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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녀와서 오랜만에 후기를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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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ttlesbest 조회수 : 1020 좋아요 : 0 클리핑 : 0

보통 여행을 다녀온 후에, 매번 쓰지는 않지만, 후기를 쓰고 싶은, 발자취를 남기고 다시 읽고싶은 여행에는 글을 씁니다.

페북에 올린 글이지만, 혹시나... 같이 공유해 봅니다.

사진은 2015년도에 만나던 친구가 준 선물입니다. 첫직장 자리에 붙여 놓았었는데, 귀국행 비행기에서 저 글들 중 왼쪽 글이 생각나더라고요.


During my trip to Nha Trang, I have spent 2 nights in two different hostels. First night at a tranquil hostel for a good night of sleep. Second night at a backpackers hostel for interaction. Turned out, it was so much nicer spending time at the backpackers. Chats with people from all around the world, playing drinking games, heading out to the beach to drink, grabbing late night food with the drunkies. Took me so long to realize how much of an interaction with the like-minded people I had been missing! And, unconsciously imploring for!
Learning by sharing experiences, thoughts,  from perceptions from others... by talking to them and spending time with them were such marvelous moments.
Until I arrived to my second hostel, I definitely did not expect to learn from the early 20s young bloods!
Great people are always there to open up your eyes and mind to feel alive, once again.
It was a pure pleasure just getting out of the usual fast-paced uptight Korean society to rejuvenate my barren soul!

We, everyone of us, could define the travel in various ways... but, for me, it is to find happy me.

We travel so that our souls don't run away from us.
seattles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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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2024-06-18 10:19:10
이렇게 내적 자유로움과  영감 가득한 여행을 해본적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덕분에 읽는 내내 대리 설렘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마치 제가 그 대화 속에서 함께 즐거워하고있는 느낌이 들 정도에요^^
seattlesbest/ 저도 사실 냐짱을 가서 해변에서 마냥 수영하고, 음식 잔뜩먹을 생각으로 갔는데... 아프리카, 북유럽,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웨일즈의 스쳐간 인연들을 만나면서 이렇게까지 다시한번 내면에서의 울림을 받으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하고 여행길에 올랐었어요. 서로의 연락처는 교환하지 않았어요. 대신에 제가, '너희도 계속 여행을하고, 나도 계속 여행을 한다면, 우린 언젠가 다시 만날꺼야'라는 말을하고 헤어지긴 했는데... 그리고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공항으로 혼자 오는 길에 많이 아쉽더라고요. 특히 저에게 마음을 표현한 매력이 넘치는 지중해 파란색의 눈을 가진 금발아가씨는 아직도 너무 아쉽지만, 그냥 마음 한켠의 추억으로 간직하려고 합니다. Till we meet, again!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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