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빡쎄고 힘든 월요일에 풀어보는 잡썰  
21
체리페티쉬 조회수 : 2451 좋아요 : 0 클리핑 : 0

선풍기 꺼냈고 에어컨 필터 청소했다. 덤벼라 여름.

올해 짜장면, 짬뽕, 볶음밥은 못 먹을 것 같다. 이유는 저번 프로젝트 회식이 매번 홍콩반점이었고, 메뉴 돌려먹다 이제 음식 자체에 물려서 못 먹는 중.

머리 자르자… 도저히 못 버티겠다. 2020년 9월 부터 길렀는데 이만하면 잘한거다.

여름엔 과일, 아이스크림, 빙수, 냉면, 콩국수, 메밀, 음료수 먹고 자는 계절이다.

선크림 바르기 싫으면 양산 쓰자.

생리 인생 21년 만에 처음으로 탐폰을 써봤는데 독성쇼크증후군이 무서워서 그렇지 쓸만한 듯 ㅇㅇㅇ

사부작사부작 뭔가 하고 있지만 정확한 건 늘 최측근 엄마만 안다는 거;;; 이젠 엄마도 모르게 행동해야지

미니멀라이프를 해보려고 준비 중. 그래서 매일매일이 정리의 나날

최근 텀블러 쓰는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 중. 슬링백 혹은 미니백팩에 텀블러 하나씩 끼고 다니는데 일단 스타벅스 별이 잘 쌓인다 :)

요즘 최애는 푸바오. 올 하반기에 꼭 보러 간다. 이모가 푸바오 사랑하는 거 알지? ㅎㅎㅎㅎㅎ

옛날에 선물 받은 스타벅스 레디백은 요즘 내 작업(?) 가방이 되었다.

어릴 때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24세 지나면 끝난다고 생각했는데 사회 나와보니 청년을 대략 빠르면 34세 ~ 많이 쳐주면 39세까지 쳐주던데 눈치 보고 있다. 언제까지 ‘어린 척’을 할 것인가.

마흔에 인간이 되겠습니다. 삼십 대는 그냥 모른척할래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현실의 안락함에서 갈등하고 있는데 모르것다. 안되면 죽는 거다.

어릴 땐 ‘남자랑 어떻게 벗고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먼저 벗기네 (응?!)

연애가 불가능한 건 남자가 없는 게 아니다. 일단 내가 못생겼고 능력 없으며 가장 큰 문제는 오픈을 접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근데 가족들은 내가 곰땡이라 연애 못하는 줄 안다. 내가 발랑 까져서 그래;;;

작은 컵라면이 좋은 이유는 다른 맛으로 2개 먹을 수 있다.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 걷는다. 살이 빠지는 건 모르겠고 밥은 잘 먹는다.

예전에는 이만보 넘게 걷고 or 올레길 코스 하나 걸어서 완주하고 맨몸 스쿼트 120개 거뜬히 해치웠는데 지금은 그냥 힘들다. 젊음이 그립네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음…. 아닌데 통수 맞았으면 분노하고 울어야지 그래야 멘탈이 돌아옵니다. 일찍 태어나서 싫다 ㅠ.ㅠ

오늘 미룬 일은 내일의 내가 할 거고 오늘 지은 죄는 죽어서 내 영혼이 치르겠지만 나는 현실을 살아가려구요

성격이랑 성향이 다른거지 널 사랑하지 않은게 아니야. 사랑하는거 알지?

