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싫어하는 녹차 아이스크림 먹고 쓰는 일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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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페티쉬 조회수 : 1058 좋아요 : 0 클리핑 : 0

잠+비 와서 모든 스케줄 뒤집어 엎고 하루 종일 바닥에 눌러 붙어있었다.

취중진담 혹은 익명에 기대어 속마음 말하는거 안 좋아한다. 난 익명이 아니며 취하지 않았다. -_-v

창문 열어놓고 시원하게 자고 싶었는데, 공회전 돌리는 썩을 것 때문에 창문 닫고 에어컨 켰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내 길을 간다!!! 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찝찝한 이유는 뭘까.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공감 얻은 것. 내가 연락 할 때 아님 연락 안 오는 관계. 연락의 횟수를 넘어선 그러려니 하는 관계도 있지만, 이상하게 연락이 기준이 되는 관계가 있다. 정말 피곤함.

최근 상대방에 대한 내 값어치가 이거밖에 안 되는구나~ 하는 순간이 있었다. 그래 그럼 나는 그거에 딱 반만큼 대해줄께. 네가 네 자리 깎아먹은거야.

모든 관계는 전제조건이 많이 붙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를 믿고 선택하는 것. 그 순간에 너는 날 선택할까? 반대로 나는 널 선택할까?

늘 불길한 예측은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못 먹어도 GO.

내가 근황을 끊으면 네가 나에게 먼저 연락을 할까? 내 근황 파악도, 분위기나 생각 체크도 글 보고 염탐 할 생각 말고 궁금한거 있으면 연락을 해라.

내 와꾸가 망해서 그렇게 얼빠는 아니야. 하지만 다른 건 많이 봐. 네 자리가 없어진 건 네가 외모가 안 예뻐서가 아니야. 네 태도가 문제인 거야.

사람의 마음은 그때그때 솔직하게 전해야 한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특히 미안하거나 칭찬해야 할 껀 빨리 하자.

나보다 더 아픈 주변 사람을 돌봐야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고 독하고 모질게 뾰족뾰족한 말들이 나간다. 미안해 그릇이 이거밖에 되지 않아서. 좀 더 여유로운 사람이 돼볼게.

살아남았다는 건 아프고 슬픈거다. 타인의 불행을 두고 운이 좋았다거나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비교성 위안 정말 싫어한다.

죽음 앞에서 눈물 한 방울 없이 모진게 아니다. 그저 내가 슬퍼해야 할 사람+상황 판단해서 행동 할 뿐이다.

(저격) 타인의 불행과 내 아픔이 공존할 때 티를 내지 않는 편이다. 그럼에도 티를 내는 이유는 타인을 위로해야 하니 나에게 여유를 달라는 뜻인데, 눈치 없이 행동하네. 위로 바라지도 않아. 내가 복귀할 때까지 아니 복귀하고 나서도 모른척해 줘. 

난 너만큼 좋은 사람은 되지 못하겠지만, 나 답게 열심히 살아볼게.

위로해주신 분들 모두 고마워요 :) 덕분에 잘 버티고 있습니다.

인생 실전이라더니 어차피 망한 거 낭떠러지로 떨어질 생각하니까 마음이 편하다 :)

날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믿을 사람은 믿는다. 필요하면 연락하고 이득 되면 알아서 태세 전환하는 게 인간이다. 네가 날 싫어하는 건 내 알빠노, 나도 너 싫어.

할 말 다하는 성격이라고 평가받은 적이 있다. 심지어 표정관리도 안 한다고 하는데, 나는 할 말 다 하는 성격 아니고 정말 많이 참는다. 그리고 표정관리는 안 하는게 아니라 하려고 노력하는데 티가 나는 편이다.

윗글과 연결해서 한 번에 분노를 터뜨리는 거나, 어느 순간에 손절하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표현할 땐 내 나름대로 정말 많이 참고 참다가 누적치 쌓여서 넘치면 표현하거나 한 번에 선을 세게 넘었다는 거다. 한때 나도 보살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래 다 내가 귀여운 탓이다. 쀼잉 :p

최근에 즐거운 일은 ZARA 락 플랩 숄더백과 cos 퀼팅백을 엄마랑 더치페이로 샀는데 누가 언제 무슨 가방을 쓸지 모른다. 한 마디로 공유지의 비극을 찍는다는 거. 먼저 잡는 ㄴ이 임자다.

피부 톤은 겨울다크쿨톤. 즐겨 입는 옷의 색상은 검은색~남색이지만, 소지품 색상은 최대한 튀는 비비드하거나 파스텔톤을 쓴다. 옷은 어두컴컴해도 소품이 블링블링해서 의외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아이템 욕심 쩐다. 

패션에 관심이 없는게 아니다. 귀찮은거다.

사람 만나는 싫어하지 않지만만나고 나서 혼자 쉬면서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한 내향형 인간이다 :)
체리페티쉬
너의 부랄에 치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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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누구 2023-07-25 09:25:48
체리페티쉬/ :)
kelly114 2023-07-23 06:22:49
마지막 문장 공감가네요...ㅋ
체리페티쉬/ 원기옥 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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