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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자유게시판 | 웃음이 나와? (Feat. 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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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가 되었다. 왼쪽 아랫니에 잘 숨어있던 사랑니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양치에 더욱 공을 들였으나, 약간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 뽑아야 하는구나.... 여친에게 말했다 계륵 : 치과가야겠어~ 여친 : 왜??!!! 계륵 : 사랑니가 완전 매복니여서 안 뽑아도 된다고 했었는데 올라왔거든 여친 : 아파? 계륵 : 불편해 ㅇㅇ 여친 : 가야지 그럼 얼른얼른 가야해 계륵 : 근데... 가기싫어........ 여친 : ????? 아플까봐??? 계륵 : 아픈건 당연히 아프겠지 -_- 그건 나도 알지 여친 : 근데 왜 가기싫어? 계륵 : 이거 짼다음에 뽑아야 하는데.. 피 나오잖아 여친 : ㅇㅇ 글치 계륵 : 그럼 나 우윀해 -_- 여친 : ??? 왜 우윀해? 계륵 : 피맛나면 역겨워서 ㅋㅋㅋㅋ 여친 : 오바이트를 한다고?? 계륵 : 아니 헛구역질 ㅋㅋㅋ -_-;; 여친 : -_- 뭐래 얼른 가자 계륵 : ...................나중에...ㅋ 여친 : 그럼 왜 말을꺼냄? 그렇게 여친은 자기가 다니던 치과에 전화함... 속으로 제발.. 이라고 소리쳤지만, 한가하셨나.... 1시에 오면 가능하다고... 여친 : 이따 1시에 오래 가자 계륵 : -_- 하... 여친 : 더 아프고 앞에 썩기전에 빨리 가야지 돈 안깨져 ㅋㅋ 계륵 : 그래... 가자.. 그렇게 쪼개고 들어내고 사랑니 뺌.. 거즈 물려줌... 그리고 치과 나옴 건물을 나오면서 침을 삼키는 순간 계륵 : 으에엨~ 여친 : 어머?! 계륵 : 으에에에엨 -_- 여친 : 0_0 왜그래 여보 계륵 : 아니 시박 피맛이 으에에에엨 시박ㅋㅋㅋㅋ 여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어머 애잡네 ㅋㅋㅋㅋ 계륵 : 웃지마 으에에엨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격렬하게 헛구역질을 함.. 그리고 잦아들며 거즈를 빼는 2시간동안 헛구역질 함... 헛구역질이 시작된 계기 = 옛날옛적 회사 회식할때.. 한우를 먹으러 갔는데 거기서 소간을 내어줌... 원래 안 먹던 음식 = 위에 상사가 먹어보라고 권유 그때의 그 강렬한 피맛....그 피맛이... 트라우마로 남음... 가끔 순대 간을 먹는데 피맛 느껴지면 난리남... but, 사랑니 하나 더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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