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정욕  
1
으뜨뜨 조회수 : 1385 좋아요 : 1 클리핑 : 0

_
감히 예상하건데 개인적으로 올해의 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울림이 있음. 이걸 보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띠지를 과장이라며 쓰레기통에 쳐 넣었는데 지금 와서는 과연 그럴 것 같기도 하다.
뭐 살다보면 또 물들고 잊겠지만 그래도 어딘가 남아서 일렁이겠지. 조만간 개봉할 영화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약간 기대.

역시나 본능이자 욕망의 대명사인 섹스는 위안이어야지 소비는 아니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경우를 멸칭으로 치부하기엔 각자의 사정이라는 게 감당할 수 없을지언정 피곤하다며 아무렇게나 내던져 질 이유도 없다. 언젠가 내동댕이 쳐 질 때가 오면 나는 어떤 태도를 보이려나.

안정감 뒤에서 가만히 노려보며 불안은 등장할 틈만 노린다. 어쩌면 내내 시달리고 있어서 차마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지. 기어코 견딜 수 없어 타자에게 내뿜는 분노가 어쩌면 우리를 거대한 외로움으로 만들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으뜨뜨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나그네 2024-05-12 18:46:42
책 읽기 전으로 되돌아 갈수 없다니 급 구미가 당기네요^^ 저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표지 속 수컷 청둥오리가 책의 내용과 관련이 있나요? 제가 읽었던 책에서는 굉장히 호색한 이었었기에요^^)
으뜨뜨/ 추락하는 상징성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책은 재미라기 보다 엄청 묵직해요. 성취향과 사회에 관한 얘긴데 감정을 불쾌하게 긁어내고선 생각하게 하는 점이 읽기 쉽진 않았어요 ㅎ
612 2024-05-12 12:58:25
위안은 고사하고 같은 시공간에 존재할 수 있으려나 ㅋㅋ 내던져지는 대상은 괜찮은데 내던지는 주체가 되지 않았으면
으뜨뜨/ 생각하기 나름?
1


Total : 36254 (15/181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5974 제대로된 경험 해보고 싶어요…. 늑대거인 2024-05-21 810
35973 하... 생리때가 되는지...발정이와요 으악 ㅠㅠ.. [8] Q5 2024-05-20 2784
35972 지금 혼자 호텔 언제어디든 2024-05-20 1297
35971 다리 벌리고 [12] Q5 2024-05-20 2129
35970 음모를 일자로 남겨놓고 왁싱 [6] 일론머스크 2024-05-20 1294
35969 대낮 따스한 햇빛아래서 야외섹스 [2] 일론머스크 2024-05-20 1149
35968 개운한 섹스 [13] Q5 2024-05-20 2196
35967 보면 볼수록 이쁜 음모 seattlesbest 2024-05-20 1523
35966 야한 상상 리스트 [11] 섹스는맛있어 2024-05-19 1987
35965 요즘 감기 몸살 유행이래요 조심하세요들(등판).. [2] 알타리무 2024-05-19 906
35964 안녕하세요 분당 수원 용인 성남 남자에요 여자분이랑 있고싶.. 뭐지잉 2024-05-19 871
35963 와이프 출근 준비.. [29] 램요진의주인님 2024-05-18 3213
35962 즐토 보내세요 [12] spell 2024-05-18 2045
35961 설레임, 기대감, 두근두근함. [4] 리스n년차 2024-05-18 1219
35960 닉을 바꾸려면 어디로 들어가서 바꿔야하죠? [4] 수원에이치 2024-05-18 907
35959 밤공기 너무 좋네요 :) [1] 20161031 2024-05-18 1284
35958 운동은 장비빨 ♡ [12] seattlesbest 2024-05-17 1507
35957 오로라 섹스 [17] 리튬전지 2024-05-17 2606
35956 심심하니까 하나 투척해봅니다 [6] Q5 2024-05-16 2841
35955 (후)오운완 [5] 울근불근 2024-05-16 1790
[처음]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