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날 죽이려고 (feat. 암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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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 출근하려고 차량이 시동을 걸었는데 여친에게 전화가... 계륵 : 응 왜? 여친 : 어디야?? 갔어? 계륵 : 아니 주차장인데 여친 : 다시 올라와봐 계륵 : 왜? 여친 : 빨리 계륵 : ???????????????????? 엉 다시 올라가서 집에 도착하니 여친이 음료 하나를 들고있었다 계륵 : 왜? 여친 : 까먹었어. 이거 먹어야 됨. 계륵 : 뭔데 여친 : 아 먹어 그냥 계륵 : 뭐냐고 계륵... 입으로 들어가는거 예민해서 검증안된 그런거 안 먹음.. 여친 : 안죽어 먹어 좀!! 계륵 : ? 일단 한모금 먹었는데 약간 흠... 계륵 : 유산균인가? 여친 : ㅇㅇ 계륵 : 엉 원샷으로 먹고 겉표지도 안보고 바로 나감.. 출근길... 그러니까 약 40분뒤 -_-;; 배가 아파옴.. 계륵 : 아 뭐지 아 뭐지 이때까지...여친이 준건 까먹고 있었음... 회사 도착 10분전 배가 요동침.. 계륵 : 아....!???? 뭘 먹인거여 하늘이 노랗게 뜸... 다행히 회사 도착해서 화장실 직행.. 그렇게 화장실에 3번 와따가따.. 그리고 오른쪽 배가 미친듯이 아픔.. 아침 헬스끝난 여친이 전화옴.. 계륵 : 나한테 뭐 먹인거야? 여친 : 왜?? 계륵 : 화장실도 그렇고 배도 그렇고 장난아닌데 뭐 먹인거임? 여친 : 그냥 장청소 하는건데? 계륵 : 그게 뭔데 여친 : 그냥 약국에서 파는거 계륵 : 처방전임? 여친 : 아니? 그냥 파는건데? 계륵 : 나 지금 배가 너무너무 아파서 병원가야 하나 싶은데 여친 : 엄살은 ㅋ 계륵 : 엄살이라니 진짜 겁나 아프다고. 나 지금 차에 누워있는중이야 여친 : 나도 먹었거든? 계륵 : 근데? 여친 : 난 그냥저냥 괜찮은데? 계륵 : ㅡㅡ 여친 : 엄살이 점점 심해지네 ㅋ 계륵 : ...................................................... 그리고 1시간뒤... 차에 누워서 가만히 있는데 여친에게 전화옴 여친 : 오빠!! 계륵 : 왜.................. 여친 : 미안해 계륵 : 뭐가 여친 : 나 배가 너무너무 아프고 지금 난리났어 계륵 : ............................ 엄살은.. 여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아파? 계륵 : 어 겁나 여친 : ㅋㅋㅋㅋㅋㅋ 미안 계륵 : 근데 이걸 왜 먹인거야? 난 변비도 없는데 대체 왜?? 여친 : 그냥 좋은거니깤ㅋㅋㅋㅋㅋ 계륵 : 좋은게 아니라.. 몸을 족치는..... 여친 : 미안하다고ㅋ 계륵 : 미안하면 너 내일 하나 더 먹어. 여친 : -_- 여친에게 물어봐서 알아냈습니다. 제가 오늘 먹은 음료... 화장실이 힘드신분께 적극추천합니다. 대장 내시경할때 먹는 약은 쨉도 안됩니다. 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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