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관능적인 그녀  
30
착하게생긴남자 조회수 : 3517 좋아요 : 0 클리핑 : 0
이 글은 픽션 입니다.


어느 누가 여자는 조명발에 이라고 했던가? 그녀에게는 항상 시선을 끌게 되는 관능미가 보인다. 어쩌면 정말 조명발에 의한 것이 었는지 아니면 시원하게 뻗은 다리와 섹시한 가슴골 때문 이었는지… 둘다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녀는 왠만한 남자들에게는 완벽한 여자 였다.
게다가 은은한 분위기의 이 조명은 어떤 남자도 마음 한 구석에 억눌러 놓았던 음욕을 주체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대화를 하면서 마주보는 음흉한 시선, 붉은 와인에 촉촉해진 입술, 손끝에서 나오는 자극적인 터치… 분명 나에게 비즈니스적 목적이 있어서 다가온 것 이겠지만 그 순간을 즐기고 싶은 내 욕구가 그녀의 시간을 더 붙잡게 된다.

“어때요? 이렇게 계속 술만 먹을거에요?”

그녀의 직접적인 말에 흠칫했고, 몇 초 간 미동도 없이 답변하지 않았다. 속으로는 살짝 놀랐으나 내색하고 싶지는 않았다. 나 역시 그녀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 뻔한 남자로 보이고 싶지 않았으니까… 허세가 통할지는 모르겠으나 약간의 오기와 자존심도 보이고 싶지 않았으니까..

아무 미동도 없자 그녀가 다시 말했다.

“키스하고 싶은데? 여기서 할 수 있겠어요?”

그녀는 나를 향해 말없이 지그시 눈을 감았다.
불과 아까 전 허세를 이미 예상했던 것 같이 그녀는 나를 훤히 들여다 보는 것 느껴졌다. 직감적으로 그녀가 주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되었다.
허세고 자존심이고 기회를 놓치면 내 안에 터질것 같은 음욕이 땅을 치고 후회하는 꼴이 될 것 같았다.

떨리는 마음으로 나는 천천히 그녀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처음에는 그녀의 윗입술에 나의 윗입술이 닿은 상태로 잠시 멈추어 있었다. 조심스럽게 느껴지는 촉촉함 그리고 아주 미세한 떨림.
그녀는 아름다웠다. 겉으로 보이는 관능미도 있었지만 입술에서 느껴지는 야하지만 순수한 느낌이 너무나 좋았다.

나는 조금 더 그녀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밀착했고, 우리 서로의 입술은 포개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술에 포개진 나의 입술을 살며시 열었다. 이어 그녀의 입술도 조심스럽게 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의 몸 안에서 밀려나오는 뜨거운 온기를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였다.
시선따위 신경쓸 생각이 없었다. 시간이 오래 지속 될 수록 주변에서 우리를 처다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도 나는 입술을 땔 생각이 없었다.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좀 곤란한데요..”

결국 웨이트레스에게 제지를 당해서야 우리는 키스를 멈추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얼굴과 손에서 자칫 모든 혈관들이 터져나갈 것만 같이 벌겋게 달아올랐고 그 모습을 숨기려고 시선을 내려보며 고개를 돌리면서 쿨한척 와인을 들이켰다.
반면 그녀는 생각보다 침착한 얼굴이었다. 여유있게 주변을 둘러 보고는 화장실을 다녀온다며 자신감이 있는 걸음으로 일어섰다.
시선을 즐기는 것 같았다.

한숨을 쉬어가며 기가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그녀의 혀가 서로 마주하는 순간이 계속 머리속을 지배하고 있었고 이 다음을 어떻게 할 것 인가를 머리속을 초고속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녀의 평가는 끝난것이 아닌게 느껴졌다. 이미 나는 그녀가 준비한 평가지 위에 있음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내 어떤 모습이든 허세와 가오를 가여운 모습으로 보였겠지… 그녀가 나오기 전 서둘러 계산을 하고 입구에서 끝까지 허세를 유지하며 쿨한척 그녀를 맞이 했다.

가까운 호텔로 그녀를 데리고 가자 그녀도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며 여유 있게 행동한다.

“스윗트 룸으로 주세요”

그녀가 나를 한번 쳐다보고는 미소를 짓는다. 그 미소가 어떤 의미인줄은 모르겠으나 내게 필요한건 오늘 밤이 아닌 내일 아침이다.
내일 아침 그녀가 스윗트룸에서 샤워를 할 때 느껴지는 만족감? 거기서 나와 섹스한 기억들… 이 모든 것은 초고속으로 회전한 좋은 머리 덕분이다.

객실로 들어가자 그녀는 창밖에 불빛이 보이는 쇼파에 앉아 풍경을 즐긴다.
겉옷을 정리하고 손을 씻고 여유롭게 그녀의 옆에 앉아 자연스럽게 내 품으로 끌여들였다.

