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사람들 생각이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26
byong 조회수 : 2173 좋아요 : 0 클리핑 : 0
퇴사한지 이제 9개월 10개월 정도된
백수에요.
누구나 알만한 곳 다녔고
왜 그만두냐고 수도없이 붙잡혔고
흔들리지않고 제뜻에따라 결정했습니다.
20대 중반?후반부터
돈벌기시작해서 8-9년을
특별한 휴식없이 달려왔으니
한해정도 쉬어도 크게문제없다 생각했습니다.

이전 직장이 사람이 많은곳이라
친했던 사람들에게 종종 연락이옵니다.
안부를 물어오면 솔직히 말합니다
아직 뭐 하는것 없고 향후몇개월은
취업할 생각이 없다고...

그럼 항상 돈은 어디서나냐 이런 질문들을
해와요.
처음엔 괜찮았는데
몇달째 복수의 사람들에게 같은질문을
받으니 반갑던 연락을 피하게 되네요.
처음엔 걱정해줘서 고맙다였는데
이젠 돈을 벌기위한곳에서 만난사이긴 했지만
내가 본의아니게 돈걱정을 끼치네가
되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그들에게 돈을 빌렸거나
힘들다 한적도 없는데요...
이 나이에 부모님에게 손벌리고 있는것도
아니고 씀씀이가 엄청난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살만하니까 이러는건데...
차과장님급 되는분들 명절때 꼭 안부전화
드렸는데 나이든 분들은 지나가는 소리로라도
요즘 취업하기힘들고 여기들어오기 얼마나힘든데
회사를 왜 나갔냐 젊을때모아놔야된다
목소리만 달라지고
같은 레파토리 지긋지긋해요ㅠㅠ

다른 이야기지만 눈팅하다보면
익명글로 꾸준히 나오는
유부논쟁도 솔직히 제 기준에서는
왜 이렇게 다들 화가나 계실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확히는 왜 이게 언쟁거리가 되는거지?
라는 생각이 맞겠네요.

그들이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손가락질
받아야 된다면 그건 동의하겠으나
왜 그게 제3자여야하나?가 제 생각입니다.
무조건적으로 바람을 펴도된다 라는 뜻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니
이혼하던 같이살던 바람을피던
걸려서 마음고생을 하던 이건 개인의 선택에
따른거니 책임도 개인이 알아서 질 문제라고
생각해요. 절대 3자가 감히 정한 잣대로
판달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인간 부부간의 속사정은 말로 표현못할
오만가지의 사정이 있을텐데
그걸 모든사람에게 설득시킬이유도 없죠.
살다보면 일탈의 유혹을 수도없이 받구요.
그걸 결정하는건 본인의 몫이구요.
이게 궁극적으로 간통죄가 폐지된
이유기도 하구요.

물론 이게 뭐 잘한거라고
아무리 익명이지만
인터넷에 떠들면서 좋은소리 못들을텐데
굳이 욕먹기를 자처하나 싶기는 합니다.
솔직히 속마음은 기왕 어려운 선택한거
하늘도 땅도 모르고 두사람만알게
비밀이나 잘 지키지 왜 인터넷에
글을 쓰나... 생각은 해요.

저는 익명글을 쓰지 않지만,
꼭 그 글에 나중에 무논리로
나중에 님 배우자가 바람펴도 똑같은말하길
바랍니다 이런 뉘앙스의 댓글이 달리는데
그런 사고 하는 분들보면 솔직히 안타까워요.
바람은 당사자들간에 문제라면
그런 댓글은 불특정 다수에게 꽂는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개인의 선택 개인이 책임질일을
너무 자신의 잣대에서 이렇다 저렇다
훈수두는게 참 안타까워요.
byong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Masseur 2023-10-26 13:48:20
개인의 책임이죠.  삶의 대부분이 그렇기도 하구요. 누군가 지지하던 그렇지 않던, 결국 당사자가 책임지고 감내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생각에는 지지와 비판 모두 포함된다 생각합니다. 비판은 싫고 내편만 원한다면 글을 안올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분명 그 의도대로 안될테니까. 다만 근거없는 비난과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비판도 받아들일 각오로 의견을 물었는데 앞뒤 없이 비난만 난무하니... 법의 기준은 명문화 돼있지만, 도덕적 기준은 각자 다르니 생각도 다르겠지요. 좀 더 성숙하게 오가는 문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집냥이 2023-10-26 08:24:27
아니 그래서 혼외정사 지지한다고 글 다시 썼잖아요ㅠㅠ 진짜 자필반성문이라도 써서 올려야 할 판…
약쟁이 2023-10-26 08:13:05
응원합니다
seattlesbest 2023-10-26 07:16:02
저는 다른시각에서 MZ세대의 의견이 잘 반영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예시로 '모두다 나가 주세요. 혼자 있고 싶어요.'처럼 나는 맞는데 너데들은 틀렸다. 이런 이념이 잘 나타났다고 생각해요. MZ세대 입장에서는 각각 개인의 의견이 상위 계층의 의견과 동등한 레벨에서 조율되기를 바라지만, 어차피 상위 계층에서는 자신들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는 것에 대한, 못마땅한 의견의 분노표력. 뭐,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론 적으로 사회에서 두루두루 롱런하는데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나그네 2023-10-26 07:10:46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 오지랍이 넓은 거 같아요. 그저 응원합니다  잘 되실거에요. 정도만 해 주셔도 무난한데 말이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디누구 2023-10-26 06:53:21
저도 얼마전 잘알지도 못하면서 꼰대질을 지대루 했더랬습니다. 당사자에게 사과드렸는데 받아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내 책임아니니까 내 기분대로 던지는 막말이 훈수질, 꼰대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당당히 말씀하세요!

"저 때문에 신경쓰지마시고 당신불알이나 신경쓰고 사셔요."
1


Total : 36253 (74/181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4793 레홀녀 선물 [2] 섹종이 2023-10-27 2139
34792 본디지 원본 받았어요. [20] 눈이부시게 2023-10-27 2467
34791 혹시.... (게임임) [3] 쁘이짱 2023-10-27 1330
34790 화나네..................... [8] 쁘이짱 2023-10-27 1417
34789 여성분들에게 궁금합니다 아사삭 2023-10-27 1261
34788 오늘 홍대에 오구라 유나가 오네요 [4] 걸소믈리에 2023-10-27 1214
34787 카멜커피 섹종이 2023-10-27 1060
34786 젤리탕후기(Feat.검은스타킹) [35] 선주 2023-10-27 4834
34785 처음 사랑에 빠지는 한 순간 [2] xistoss 2023-10-27 1598
34784 아 심심하다 [1] 즐남11 2023-10-27 1221
34783 예쁘지만 오늘 컨셉에선 탈락 [20] 눈이부시게 2023-10-27 2763
34782 shall we??? [8] 체리페티쉬 2023-10-26 1521
34781 결혼생활 어떠세요??! [9] 블랙아머 2023-10-26 1653
34780 아 격렬하게 섹스하고 싶다 걸소믈리에 2023-10-26 1658
34779 해외거주자 아니면 영어 잘하시는분~~~!!! [12] jj_c 2023-10-26 1790
34778 그거 저네요 [9] 체리페티쉬 2023-10-26 1540
-> 사람들 생각이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6] byong 2023-10-26 2176
34776 JEJU [14] spell 2023-10-25 2127
34775 행사중이라는데 [2] 뾰뵹뾰뵹 2023-10-25 1286
34774 여자가 쓰는 레홀 펠라 책 영업글 [21] 랍스터 2023-10-25 2462
[처음]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