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그냥 좋은 것 (퍼옴/원태연 님의 詩)  
1
비에스친날들 조회수 : 1618 좋아요 : 0 클리핑 : 0
제가 좋아하는 원태연 님의 시(詩) 입니다. 찬바람 불면서 감수성이 충만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냥 좋은 것

                          -원태연-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어디가 좋고
무엇이 마음에 들면,
언제나 같을 수는 없는 사람
어느 순간 식상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냥 좋은 것이
그저 좋은 것입니다.
비에스친날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나그네 2023-10-04 08:50:11
원태연 님의 시가 뭐랄까 10대 감성이 충만하죠^^. 옛날 서정윤 님의 <홀로서기> 처럼요.
비에스친날들/ 저는 군복무 시절 내무반에서 처음 접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시절의 감성이 느껴집니다
spell 2023-10-03 21:26:50
'다 잊고 산다' 도 좋아해요
비에스친날들/ 위 시는 몰랐었는데, 괜찮네요~ 그래서 '다 잊고 산다' 詩 내용을 아래에 올려봅니다. ------------------------------------------- 다 잊고 산다 -원태연- 아주 가끔씩 가슴이 저려올때가 있다 그 무언가 잊은 줄 알고 있던 기억을 간간이 건드리면 멍하니 눈물이 흐를때가 있다 그 무엇이 너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못다한 내 사랑이라고는 한다 --------------------------------------
1


Total : 36253 (78/181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4713 잠자기전 [2] 벤츄 2023-10-04 1894
34712 언니 여기 야쿠르트 한 봉다리 주세욥 [6] 체리페티쉬 2023-10-04 1740
34711 안에 있었던 사람 성별이 궁금하네 [2] 체리페티쉬 2023-10-04 1732
34710 맞는사람 찾기 어려워요 [14] 눈이부시게 2023-10-04 2986
34709 오랜만에 인사해요. 명절 잘 보냈나요? [23] 더블유 2023-10-04 2814
34708 자기소개 어떻게 하나요? [2] 생두릅 2023-10-04 1397
34707 시리얼을 과자처럼 먹는 여자 어떤데? [4] 체리페티쉬 2023-10-03 1399
-> 그냥 좋은 것 (퍼옴/원태연 님의 詩) [4] 비에스친날들 2023-10-03 1621
34705 이게 행복이다 ☆ [47] 밤소녀 2023-10-03 5164
34704 지하 7층 [8] 착하게생긴남자 2023-10-03 2887
34703 그게 왜 거기서 나와? [8] 체리페티쉬 2023-10-02 2401
34702 가다실 9가 꾸우울팁 [5] 테일러킴 2023-10-02 2014
34701 20대인데 심심하네요ㅠ일산.파주 일산청년 2023-10-02 1333
34700 선물 [16] spell 2023-10-02 2736
34699 레홀녀랑 [14] 섹종이 2023-10-02 3513
34698 애증의 기계 체리페티쉬 2023-10-02 1483
34697 밤하늘의 달 [8] 어피 2023-10-02 1630
34696 확신의 P에게 다이어리란... [5] 체리페티쉬 2023-10-01 1282
34695 하늘은 맑고 나는 살찌고 [10] 체리페티쉬 2023-10-01 1544
34694 으악 심심해!! [5] 여름군고구마 2023-09-30 1583
[처음]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