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사랑스러운 너.(하지만 뜨거운 너)  
61
이로운외로움 조회수 : 2100 좋아요 : 0 클리핑 : 0

(이미지: 네이버 블로그 캡쳐)

너는 먼저 씻겠다고 했어.
그러고는 나보고 뒤돌아 있어 달라고 했지.
옷가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곤 너는 샤워실로 들어간거야.
나는 그렇게 물소리가 들릴 때, 네가 벗어놓은 옷가지와 몇개 되지않는 너의 소지품을 가지런히 정리해 두었어.
그리곤 얼마 후, 물소리가 꺼지고 샤워실 문이 열렸는데,
너는 얼굴만 쏘옥~ 하고 내밀더니 나보고 다시 뒤돌아 있어 달라고 했다.
내가 뒤돌아 있자 너의 바쁜 발자국 소리가 들렸어.
그리곤 내가 궁금해 뒤돌아 봤을 땐 넌 이미 이불 속에 쏘옥~ 들어가서는 다시 한번 얼굴만 쏘옥 내밀곤 다시 혀만 낼름 거리곤 웃었다.
너는 네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아는 아이 같았어.
(아니 알고 있지)
모든 걸 알고 나의 반응을 즐기는 거 같았어.
나도 알아.
네가 나의 반응을 즐거워 한다는 걸.
결국 나는 또 너에게 질거야.
이기려 하기엔 네가 너무 이뻐 죽겠거든.
나는 너에게 지는 순간 너에게 달려갈 수 밖에 없다.
이불 안의 너를 빨리 확인하고 싶고 안고 물고 빨고 싶으니까.
마음은 굴뚝이어서 너에게 짐승 같이 달려가도
난 너를 거칠게 다룰 수 없다.
넌 너무 사랑스러워서 깨어질까봐 손끝 하나하나 집중해서 소중히 어루만질 수 밖에.
하지만 난 알고 있다.
나의 손길에 너의 모든 감각을 일깨운 순간 사랑스러운 네가 얼마나 뜨거워 지는지.
뜨거워진 너는 모든 걸 열고 모든 걸 삼키니까.

(오늘 밤 꿈속에서 본 너랑나)
이로운외로움
외로움을 이롭게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6253 (83/181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4613 불금이니까~♡ [2] seattlesbest 2023-09-15 1436
34612 딸기유우 맛 꼭지 [11] 남친몰래 2023-09-15 2899
34611 이 밤의 끝을 잡고 [2] 체리페티쉬 2023-09-14 959
34610 파이즈리 하고 싶은 가슴 [9] pauless 2023-09-14 2293
34609 나만의 국룰... [2] 체리페티쉬 2023-09-14 1131
34608 트렁크 팬티 추천 해주세요. [3] kyvt 2023-09-14 1102
34607 먹었어. 아니야 먹힌거야. [2] 이로운외로움 2023-09-14 1842
34606 유난히 맛보고 싶은 입술이 있다. [8] 체리페티쉬 2023-09-14 1441
34605 또가고싶다 [3] 배드클라스 2023-09-14 1409
34604 남자화장실(펑) [39] 햇님은방긋 2023-09-13 4650
34603 반지 하나씩 골라봐요 [28] 체리페티쉬 2023-09-13 1535
34602 취미생활 [14] 어피 2023-09-13 1970
-> 사랑스러운 너.(하지만 뜨거운 너) 이로운외로움 2023-09-13 2102
34600 오랜만에 오운완(운동의 목표) [27] 하샘 2023-09-12 2277
34599 사람의 체취. 그 냄새에 대하여. [6] 이로운외로움 2023-09-12 1683
34598 남) 야근+운동기념 [5] 어피 2023-09-12 1621
34597 오운완 - 남자 [4] 오일마사지 2023-09-12 978
34596 빠르게 퇴장할 수 있도록 부탁드릴게요 [22] 체리페티쉬 2023-09-12 1477
34595 힘순찐이 되고싶다 [3] 비프스튜 2023-09-12 1163
34594 자게 슬쩍 입문. [2] 지하남자 2023-09-12 1072
[처음]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