 자신에게 충실해요. 내세울 몸이 아니기도 하지만 불특정다수의 대딸짤 되는거 싫어서 중요부위 사진은 찍어서 올리지 않습니다. 내가 쫄깃한 건 아는 사람만 알면 되는 일이고 결론은 레홀 죽순이 게시판 점령자입니다. 대신, 나는 당신에게 호감을 느끼고 만나고 싶은 이유를 명료하고 직설적으로 말해요. 그게 내 무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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