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24.02.24 꼴림 없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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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내용은 꼴릿함 1도 포함 되지 않은 글입니다.... [옵빠믿지가 싼다], [꼴림도시] 같은... 글만 읽어도 빨딱빨딱 서고, 쿠퍼액 뿜뿜... 하는 글을 쓰고 싶으나, 옵빠믿지의 능력이 미천하기에,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는 글로 갈음 함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 현장의 생동감을 최대한 리얼하게 전달 드릴려고 노력하다보니, 사진 및 움짤이 꽤!!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읽으시는 분에 따라 내용이 지루하고, 길게 느껴지실 수 있을것 같네요...;; 아래 내용에 사용된 사진 및 짤은 100% 직접찍은 것들입니다... * 요즈음 뭔가 레홀에 다이나믹한(?) 글과 댓글들이 가끔 보이는데... 멋진 설경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저 역시 현생이 팍팍하여... 마음속에 삐딱함의 비수를 품고 다녔는데... 그래도 멋지고 아름다운 것들을 눈에 많이 담을려고 노력하다 보니 조금은 여유가 생기는 듯 하네요...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간략하게 쓰려 했으나 간략하게 써지지 않은... 2024.02.24 선자령 눈꽃 트레킹 후기 입니다... --------------------------------------------- 안녕하세요... '옵빠믿지' 입니다... 최근 연말과 연초를 보내면서... 약간의 우울증이 온 것 같기도하고... 뭔가 삶의 의욕이 점점 떨어져 가는 것을 느끼면서,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 주말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어디라도 빨빨거리고 다닐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3주전쯤인가... 강원도 태백 근처에 있는 운탄고도(장장 19km 트레킹 코스...)에도 다녀왔는데... 최근 레홀 분위기상 일반 후기는 아니다 싶어서...;; 따로 후기를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주구장창 걸은 것외에는 딱히 쓸만한 내용도 없어서...;;; [태백 산맥이 내려다 보이는 운탄고도 풍경] . . . 운탄 고도에 갔을때만 해도... '올해 겨울 풍경은 이것이 마지막이구나...' 생각하던 차에... 똬아악!!~~~~ 강원도에 폭설이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열심히 달려서... 대관령에 위치한 선자령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이면 눈이 많이 온다는 강원도에도 이정도 적설량은 10년 만이라는데... 지금 까지 살면서 봤던 눈 + 앞으로 살면서 보게 될 눈...의 10배는 하루에 다 보고 온 것 같네요... 출발하기 전에는 눈 많이 온 곳에 갔다가 고립 되는거 아닌가... 하는 살짝의 걱정이 있었지만...;; (고립 되도 나름 재미는 있을것 같은데... ㅋㅋ 철없는 생각이겠지요...;;) 이번 겨울의 마지막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전날 1시간 자고 열심히 달려가는 옵빠믿지] . . . 설레임을 가슴에 품고 새벽 일찍 출발 했습니다... 토요일 새벽인데도... 꽤 많은 차들이 이동중이네요... . . . 대관령 TG를 살며시 지나가주고... 선자령 다다를수록 달라지는 풍경들... [선자령 도착 10분전...] . . . 평소 봐오던 강원도가 아니네요... 우훗~ 올 겨울에 훗카이도 다녀올려고 계획 세웠다가 현생 살다 보니 시간이 없어서 포기 하고 있었는데... 안 가길 잘했네요... ㅋㅋㅋ 막 심장이 쿵쾅쿵쾅... 설레임 뿜뿜... 기대 만빵... ㅋㅋ . . . 선자령 트레킹 코스의 시작점이 옛 대관령 휴게소라 도착하자마자 따뜻한 어묵 국물 한잔 하면서 장비 셋팅 합니다... ㅋㅋ 아무래도 이번 적설량이 남다르다 보니... 저와 같은 생각하신 분들이 꽤 많으셨던 것 같네요... 사람이 바글바글...;; . . . 눈 쌓인 곳에서 하는 행동... no 01... 쌓인 눈 깊이 재기... ㅋㅋ 스틱 길이로 추정해 보건데... 1m는 족히 넘을 만한 깊이네요... 시작점 입구에 안내판이 있지만... 쌓인 눈 탓에 가까이 갈수 없어 멀리서 대충 한번 보고... 이제 시작 합니다... 시작 부터 풍경이 예사롭지 않지요... 아이... 쉰난다... ㅋㅋ . . . 딱 사람이 다닐수 있는 길만 눈이 치워져있습니다... 아니, 아마도 사람들 발길에 다져진?? 것이겠네요... ㅋㅋ 길 옆 양쪽으로 눈이 수북하다보니... 중간에 쉴 곳이 없어요... 