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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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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샤 조회수 : 1730 좋아요 : 0 클리핑 : 0


전 책을 너무 사랑해요.
작은 돈 구깃구깃 꺼내며 책을 사던  추억

그리고
이건 뭐야! 대체 뭔 감정인데 날 이렇게 몰아세워?!
할 때도 책을 찾던 때

그럴 때 -

그렇게
장을 넘기는데
손 끝에 남은 종이 향기들은 어찌나 좋던지!
나를 가꾸며 돌봐 준 책들.








-



이 책에 주인공이 있음 이런 사고로
저 책에 주인공이 있음 저런 사고로
살아가는데 ~

그렇게 같은 주제를 다르게 써내려 가는 방식을 보며,
느끼며, 울며, 웃으며, 그렇게 참
전 미지근 해 질 수 있었더라구요.


그게 어쩌면 다행이지 않을까 해요.



그래서 요즘 책을 사랑하냐고요?
기계 발달로 인해 웹툰이염 ㅇㅅㅇ



무언가를 읽고 느끼는 것
언제나 시공은 초월하는데

전 종이 냄새가 더 좋아요.

기웃거릴 수 있는 서점이 있다는 것도 좋고….


사람은 하나의 책과 같다는 표현도 좋고요 :)



*

어떤 분이 김영하 이야기를 해서 추억 안에 울컥하네요


이거슨








늦가을이다(?)
아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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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콘텐츠
 
난이미내꺼 2023-11-16 10:29:00
저도 종이가 좋아요. 아날로그 못 잃어
아아샤/ 저는 요즘 책은 잘 안읽지만 종이책 사는 건 여전히 넘 좋아요 ~ 아날로그 못잃어(2)
낭만꽃돼지/ 전 더 아날로그라 종이책+무조건 서점가서 직접사요!아날로그 못잃어(3)
나그네 2023-11-16 09:32:44
책장에서 제가 읽은 책 찾아보기^^ 
한때 E-BOOK 단말기도 장만했었지만 종이 넘김이 주는 그 감촉이 아쉬어 저도 요즘 종이책만 읽습니다.
가을은 역시 책 읽기 딱 좋은 계절 같아요~~
아아샤/ 특히 늦가을 초겨울이 좋더라고요. 계절 중 가장 고요한 느낌이랄까 싶기도 하고요
선주 2023-11-16 08:56:12
내면도 섹시한 자기였군요. e북이 편하긴하지만 저는 종이책을 사락하고 넘기며 읽는게 아직 너무좋아요.
아아샤/ 저도 종이책 너무 좋아요 그치만 요즘은 꿈꾸려고 로맨스판타지만 봅니다아 헿
핑크요힘베 2023-11-16 01:48:51
김영하 선생의 작품 중 제가 가장 처음으로 접한 것은 바로 [무협 학생운동]이었죠. 학부때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봤답니다
아아샤/ 어서오세요 ~ 오호 저도 한 번 봐야겠네요 -
집냥이 2023-11-16 01:45:10
저도 책땜에 자취방 이사할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ㅋㅋㅋ
아아샤/ 그르니까요 ㅎㅎ 알라딘에 팔기에는 너무 추억이 깃들었고.. ㅇㅅㅇ
마호니스 2023-11-16 00:12:11
책을 보니 저랑 겹치는 고전 문학이 ㅎㅎ
고수님이시군요! (꾸뻑)
손에 의해 넘어가는 페이지, 종이질감 책장진열의 뿌듯함이 좋지요~ 인생책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리옵니다!
아아샤/ 마호님 저거 3년 전이에요 (반전) 근데 덕분에 책을 다시 만져 봤어요. 책마다 추억이 있어서 참 어려운데 그래서 영화 추천도 어렵구…그렇게 책 추천도 어려워요. 한 명의 작가를 꼽는다면 알베르 카뮈예요. 그치만 김승옥도 좋아하고… 김승옥 소설이랑 김훈의 기사 읽으면 단정한 문장 속에 피어나는 엄청난 상상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유 그래서 전 김승옥의 무진기행- 문고버전
마호니스/ 헉!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뵐줄이야! 지금은 절필하시고 종교에 귀의 하셨다고 기억해요. 내용 중에 음악선생님을 밤길에 데려다 드리는 장면이 참 좋았었죠~ 물론 자취방에서의 므흣한 장면도ㅎ
아아샤/ 아 그런데 무진기행도 김영하의 <다시 은둔을 꿈꾸는 친구에게> 덕분에 알게되고 열렬히 좋아하게되었네요! 한 번만 이 무진을 안개를 … 그 시절 현실 부정과 주인공의 고독과 더불어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이따금 느꼈던 더 같아요. 물론 매우 야해서 (하뜌)
섹종이 2023-11-16 00:04:12
요즘 동의보감 보는데 책보눈맛이 쏠쏠하네요
아아샤/ 주경야독이 괜히 존재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단순함이 더 궁금해요. 그 시절에 이렇게나 쓰고 느낀 것도 신기하구!
섹종이/ 허준선생님...어디까지 내다보신겁니까
아아샤/ 묵지빠까지요 그만하지오 줄을서시오… 등등?! 이건 장난이고 그 시절 썼다는 것도 위대해요
비에스친날들 2023-11-15 23:52:39
저는 보여지는 책들중에 "위대한 개츠비" 읽었네요. 책은 많이 읽지는 않아도 서점에서 구입할떄는 늘 설레는 것 같아요
아아샤/ 위대한 개츠비 3번 읽음 무라카미 하루키가 친구해준다고 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저도 위대한 개츠비 좋아해요!
착하게생긴남자 2023-11-15 23:41:50
독서단으로 초대 합니다..
아아샤/ 전 책을 작가의 감수성으로 (문장 표현 방식) 많리 좋아해서요! 느낀 말만 엄청 많을 거예요.
착하게생긴남자/ 책 이야기 어떤 이야기든 가능합니다. 서평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반대로 말이 없으셔도 괜찮아요. 모든건 열려 있습니다.
아아샤/ 전 책에서 감동 받아 책 이야기했는데.,., 제 거절이 약했나요
아아샤/ 파블로 네루다 이야기루 24시간 떠들 수 있쥬 ;-;
착하게생긴남자/ 와~ 네루다.. 수많은 메타포를 그렸던 시인.. 개인적으로 짧은 생애 기형도 시인을 좋아합니다. 정 싫으시다면 굳이 권유하지 않겠습니다. 감성적인 글을 쓰면 커뮤니티와 어울리지 않을거 같아 안쓰려고 했는데요. 나중에 제가 쓰게 되면 한번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책도 추천해주세요!!
아아샤/ 저 기형도 좋아해요! 시도 좋은데, 산문집(?) 그것도 너무 좋더라고요. 문체 하나하나에 느껴지는 퍼석함?! 도 좋거라고요! 책 추천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닌데, 지금 떠오르는 건 <존버거 - 결혼을 향하여> 인데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나중에 글쓰시면 여러 번 볼게요!
착하게생긴남자/ ㅋ?ㅋ?ㅋ? 독서단 이번달 책이 결혼의 종말인데… 종말읽고 결홍을 향하려 읽어볼께요~ㅎㅎ
더블유 2023-11-15 23:39:06
....늦가을이였다.
아아샤/ 그랬다 (쥬륵) 제 눈물은 미스트라 촉촉히 흐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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