상처받지 말고, 주지 말고, 뇌의 장난에 속지 말고 아무 생각 없이 결과와 목표만 생각하자.
체리페티쉬
너의 부랄에 치어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로즈하 2023-06-19 15:27:15
아닠ㅋㅋㅋ아이스크림과 푸바오에 진심이셔ㅋㅋㅋㅋ저는 요새 아이스오트라떼에 빠졌어요!! 왠지 모르게 정독하게 되는 글~! 공감가는 것들 많네용ㅠㅠ
체리페티쉬/ 오트가 음료 섞었을 때 두유보다 맛나요 그리고 공감 감사합니다♡♡♡♡♡
키매 2023-06-19 11:07:34
오픈 이란건 애인 유무에 관계없이 여러 파트너를 둔다는 건가요?
체리페티쉬/ 네 남편+자식 생겨도 애인 파트너 다 끼고 살꺼에요
키매/ 오호...
체리페티쉬/ 제 주변에 배우자+자식 있는데 애인, 파트너 다 끼고사는 능력자 언니,오빠들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마야 2023-06-19 07:19:56
발랑까진게 아니고 솔직한거 아닌가요?
18세 소녀도 아니고 30대면 다 알나이^^
내숭이 없는 거죠^^
내맘 같은 글도 있네요~~~
션하게 잘 읽었어요^^
체리페티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비프스튜 2023-06-19 06:47:25
뭔가 엄청난게 많이 지나갔군. 아무도 모르는 발랑까짐 ㅋㅋㅋㅋㅋ
체리페티쉬/ 나 까진거 좀 알고 인정해줬음 좋겠어요 답답해 죽겠어;;
비프스튜/ 역시 답은 집나가 사는 것!
체리페티쉬/ 끄덕끄덕 자유를 찾고싶어요
비프스튜/ 진짜 빨리 찾으시길 바랄게오... 저 20대 초에 자취할때 너무 좋았음
체리페티쉬/ 나 외박만 가능해도 좋겠어ㅜ
비프스튜/ ????... 외박도 안된다는게 실화인가...?
체리페티쉬/ 무통보 당일외박 안됩니다. 외박하려면 미리 보고하고 계획짜야합니다. 남자친구랑 외박 안됩니다.
비프스튜/ 와... 너무 팍팍하다... 전 이미 어릴때부터 자유선언이라 ㅋㅋㅋㅋ 자취도 자유로움
체리페티쉬/ 우리집 보수적임...
1


Total : 36613 (140/183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3833 펑) 생각이 깊은 밤 [6] 그뉵이 2023-06-21 2177
33832 밤이 있는 그대에게 [13] 더블유 2023-06-21 2577
33831 비도오고 그래서(2) [6] 체리페티쉬 2023-06-21 1208
33830 여름에 듣기 좋아서 추천 [1] 액션해드 2023-06-20 1196
33829 비도오고 그래서 [35] 체리페티쉬 2023-06-20 1532
33828 벌크업 가보자고 이제 시작! [3] 라임좋아 2023-06-20 1413
33827 혼영낮영 [2] 체리페티쉬 2023-06-20 1425
33826 모텔 / 호텔 보안관련 [3] Touched 2023-06-20 1810
33825 그제 어제 오늘 날씨 34도 이게 맞나..? [1] 적당한것 2023-06-20 1064
33824 육덕에서 다시 오덕으로 회기중 [4] 오일마사지 2023-06-20 2095
33823 글 보다가 옛 추억 소환 [4] 체리페티쉬 2023-06-19 1134
33822 오늘의 취향 [14] 체리페티쉬 2023-06-19 1661
33821 대화상대가 필요하네요 ^^ 들어주실 여성분? 수원에이치 2023-06-19 1167
33820 다시 돌아온 치킨 [9] 체리페티쉬 2023-06-19 1297
33819 오늘부터 친구먹자!!! [3] 사랑은아아 2023-06-19 1148
33818 [영상] 악플러들의 심리 [2] 키매 2023-06-19 1303
-> 빡쎄고 힘든 월요일에 풀어보는 잡썰 [18] 체리페티쉬 2023-06-19 2453
33816 전 이만... 풍륜아 2023-06-19 1314
33815 혹시 대전분 계신가요? [4] byong 2023-06-19 1778
33814 어휴 익명은ㅋㅋ [18] 풍륜아 2023-06-18 1624
[처음]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