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이 모습 그대로 아름다워요  
0
집냥이 조회수 : 2140 좋아요 : 1 클리핑 : 0
지금 모습 그대로 사랑 받기에 충분하고
나이와 성별과 인종과 체형과 성 지향과 성적 취향을 떠나
모두 평등하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레홀이 되길.


꼰대 같은 말 조금만 하자면 레홀 초창기엔
성소수자들과 연대하는 이벤트도 많았고
내 기억이 맞다면 퀴어퍼레이드에도 참여 했었던 것 같은데
요즘 레홀은 다른 커뮤니티와 별반 다를 게 없다ㅎㅎ


젠더 감수성도 할많하않이고
(레홀러소개 여성혐오, 남성 역차별 문항에 적힌 답 보면
솔직히 안타까울 때가 많은데 이건 내가 페미니스트라
남들보다 좀 더 안타까운 것일 수도.)
최근에 뭐였더라 ‘시선강간’ 같은 건 없고
남자가 여자 보면서 야한 상상하는 걸 기분 나빠하지 말라,
여자들이 헬스장에서 거울로 자세 보면 뭘 좀 볼 줄은 아냐,
거울 다 깨부수고 싶다, 이런 댓글들도 기억에 남고
내가 성범죄 피해자로서 심리상담 받은 걸 약점 잡아서
심리상담이나 더 받고 오라던 댓글도 기억에 남고…


다양한 성적 취향(성도착증으로 분류되는 ~필리아 제외)
존중도 요즘엔 찾아보기 어렵고
다양한 체형도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아 슬픔..
나는 어떤 체형이든 여성의 몸은 아름답다고 생각함.
살 좀 찌고 가슴 좀 쳐지고 키도 좀 작고 그러면 어떰?
타인의 몸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건 자유지만
그걸 굳이 글로 써서 누군가를 상처 주는 의도는 뭐예요..


어떤 여자가 남자를 많이 만나고 다니든
레홀에 자주 가슴 사진을 올리든
남자들이 그 여자들한테 칭찬 댓글을 달든 말든
뱃지를 몇 개를 받았든
제발 관심 껐으면 좋겠다.
집냥이
비싼 척하는 년이라 죄송합니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love1004 2024-03-21 16:12:29
다양성을 존중했던 레홀이 점점 대부분의 일반 커뮤처럼 되어간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자기와 다른 의견은 적대시하는 이유가 뭘까요?
russel 2024-03-21 14:26:49
말을 삼킬 줄 알아야.
집냥이/ 현실에선 말을 삼키고 온라인에서는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마음도 이해해요..ㅎㅎ 애초에 익명게시판의 목적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니까요. 그래서 말인데 익게가 꼭 필요할까요?ㅋㅋ 익게만 없어져도 훨씬 클린해질 것 같아요 ㅎㅎ
russel/ 덜 클린한 사이트를 원하는 사람들도 유의미하게 있겠죠. 일베가 많이 문제가 되었었는데 일베를 없앤다고 일베같은 생각이 없어질까요? 익게가 문제가 된다고 익게를 없애면 익게스러운 생각이 없어질까요? 어떤 행위를 죄로 규정한다고 해서 범죄행위가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제게 묻는다면, 저는 덜 클린한 쪽에 한 표를 줍니다. 그게 세상을 잘 반영한다고 보거든요. 더 클린한 모습은 우리에게 별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풍륜아 2024-03-21 06:21:18
공감되는 글이에요
저도 요즘 눈팅만 하게 되네요
하지만 다들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몇몇의 미꾸라지일뿐^^
집냥이/ 익게가 꼭 필요할까요? 익게에서 상처 받는 사람만 생기고 순기능은 잃은 지 오래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
풍륜아/ ㅋㅋㅋ 꼭 필요할까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변질된게 아쉬울뿐ㅎㅎ 신고기능 및 관리만 해주시면 참 좋아질거 같긴 합니다 ㅎ
집냥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맞는 지라.. 저만 없어지면 깔끔하게 해결될 문제 같기도 합니다 ㅎㅎ
풍륜아/ 네 저도 싫은 소리하기 싫어서 조용히 있기로ㅎ 뭐 누구 만나려고 하는 것도 아니라서ㅋㅋ
집냥이/ 맞아요ㅎㅎ 저 빼고 모두가 익게를 좋아하고 있을 수도 있지요ㅎㅎ
풍륜아/ 하고 싶으신 말씀있으시면 마음데로 하셔요~~ 처음에는 왜 삐딱선이지 싶었던 집냥이님인데 알고보니 맞말만 하는 집냥이셨어서ㅋㅋㅋ
집냥이/ 맞말만 한다뇨ㅋㅋ 이렇게 저 과하게 칭찬하시면 풍륜아선생님도 괜히 같이 욕 먹어요ㅠㅠㅋㅋㅋㅋ 그리고 하고 싶은 말들 제법 마음대로 하고 욕도 실컷 먹고 있습니다ㅎㅎ 근데 괜찮아요>_< 레홀에 있는 분들은 저에 대해 잘 모르셔서 욕하는 거니까요ㅎㅎ
풍륜아/ 저도 나름 욕 먹는 포지션이라ㅋㅋ 화이팅입니다ㅋㅋ
기가포이 2024-03-21 01:20:41
좋은말씀이네요 ..!
집냥이/ 아녜요ㅎㅎ 그냥 꼰대의 말이니까 넘기세요ㅎㅎㅎㅎ
1


Total : 36659 (52/183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5639 생리 중 섹스 [5] seattlesbest 2024-03-21 2185
35638 싸울시간에 즐섹할 계획세워야지 ♡ [7] seattlesbest 2024-03-21 1867
35637 잘 모르겠어요 [14] 집냥이 2024-03-21 2382
35636 그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 [9] russel 2024-03-21 1440
35635 세계로 뻗어가는 모텔 리뷰어 오늘은 세부시티로 숙소를 이동.. 치토쓰 2024-03-21 1461
35634 잡아가구싶은 누나들 천지네요ㄷ 일산청년 2024-03-21 1869
35633 현시각 [9] Long앤Big 2024-03-21 2267
-> 이 모습 그대로 아름다워요 [15] 집냥이 2024-03-21 2141
35631 제일 만만한 사람들 [6] 집냥이 2024-03-20 2266
35630 몸매 좋은 초꼬송이 2024-03-20 1519
35629 온라인 만남의 현타 [3] seattlesbest 2024-03-20 2293
35628 야한 거 잔뜩 하고 싶었는데 [4] 집냥이 2024-03-20 3568
35627 미세먼지에 캘륵캘륵 [2] 퐁퐁맛치즈 2024-03-19 1261
35626 황사조심... [2] 쭈쭈걸 2024-03-19 1368
35625 생존신고..살 디룩 쪄왔어요 [13] Odaldol 2024-03-18 3405
35624 빰빰빰 슈슈슉 [2] 뾰뵹뾰뵹 2024-03-18 1837
35623 사진 업로드(여댓환영) [4] 기가포이 2024-03-18 2698
35622 돌아온 팔도유람모텔 리뷰어 [6] 치토쓰 2024-03-18 1854
35621 아름답다. [29] 밤소녀 2024-03-17 4355
35620 주말의 마지막 날 ^^ [4] 미시차유리 2024-03-17 1765
[처음]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