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베트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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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시 공항으로 향한다. 매달 적어도 한번씩은 방문하게 되는 공항. 나에게는 다시 설레임과 삶의 기운을 불어넣어주는 곳이다. Airport. 영어로는 하늘의 항구. Aeropuerto. 스페인어로 항구이지만, puerto를 puerta로 바꾸는 순간, 항구는 문이 되어버린다. 하늘로 향하는 문. 팍팍한 대한민국의 사회를 벗어날 수 있는 문임과 함께, 나를 또 다른 방, 또다른 세계로 인도해주는 고맙고, 설레이고, 기대감과 다채로운 오만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굳게 닫혀있던 문은 다시, 가까운 곳부터 더 먼곳으로, 더 넓고, 더 낯선 곳으로 우리를 혹은 나를 유혹한다. 최근 매달 베트남을 간다. 내가 처음 혼자서 해외여행을 시작한 곳임과 동시에, 매번 다시 20대 초반의 나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행선지이다. 벌써 약 15년이 지났지만, 그곳은, 베트남은 항상 나를 기억해 주어서 늘, 매번 돌아갈 때 마다 감사히 여긴다. 항공사는 VIETJET을 이용한다. 새벽시간을 이용하여, 이동이 가능해,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주고, 평일 새벽에 도착해, 다시 평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해 출근할 수 있도록, 연차-Saving을 실현해주는, 고마운 항공사이다. VIETJET 항공사의 테마음을 많이 좋아한다. 이착륙전 듣게 되는 곡들이 나의 설레이고 긴장되는 마음을 항상 어루만져준다. 그 감정들이 더 요동쳐 날뛸수 있도록. 그 중에서도 Magic Flight를 제일 좋아한다. 노래의 가사는 ‘Hold hand, flying high, the Vietjet is inviting you to explore the sky'로 이어지는 가사가 심금을 울릴정도로 맘에든다. 솔로 여행을 하지만, 가끔 피곤하기도 하고, 이렇게 자주 삶에서의 일탈을 해도 괜찮은지 내 자신에게 물으며, 한발 뒤로 물러서려고 할 때도, 나의 손을 잡아주곤 다시 그 20대 초반의 미지의 세계로 나를 인도한다. 여행은 일상에 잠시 쉼표를 찍어주며, 내 자신을 고찰할 수 있게 해주며, 새로운 경험과 인연을 선사해 나를 더 멋진, 더 나은, 더 다채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후회없는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6월의 여행과 마찮가지로 값진 경험을 하기를 바란다. 인생은 YOLO. 오늘이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오늘. 나는 다시 공항으로 향한다. 나의 행복을 찾기위해. https://youtu.be/a9W3g6QZYTI?si=qu9QA4f0NVuIoP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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