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쎄고 힘든 월요일에 풀어보는 잡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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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꺼냈고 에어컨 필터 청소했다. 덤벼라 여름. 올해 짜장면, 짬뽕, 볶음밥은 못 먹을 것 같다. 이유는 저번 프로젝트 회식이 매번 홍콩반점이었고, 메뉴 돌려먹다 이제 음식 자체에 물려서 못 먹는 중. 머리 자르자… 도저히 못 버티겠다. 2020년 9월 부터 길렀는데 이만하면 잘한거다. 여름엔 과일, 아이스크림, 빙수, 냉면, 콩국수, 메밀, 음료수 먹고 자는 계절이다. 선크림 바르기 싫으면 양산 쓰자. 생리 인생 21년 만에 처음으로 탐폰을 써봤는데 독성쇼크증후군이 무서워서 그렇지 쓸만한 듯 ㅇㅇㅇ 사부작사부작 뭔가 하고 있지만 정확한 건 늘 최측근 엄마만 안다는 거;;; 이젠 엄마도 모르게 행동해야지 미니멀라이프를 해보려고 준비 중. 그래서 매일매일이 정리의 나날 최근 텀블러 쓰는 습관을 만들려고 노력 중. 슬링백 혹은 미니백팩에 텀블러 하나씩 끼고 다니는데 일단 스타벅스 별이 잘 쌓인다 :) 요즘 최애는 푸바오. 올 하반기에 꼭 보러 간다. 이모가 푸바오 사랑하는 거 알지? ㅎㅎㅎㅎㅎ 옛날에 선물 받은 스타벅스 레디백은 요즘 내 작업(?) 가방이 되었다. 어릴 때는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24세 지나면 끝난다고 생각했는데 사회 나와보니 청년을 대략 빠르면 34세 ~ 많이 쳐주면 39세까지 쳐주던데 눈치 보고 있다. 언제까지 ‘어린 척’을 할 것인가. 마흔에 인간이 되겠습니다. 삼십 대는 그냥 모른척할래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현실의 안락함에서 갈등하고 있는데 모르것다. 안되면 죽는 거다. 어릴 땐 ‘남자랑 어떻게 벗고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먼저 벗기네 (응?!) 연애가 불가능한 건 남자가 없는 게 아니다. 일단 내가 못생겼고 능력 없으며 가장 큰 문제는 오픈을 접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근데 가족들은 내가 곰땡이라 연애 못하는 줄 안다. 내가 발랑 까져서 그래;;; 작은 컵라면이 좋은 이유는 다른 맛으로 2개 먹을 수 있다. 마음이 가라앉고 생각이 정리될 때까지 걷는다. 살이 빠지는 건 모르겠고 밥은 잘 먹는다. 예전에는 이만보 넘게 걷고 or 올레길 코스 하나 걸어서 완주하고 맨몸 스쿼트 120개 거뜬히 해치웠는데 지금은 그냥 힘들다. 젊음이 그립네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음…. 아닌데 통수 맞았으면 분노하고 울어야지 그래야 멘탈이 돌아옵니다. 일찍 태어나서 싫다 ㅠ.ㅠ 오늘 미룬 일은 내일의 내가 할 거고 오늘 지은 죄는 죽어서 내 영혼이 치르겠지만 나는 현실을 살아가려구요 성격이랑 성향이 다른거지 널 사랑하지 않은게 아니야. 사랑하는거 알지? 상처받지 말고, 정 주지 말고, 뇌의 장난에 속지 말고 아무 생각 없이 결과와 목표만 생각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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