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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어느 지루맨의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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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빠믿지 조회수 : 1805 좋아요 : 7 클리핑 : 0
* 이 이야기는 지루로 고민하고 있는 
  어느 평범한 레홀남의 슬픈 이야기입니다...


* 아래 내용에는 과학적, 의학적 근거 없는 
  100% 뇌피셜이 포함되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 아래 내용은 특정인을 상대로 
  이야기하는 내용이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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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보다 지루가 10억배는 나아'...

주변 지인들에게 지루에 대해 고민을 털어 놓으면,
십중팔구는 대부분 비슷한 반응입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는 더 더욱...

하지만 여성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반길만한
내용은 아닐 것이,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가 아닐까요... ㅜㅜ

언젠가 익게에 올라온...'조루 vs 지루'의 빅매치에서 
여성분들 대부분의 댓글이...
조루를 선택하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루에 대한 압박감은 당사자가 아니면 
잘 이해가지 않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언제부터인가(대략 5~6년 정도일까) 
사정에 대한 심리적, 육체적인 압박이 시작된 것 같네요...

자고로, 섹스라함은 남녀가 살결을 부딪히고,
서로의 숨소리와 체온을 공유하며...
하나의 목표(?)를 지향하고, 
함께 도달했다는 공감대의 형성과 
심장 박동의 여운에서 느끼는 동질감... 
또는, 하나됨의 쾌감이 곧 섹스의 본질이라고 배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지루라고 해도, 
느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 사정의 순간이 100 이라고 가정했을때, 
80 에서 머물러 있는 느낌이랄까...
차라리 느낌이 전혀 없다면 답답하지나 않을텐데...
조금만 더 올라가면 그 끝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심박수 170을 넘어가며 초고속 스피드를 올리는 순간에도, 
머리속을 가득 채우는 온갖 잡념들...

'나 때문에 힘들겠네'
'혹시 아픈건 아닐까'
'오늘도 사정 못하겠네'
'그만하고 손으로 해달라고 할까'

일련의 과정들이 쭉 이어지다 보면,
마무리를 함께 하지 못한다는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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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빠... 내가 섹슈얼한 매력이 없어??'
'나랑 하면 흥분도가 떨어져??'

상대로 하여금 이런 생각이 들게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미안함과 크나큰 죄책감...

'아니, 당신은 이미 충분히 뇌쇄적이고, 육감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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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에...
손으로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사정을 포기 하는 경우가
대부분의 일상적인 마무리 과정입니다...

콘돔을 사용하는 날에는... 
죽을때 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가끔은 손으로도 사정이 힘들때가 있고, 
펠라치오만으로 사정에 도달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신기원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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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조루면 빨리 싸고 또 하면 되지…'

언제부터인가는 지루보다는 
조루가 살짝 부러워지기 시작합니다...

팬티 내리다가
팬티에 쓸려서 사정한다는 사람도 있다던데...
사정 못하는 압박감 보다, 
빨리 사정하는 스트레스가 더 나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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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를 많이 하면… 지루가 된다던데?'...

정말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지만, 
제 기준에서는 그다지 근거 있는 이야기는 아닌 듯 합니다...

자위가 조루, 지루의 기준이라면, 
저는 마땅히 조루여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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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래도 아직까지의 희망이 있다는 점은...
상대에 따라서 사정의 순간이 다르다는 것;;...

사정의 기준이 상대의 모델같은 몸매도, 
연예인 같은 외모도 아니며, 
명확한 답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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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최고 성감대는 뇌(brain)가 좌우한다'

... 는 것이 평상시 저의 생각입니다...

남자들은...
시각, 청각에 강한 자극을 받는다면...

여자들은...
공간의 분위기, 습도, 조명, 살결의 촉감, 귓가의 속삭임, 
내 몸을 터치 하는 자극적인 손길, 
그동안 상대방과의 라포 형성에 따른 교감... 등등... 

모든 감각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진정한 오르가즘에
도달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모두의 일반화는 아닙니다...;;)

저 역시...
전자(시각과 청각)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후자에 더 큰 자극이 되는 것을 보면...
저... 혹시 여자는 아니겠지요... 으허허허허허...;;
(잠시 팬티를 내려본다... 덜렁덜렁 달려있다... 다행이다...)

참고로, 저는 여자를 좋아합....니... 흠흠...;;

[옵빠믿지]는 대문자 트리플 수퍼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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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치료녀'...

