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와 나이
46
|
||||||||
|
||||||||
짧은 생각들을 두서 없이 쓰는 것이니 가볍게 봐주세요
1. 29살때, 나보다 8살 어린 친구를 만난 적 있었다. 21살. 여자친구와의 경험으로 섹스에 눈을 뜨고 어쩌다가 나를 알게되어서 만났었고, 그때 4시간 대실해서 그 친구 9번 사정했다(추후의 거짓도 없다). 섹스가 만족스러웠던 건 당연히 아니었다. 애무도 삽입도 전반적으로 굉장히 서툴렀고 조금만 자극을 주면 싸버렸으니. 뭘 하는 것도 없이 넣으면 싸고, 조금 움직이면 바로 싸고....그래서 그렇게 횟수만 9번을 채웠었지. 사정 횟수도 그렇지만, 사실 내가 놀랐던 것은 사정하고 나서 다시 발기되는 텀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는 점이었다. 단점과 장점이 명확한 어린 친구와의 섹스. 2. 내가 주로 섹스한 사람들은 나보다 다 연상이었다. 내가 어릴때부터 애늙은이 소리를 들어서 그런건지, 성격이 진지하고 무거운 편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상하고의 대화가 더 잘 통한다 생각했고 실제로도 그랬다. 물론 내 취향도 연상임. 하지만 요즘들어 20대 초반의 어린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다. 섹스의 숙련도는 떨어지겠지만 잘 서고 잘 박아줄거 같아서. 사실 20대 초반은...남자로 보이지도 않을거 같아....20대 중후반....? 상상은 자유니까! 3. 나는 발기와 강직도가 나이와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경험상 그것이 아주 상관없진 않더라. 근데 중요한 것은 그 상관관계의 대부분이 자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회에 자리잡은 3040들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마주하고 자지는 그것들에 아주 취약하다. 우리의 예민한 자지들은 직장과 가정이 주는 스트레스를 온전히 흡수하고 회복력은 20대 때와 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 뿐!(이는 여자도 똑같다) 4. 얼마 전 레홀에 20살 가까이 차이나는 연상하고의 섹스가 로망이신 분의 글을 읽고 '세상에 정말 다양한 취향이 있네' 라고 생각했었다. 지금 내 파트너도 나보다 8살 많고, 전에도 8살 많았던 분이셔서(84랑 궁합이 맞는듯?)내 마지노선은 위로 8살이긴 한데, 얼마 전 부커모임으로 15살 연상이신 분도 뵈었다. 복근까지 보이실 정도로 외적으로 관리가 너무 잘되어 계셔서 전혀 15살이나 차이가 난다고 못 느꼈는데(내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졌....), 이 분을 만나뵈니 그때 여자분의 취향도 단번에 이해가 되더라. 저런 분이라면...?! 이라는 생각이... 5. 나도 마흔이 되고 50이 되고....나이를 먹어도 즐겁게 섹스하고 살거고 그러려면 더 운동하고 관리하고 해야겠지....아 섹스하기 힘들다.... 끝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