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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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
비워진 공간이 없다면 무언가를 담을 수 없다. 늘 채워져 있기를 바라지만 채워지기 위해서는 채울 수 있 는 공간을 비워놓아야 한다. 한겨울 찬바람에 앙상한 가지로 눈을 맞고 있는 나무는 죽어가는 아쉬움이 아니라 새로운 봄을 담기 위한 공간 비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모두 제각기의 새로움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 나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다시 한 해가 다 지나갈 즈음 나는 기뻐할 자신이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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