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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M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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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누구 조회수 : 2000 좋아요 : 0 클리핑 : 0
내둥 별일 없다가 최근 들어 FMM 초대가 많아져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사항이나 언급 등은 없으며 다분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근 갑자기 섹스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아무래도 누군가 만나고 난 이후부터 인가…..) 그 중 FMM 관련 초대가 많아져 일부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많은 케이스를 겪은 건 아닌지라. 그저 “이런 일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FMM요청이 오면 일단 사전에 먼저 커플미팅을 합니다. (저는 꼭) 커플께서 원하는 플레에 방식이나 성향등을 미리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보통은 반주가 있는 저녁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 때에 따라 차를 마실 때도 있습니다.


FMM 계기에 대해서는 보통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단조로운 섹스에 변화를 주고 싶다.
이런 경우는 파트너커플보다 애인커플이 많습니다. 거의 남자분께서 주도하시고 여자분은 마지못해 허락하시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 입니다. 미팅때도 여자분께서는 어쩔 수 없이 끌려 나온 듯 한 느낌이 강하고 말도 거의 못하십니다. 심지어는 중간에 나가시는 분도 있습니다. (제가 맘에 안들었을지도…..) 천천히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식사하다가 술이 자리가 무르익으면 천천히 섹스이야길 최대한 자연스러우려고 노력하며 꺼냅니다. 첫 FMM에서는 삽입 없이 그저 커플섹스를 돕는데서 끝나기도 하지만, 2회차 성사 시 부터는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뚜렷한 플레이 목적이 있다.
저의 경우는 전부 파트너커플이 이었습니다. SM쪽 성향자 분들은 제가 지식이 일천하여 일단 거릅니다. 미팅 때 여자분께서 상당히 저를 꼼꼼히 보시고 이것저것 궁금한 걸 물어보십니다. STD검사는 했는지, 자지사이즈, 운동은 하는지, 삽입지속시간, 선호하는 체위 등등등… 거의 대기업 면접 수준의 질문이 이어집니다. SM플레이는 아니지만 사전에 안전어 를 정하고 플레이 시간이나 플로우, 역할 등을 세부적으로 조율합니다. 상황연출도 요청 받은 적이 있지만 (강간 등) 저는 그렇게 까지는……… 일단 저도 커플도 만족도가 매우 좋습니다. 피드백이 확실하고, 본인들이 어떻게 하면 성감이 올라가는지 확실히 알기 때문에 거의 시간을 full로 채워가며 섹스를 합니다.

*(번외)현재 섹스에 만족하지 못한다.
저도 딱 한번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전)파트너 분 께서 요청하셔서 생각 중인데 아직 미팅만 끝난 상황입니다. 두 분이 너무 사랑하시지만 섹스에서는 만족을 못한다고 하십니다. (두분 다) (전)파트너에게 들은 바로는 (물론 한쪽 의견입니다.) 섹스 시에 남자분께서 너무 거칠어서 삽입 준비도 안된 상황에 삽입을 시도하고 (당연히 잘 될 리가 없겠죠?) 어찌 어찌해서 삽입이 되어도 서로 아프기만 한…… 이런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만나고 헤어지고를 몇 번 반복하신 모양입니다. (전)파트너입장에서는 남자분게 피드백을 해줘도 “나 한테 만족 못하냐?” 같은 답변만 돌아오니…. 더욱 소극적이어 질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파트너는 저를 남자분께 센슈얼 마사지사로 소개하고 “나도 니가 잘만 해주면 촉촉한 여자다!” 라는 걸 보여주고 싶으시다고….. 미팅때 남자분께서 허락하셔서 아직 일정조율 중입니다.


FMM을 경험한 커플들이 말하는 거북한 게스트(초대남)는 3가지 정도로 정리됩니다.


*자신감 뿜뿜형
어찌어찌 성사되어 플레이를 진행할 때 앞뒤 안 가리고 자기 욕심을 채우는 분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사전에 이야기 할 때는 전혀 성향이 그렇지 않았는데, 막상 섹스가 시작되면 자기 멋대로 해버리는 분들….. 심지어 안전어를 정했는데도 무시하고 무리하게 진행하셔서 싸움이 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관전형
참여는 하지 않고 그냥 보기만 하는 분들도 있답니다. 이런 경우는……….

*허둥지둥형
뭘 할지 몰라 어설퍼지고 이도 저도 못하고 플레이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답니다. 사전조율만 잘 진행되었어도 막을 수 있는 경우겠지요. 딱히 그분 잘못이라고 보기도 뭐한……
(하긴 저도 처음에는 이랬습니다. -_-)




지금까지 제가 아는 FMM에 케이스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물론 레크리에이션 적인 측면의 섹스에 부정적인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다만 “이런 섹스도 있다” 정도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누구
존중과 배려을 원한다면 자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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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졸리나젤리언니내꺼 2024-07-31 09:55:24
이런글 좋아요~~~~
어디누구/ 오훗! 단장님! 파일럿 프로젝트는 잘되가시는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사삭 2024-07-30 18:22:13
하다가 다른놈 꼬추가 나랑 닿는다면 으엑 휴......
어디누구/ 그건 좀.... 아사삭 님은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술 먹읍시닷. 8월 중순 이후에! 그때 서울갈것 같아욧!
섹스는맛있어 2024-07-30 15:46:07
이상하게 전 FFM은 해보고 싶어도 MMF는 생각을 안해봤는데....이 글을 보니 궁금하기도 하고 괜히 그러네요. 그래도 안할 것 같지만. 아무래도 어디님처럼 초대남 경험이 많이 쌓이고 어떻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그럼 커플의 만족도가 올라가고 그러면 또 초대받고...!! 선순환이네요 ㅎㅎㅎ
어디누구/ 저 또한 경험이 많지는 않습니다. (-_-;) 다만 짧은 경험이나마 관심있으신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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