하아... 쉴려면 눈 파내고 공간 확보 후에 쉬어야 함...;; . . . 설경에 취해 멋진 영상 한번 찍어주고... 다시 열심히 걷습니다... 짤 만들면서 다시 봐도.. 멋지네요... 으흐흐흐... 뿌듯 뿌듯... 범죄자 포스의 옵빠믿지 셀카도 한 번 찍어주고... . . . 눈 쌓인 곳에서 하는 행동... no 02... 글씨도 남겨 봅니다... ㅋㅋ . . . RED Holics 한 번 써주고.. ㅋㅋ 눈 꽃 터널을 뚫고 다시 열심히 걷습니다... . . . 나뭇가지에 잎파리가 있을때는 꽤 수풀이 우거진 공간이겠네요... 하늘이 안보일정도로 나무들이 많음...;; 한 여름에 와도 엄청 시원하겠다... 오오오... 눈 쌓인 곳에 왔으니... 유치 뿜뿜 옵빠믿지... 온 몸으로 설경을 느껴 봅니다... 아하하하하... . . . 이 영상 찍을때 뒤로 넘어지면 푹~ 꺼질까봐 살짝 쫄았음...;; 다행이 쿠션감이 정말정말 좋네요... 히힛... [눈 밭에서 헤엄치고 싶은 옵빠믿지 자유의 발버둥...] . . . 옵빠믿지는 뽀로로... 노는게 제일 좋아... 쿵짝쿵짝... . . . 눈 쌓인 곳에서 하는 행동... no 03... 나무에 쌓인 눈 털어내기... 히힛... ㅋㅋ . . . 한 손에 폰들고 영상 찍을려다가 살짝 삐끗하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V하기... 좋아... 자연스러웠어... 으흐흐흐 . . .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계속 줄지어 올라가네요... 갑자기 군대 시절 행군이 생각남... 좌우로 밀착!!~~ ㅋㅋ 선자령 고개 정상에 다다를수록 구름인지 산안개인지... 멀리 풍경은 보이지 않습니다... 날 좋을 때는 바다도 잘 보인다고 하던데... 욕심이겠지요... 하아... 눈으로 눈본걸로 만족해야지... 아하하... . . . 선자령고개 정상에 도착!!~~ 정상석에는 역시나 줄이 많아... 멀리서 인증샷 남겨주고... 설정 샷도 한 컷... (다리가 허벅지 까지 들어감...) . . . 겨울산 정상에서 먹는 따뜻한 라면 국물은... 캬아... 최고지요...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 좋은 라면~~ 이번에 다시 한번 느꼈지만 뜨거운 물의 보온력은 코끼리가 갑....;; . . . 따뜻한 국물로 배도 채우고... 열심히 사진도 많이 찍고... 설경도 눈에 많이 담고... . . . 하산 시작... . . . 눈이 많이 쌓여있다 보니.. 내려오는 길은 걸음 반... 미끄럼 반... 재미 있다... 히히히... . . . 점점 다리가 후들후들... ;;; 올라가는 길은 1도 안힘들었는데... 내려오는 길은 거칠고... 꽤 빡쉬네요... 눈도 많이 쌓여있고... 튀어나온건 배 아닙니다... 옷이에요... 진짜에요... 배 아니에요... 진짜 아니에요.. . . . 내려오는 길도 역시 설경 멋지고... 틈틈히 영상 찍어주면서 내려 옵니다...ㅋㅋ . . . . . . 이런 포즈가 어쩌다 나왔지... 기억이 나질 않아...;;; 난 탈춤을 춘 기억이 없는데...;;; 대충... '옵빠믿지의 자유를 갈망하는 포즈'...라고 포장.... 흠흠...;; . . . 원래 왕복 5~6시간 코스로 알고 갔는데... 워낙 뻘짓을 많이 하다 보니... 7시간 넘게 걸렸네요... 오늘의 결론... '힘들지만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옵빠믿지가 산이나 트레킹을 다니는 가장 중요한 이유!!! . . . 땀흘린 후 몸에 부족한 수분을 알콜로 채워 줄때의 그 짜릿함이란... 캬아~~~ 하지만...;;;;;;;;; 운전 때문에 맥주 반잔으로 아쉬움을 달랬네요ㅜㅜ 대관령 옆동네 횡계 시내에서 먹은 고기였는데... 정말 정말 맛있는 고기... 너무 너무 맛없는 가격...;;; 얼마 먹지도 않았구만... 가격이 ㅎㄷㄷ합니다... 췟... 앞으로 또 이런 설경을 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새벽 일찍부터 집에 도착할때까지...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내고 왔네요... 뿌듯 뿜뿜... 이상... 옵빠믿지의 눈 덮힌 선자령 트레킹 후기였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년에는 다들 돈에 빠져 돈독 오르세요...^^ [옵빠믿지]는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 . [쿠키 짤] 눈밭에서 수영하는 짤을 만들려 했으나 NG...컷... p.s.01 날이 좀 포근해지면 서울내에 있는 곳이나, 서울 근교에 수월한 산으로 등산벙 한 번 띄워 보고 싶은데... 아무도 참석 안하시겠죠... 그러겠죠... 그럴꺼에요...;;; p.s.02 요즈음 세수만 해도 뽀송뽀송할 나이의 신규 회원님들이 많네요... 20대의 시간을 소중하게 맘껏 누리세요... 저 처럼 의미 없이 보내지 마시고... 맞아요... 부러워서 그래요... 하아...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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