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작가를 좋아하시나요?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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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호니스 입니다. 모두들 건강한 쎇스 라이프를 즐기고 계신가지요? 지난 내용에 이어 강연에 다녀왔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아쉽게도 쎇스 이야기는 없네요.. 그래도 시작합니다~ ㅎ ----------------------------------------------- 코로나가 창궐하기 직전에 창의성이라는 주제로 김영하 작가의 강연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작가 본인의 경험 및 여러 가지 이야기로 채운 즐거운 시간이었지요. 한 시간 반가량의 내용이라 모두 다 풀면 글이 길어지니 기억에 남은 몇 가지 이야기로 추려 보겠습니다. # 1. 공간두기 창의적 생각과 글쓰기를 하려면 개연성이 없는 두 가지의 단어들을 연결하여 구상을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반려견 + 개사료" 하면 예상 가능한 클리셰로 흘러가지요. 하지만 창의적 관점에서 보면 연결이 안 되는 "해킹 + 보물선" 하면 폭넓은 상상력이 동원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단어와 단어 사이에 공간을 충분히 두면 그 사이에는 채울 재미있는 이야기가 생기네요. 모든 인간관계 또한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을 정도의 여백을 두면 그 안에는 수많은 대화 거리가 생기지 않을까요? #2. 백신 맞기 우리의 삶은 마치 소설보다 더 소설 같다는 내용입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에 마주쳤을 때 경험이 없는 우리는 좌절하거나 삶이 망가지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그래서 무겁지만 비극적인 주인공의 소설을 읽고 주인공의 삶을 나와 대조하며 공감하다 보면 아프지만 서서히 회복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어요. 본인의 소설 「오직 두 사람」 은 무겁고 힘든 내용이지만 슬퍼하고 좌절하기 보다 일종의 백신 효과로 읽혔으면 하는 마음이라 하시더군요. 끝으로 마무리를 지어보면, 세속적 관점에서 ”거~ 돈도 안되고 먹고살기 바쁜 시간에 뭐 빨났다고 독서나 글쓰기를 왜 하지?“ 라며 궁금해 할지 모르겠지만 삶 가운데서 중요한 건 나만의 철학과 유머를 갖는 것이라 생각을 해봤어요. (다른 의미로는 매력이 되기도 하지요.) 또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객관적으로 나를 찾으려는 노력이 아닐까요? 가을이 지나고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한 잔의 커피와 한 권의 책 그리고 건강한 쎇스라이프를 즐기시는 한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저의 소개글을 올릴까 합니다. 이상 마호니스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Pea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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