수퍼 'F'를 자극 할 수 있는... 모든 감각이 종합된... 
저만의 지루 치료사를 만나게 되면,
언제 지루로 고민 했냐는 듯... 걱정과 잡념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비거리 53.5cm의 사정력을 뿜어내고,
어깨와 목까지 나의 흔적을 남기며...
시원하고 행복한 마무리로 해피 엔딩을 맞이합니다...

'지루치료녀' 앞에서 작아지는 나의 모습...
뻘쭘뻘쭘 뿜뿜한 옵빠믿지의 한마디...

'저 지루 아닌가봐요... 흠흠...;; 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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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네가 하고싶은 말이 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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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결과적으로...

* 지루나 조루나 
  심리적 불안정에서 오는 영향이 (아마도) 크다는 것...

* 좋은 섹스의 결론에 도달함은, 
  서로가 함께 만들어 간다는 것...

* 교감을 나눌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 것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

* 역시 '병'에는 빠른 '치료'가 답이라는 것...

* '지루남'이 있듯... '지루녀'가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이 있다는 것...

* 무슨 일이던 중간만 가면 반은 성공한다는 것...
  (적당한게 좋아~ 꽈추 크기 포함...)


기타 등등...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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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아닌 고민글을 쓰다 보니... 
두서 없는 내용이 되버렸네요...
읽으시는 분들의 넓으신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유쾌함'이 제 글의 주요 컨셉 포인트인데...;;
짧은 필력에 간만에 나름 진지타고 쓸려니... 
글이 뒤죽박죽 되어 버렸네요...
아... 역시 진지 컨셉은 내 취향이 아니여... 하아...

아무튼!!...

좋은 인연과의 좋은 섹스는 좋은 활력이 된다는 것!!! 

명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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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옵빠믿지]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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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 빠른 시일 내에 '지루맨'이 아닌...
  송년 모임 '벙개맨' 으로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옵빠믿지 제작]
옵빠믿지
'바람은 언제나 당신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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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안개 2023-12-04 21:53:30
지루라...
기다려보세요. 세월 지나면 저절로 해결 되는 날이 오리니...
도무지 방법이 없을것 같은 지루 현상도...나이 들고 시스템이 노후되니까 저절로 고쳐집디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사정 못한체 중도포기 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새는 뭐...파트터가 바뀐것도 아닌데 1 분 넘기기 힘들정도로 변해 버렸거든요..
그대신...예전에 맛보던 진국레벨은 거의 못 느끼고 나가 떨어집니다..
쾌감지수 70이나 80 정도에서 무너져 버리는 느낌...
나더러 변강쇠 냐고 묻던 과거가 무색하게....
그래도...뭐...젊을때 자위를 비롯하여 실컷  즐겼으니 미련은 없어요...
마사지매냐 2023-11-22 20:42:44
지루이고 싶습니다. 어떻게 지루가 되셨는지
옵빠믿지/ 왜 굳이 힘든 길을 가려고…하십니까…;;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ㅜㅜ
묶념 2023-11-22 06:39:04
1. 형님, 형님은 항상 진지컨셉이 이셨습니다. ㅋㅋㅋㅋㅋ
2. 남자도 사실 뇌로 섹스하는것 같아요. 생각 하나에 흥분도가 달라져요 저는 ㅋ
3. 지루치료녀는 누굽니꽈아~~~?
4. 잘생긴형님이 오래하시면 여자분이 홍콩 가실듯 ㅋㅋㅋㅋ
옵빠믿지/ 1. 헛... 이럼 안되는데...;; 2.오~ 묶념님도 F?ㅋㅋ 3.환상속에 그대가 있다~~4.ㅈ...같이 생겼다면...서....
밤소녀 2023-11-21 20:43:25
ㅎㅎㅎ 옵빠 화이팅!! <여자는 뇌로 섹스한다. >
내얘기 하는쥴 ㅋㅋ
밤소녀/ 진짜, 송년에 함 뭉쳐여!!
옵빠믿지/ 조만간 벙개로 모시겠습니다... 유후~ ^.~
최악의악 2023-11-21 20:32:35
역시 직접 제작하신 고추도 주인님 닮아 그런지 잘생겼네요
옵빠믿지/ 고추가 저를 닮았....나...요...;; 아하하하... 저는 어떻게 생긴거지요... ㅋㅋ
묶념/ ㅈ...같이...???? 죄송합니다 형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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