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불안과 설렘 그 사이  
50
spell 조회수 : 3315 좋아요 : 3 클리핑 : 0


오랫동안 싸우고 있던 많은 일들로 인해
공황장애가 생겨서 급하게 약을 먹어야하는 일이 생기고
난치성질환으로 인해 잡히지 않는 혈압을 잘 관리해야하는데
신경쓰지 않았더니 결국 몸이 혼을 내더라구요.
혈압이 220까지 치고 올라와 현기증과 구토로
긴급처치를 받고 의사선생님한테 혼나고 어제 종일
누워있다가 아침에 좀 살아나서 비 내리는 바다를 보면서
삶의 방향과 생각 아침ㆍ저녁 꼭 필요한 루틴과
몸에 배이게하는 습관의 필요성을 생각해봅니다.

제주에 내려와 담담하고 단단하게 마음을 단련시키는데만
집중하다보니 몸도 단련시켜야 하는걸 잊고 있었네요.
(사실은 제가 마음에 몸살과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치료를 위해 서울을 떠나있고 싶었거든요.)

내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에 가요.
처리해야 할 일도 있고 검진위해 몇군데 병원도 들르고
가족과 친구들도 만나고 독서단 모임 참석을 위해서
벼락치기 하고 있습니다 ㅎㅎ

늘 있었던 곳인데 잠시 들르는 서울이 왠지
또 다른 느낌일것 같아 불안하기도 조금 설레기도 하네요.

흐린날이지만 남은 오늘의 시간들이
설레임이 더 큰 시간이길 바래봅니다.
spell
Tame me. (제 사진 아닙니다. 갖고싶은 몸입니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qwerfvbh 2024-03-01 09:26:31
마음에 평화가 있기를
spell/ 고맙습니다 :)
즈하 2024-02-22 08:45:33
날이 갑자기 또 추워졌는데 안전한 여행이길 바라요. 몸이 힘들면 아무리 단단한 마음이어도 무너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스펠님께 안식과 평안이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해요.
spell/ 고마워요 즈하님 ♡
라일락천사 2024-02-22 00:49:32
부디... 설레임으로 깊은 밤을 맞이하셨길...
서울에서의 모든 일정을 응원하고, 무사히 제주도로 돌아오세요~!
spell/ 조금 뒤척이고 서울에 잘 도착했어요 :)
레드썬홀릭 2024-02-21 23:36:13
서울 일도 잘 보시고 아무쪼록 몸 건강하게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혈압 그놈이 문제야
spell/ 맞아요 혈압 그놈 ㅎ
jocefin 2024-02-21 20:28:28
언제나 내면에 집중하는 잔잔한 고요가 느껴지는 스펠님.
부디 펑안하고 건강도 안정화되시길 바래요.
spell/ 너무 부족하고 흔들리는 두부멘탈이라서 노력할뿐이에요. 감사해요 아름다운 조셉님
marlin 2024-02-21 15:55:24
스펠님 화이팅~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일 있어도
나 자신을위해 털어버리는 방법을 찾아보아요
날위한 건강이 최우선 입니다
저도 혼자 태국와 열흘째 골프 하고 있네요
덥구 힘든데 훈련소 왔다 생각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서울일 잘보시고 건강체크 잘하세요^^
spell/ 네 저를 위해 털어버리는 첫번째 방법이 이곳에 오는거였어요. 첫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해요 :)
드레인 2024-02-21 15:08:10
삶이란게 참 마음 처럼 쉽지가 않네요.... 한쪽을 신경쓰다 보면 다른 한쪽을 잊어버리게 되고.... 결국엔 어떤 방식으로든 댓가를 치루게 되고.... 저역시 마찬가지네요....
몸이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에 집중하고 마음이 건강해지기 위해 하나 하나 지워가는 중입니다....
드레인/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제주살이가 되시길 기원드려요.....
spell/ 항상 걱정해주셔서 따뜻하게 기도해주셔서 고마워요 드레인님
혓바닥과손가락 2024-02-21 15:06:35
앞으로는 밝고 아름다운 날들만 가득하시길요
spell/ 고맙습니다 곧 그럴겁니다!
밤소녀 2024-02-21 15:04:46
아프지 마요..스펠님..결국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이어서 단단해 지지 않으면 더 아플거에요..
스마일~해요 ♡
spell/ 고마워요 소녀언니~ 덕분에 정말 많이 단단해지고 있어요!!
1


Total : 36940 (74/184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5480 유부 가이드라인 관련하여 불편하시면 그냥 고소하세요... [16] seattlesbest 2024-02-22 2650
35479 여기는 눈이 많이 쌓였네요 [3] 작은남자 2024-02-22 1656
35478 감정이란 참 성가시다. 2편 착하게생긴남자 2024-02-22 2349
-> 불안과 설렘 그 사이 [19] spell 2024-02-21 3318
35476 비도 오고 시간도 안가고!! [2] C43AMG 2024-02-21 1464
35475 난 이런옷이 좋더라 [18] 미시차유리 2024-02-21 2563
35474 노래주점도우미 (남)경험담 [3] 뾰뵹뾰뵹 2024-02-20 3061
35473 오운완 못생겨서 죄송 [6] 오일마사지 2024-02-20 2204
35472 혼자 여행갈만한곳 [8] 냠냠남 2024-02-20 1804
35471 저 담주에 발리여행가요 [13] 미시차유리 2024-02-20 2322
35470 부끄럼쟁이 [74] 밤소녀 2024-02-20 5317
35469 비가오네요 작은남자 2024-02-20 1445
35468 대구 고딩 [3] 고딩재민 2024-02-20 2272
35467 심심하면 놀러오세요^^ [10] 미시차유리 2024-02-19 2601
35466 물오른 살 (후) [22] jj_c 2024-02-18 4478
35465 집냥이에서 길냥이로 [41] 집냥이 2024-02-18 2911
35464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와 케겔볼.. [10] 아아샤 2024-02-18 3183
35463 회복완료 [22] spell 2024-02-18 2931
35462 감정이란 참 성가시다. 1편 착하게생긴남자 2024-02-18 2531
35461 아프지 않기로! [14] spell 2024-02-17 2774
[처음]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