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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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레드향 하나로 저녁을 대신했더니 괜히 입도 속도 심심해서 냉동실에 있던 평소 안먹던 떡을 따뜻하게 전자렌지에 돌리고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가 떡 과일 전 잡채도 주심) 커피도 뜨겁게 한잔 타서 잠옷 차림으로 집앞 작은 공간에서 비 보면서 여유로운 척 ㅋ (사실은 쌀쌀해서 긴 셔츠하나입고 발 추워요) 차가없는 뚜벅이는 쉬는 오늘 큰 마음을 먹고 너븐숭이 4.3기념관과 북촌환해장성에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비가 엄청 내리다는 소식이... 비도 오고 같이 일하는 농장분들과 농장에서 통밀가루 반죽해서 감자숭숭 애호박 챱챱 썰어넣어 수제비 끓이고 김치전과 감자전 해먹기로 결정 고요한 밤을 적시는 빗소리 들으며 전기매트 따땃하게 틀고 오늘도 푹 자야겠어요 평온하고 따뜻한 밤 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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