망상에 빠진 듯 창밖을 보던 그녀는 내 품에 기대어 눈을 감았고 그녀의 체온이 가슴에 느껴지자 나는 그녀의 목덜미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한동안 쓰다듬다가 그녀를 소파에 눕히고 키스를 하며 원피스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나의 행동에 그녀는 흠칫 놀란 듯 했으나, 저지를 하거나 거부의사를 표현하지는 않았다.
나는 조금 더 과감하게. 그녀를 안아서 침대 위로 옮겼다.

상의를 벗고 그녀에게 다시 달려들었다.
진한 키스를 하면서 내 바지를 벗으려는 순간. 그녀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는 눈을 마주치며 템포를 늦춘다.

“안 씻어요?”

“어? 어… 씻어야죠.”

그녀의 특유의 자신감 있는 표정은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으나 침대에서 샤워실로 걸어나가며 한꺼풀씩 벗어 나가는 그녀에게 시선이 떨어지지 않았다.
원피스와 스타킹을 벗어 제끼자 늘씬한 다리와 굴곡진 허리가 드러나고 블랙의 야한 레이스 속옷이 보이면서 나의 시선은 마치 시간이 멈춰진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같이 씻을래요?”

그녀는 이미 나를 온몸으로 받아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샤워를 한건지 만건지 그녀의 완벽한 몸매에 이미 내 정신은 사로 잡혔고
몸에 남은 물기를 다 닦아내고서 그녀의 입술, 그녀의 목, 그녀의 가슴, 그녀의 배꼽에 입을 맞추었다. 간혹 부르르 떨리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가녀린 꽃잎 같았다.

샤워하면서 느꼈던 가벼운 스킨쉽에서 이미 몸은 달아 올라 있었고 그녀는 이미 두 다리를 열어 나를 받아들였다.
나는 그녀의 안에서 그녀의 일부가 되었고. 이미 이성은 나를 통제하거나 지배하지 못했다. 나는 모든 순간을 내 욕망에 충실했다.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침대에서는 체온, 신음소리, 거친 숨결만이 가득했다. 적막함이 있을 공간은 어디에도 없었다.


욕조에 남자와 여자
 
착하게생긴남자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spell 2023-12-01 03:45:37
솔직히 논픽션이죠?
쭉뻗은 다리 섹시한 가슴골이 취향인 착ㆍ남 자까님!
착하게생긴남자/ 관능적인 표현 입니다. 스펠님 그리고 남자는 쭉뻗은 다리와 섹시한 가슴골은 다 좋아 합니다.
난이미내꺼 2023-11-30 20:54:15
엄마아빠가 생각나지 않는 키스였겠어요ㅋㅋ :)
착하게생긴남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짜증나~
spell/ 앜 ㅋㅋㅋㅋㅋㅋㅋㅋ
단단복단식 2023-11-30 11:32:34
글 좋네요
착하게생긴남자/ 감사합니다.
밤소녀 2023-11-30 09:57:10
논픽션 같아욧! ㅎㅎ
착하게생긴남자/ 그…그르게요… 논픽션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낭만꽃돼지 2023-11-30 08:43:00
오늘같은 날씨에 딱인 글이네요!!
착하게생긴남자/ 감사합니다. 추위에는 와인과 뜨밤이죠!
1


Total : 36964 (101/18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4964 궁금) 오일섹스 [3] seung2100 2023-11-30 1729
34963 레홀에서 내 이미지는 [16] 체리페티쉬 2023-11-30 2012
34962 현재 가장 큰 고민 [18] 체리페티쉬 2023-11-30 2646
34961 오늘은 좀 일찍퇴근합니다 [1] 단단복단식 2023-11-30 1061
34960 개인취향 야짤(후방주의) [2] 단단복단식 2023-11-30 3407
34959 더 펜션 ’숲으로 간 여자‘ [4] 마호니스 2023-11-30 2560
-> 관능적인 그녀 [11] 착하게생긴남자 2023-11-30 3520
34957 이런 나지만 [6] 체리페티쉬 2023-11-29 1917
34956 [ISTP보고서] 그 때 내 보지는 왜 쫄깃하지 못했는가.. [2] 체리페티쉬 2023-11-29 2404
34955 나의 첫 3섬 완결편 [5] marlin 2023-11-29 3223
34954 오늘도 여친을 기다리며…후방 발정자난지 2023-11-29 2163
34953 내년 도대체... [50] 체리페티쉬 2023-11-29 2612
34952 퇴근합니다 [4] 단단복단식 2023-11-29 1363
34951 커뮤니티내 분들이 활동하시는 다른 채널이 있나요?.. 마가렛또 2023-11-29 1519
34950 나만 잘 하면 된다 [6] 체리페티쉬 2023-11-29 2631
34949 갑질 [5] 아리데롯 2023-11-29 1726
34948 재택근무 점심 [4] 섹종이 2023-11-29 1389
34947 밥만 잘 먹더라 [8] 체리페티쉬 2023-11-29 1687
34946 김장철엔 수육이죠? [4] C43AMG 2023-11-29 1740
34945 월급루팡중인데 할게없네 [14] 단단복단식 2023-11-29 1862
[처음]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