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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더 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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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lan 조회수 : 2179 좋아요 : 0 클리핑 : 1
사람마다 꼴림의 포인트가 다르지만 제 경우엔 아는 사람에게 더 강한 꼴림을 느끼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원나잇이나 초면의 섹스가 안 꼴린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것도 그 나름대로의 재미도 있고 모르는 사람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자극도 되죠. 하지만 꼴림의 강도에 있어선 아는 사람쪽이 더 강하단 거에요.

안친한 사람이더라도 그 사람의 개인적인 면모를 알고 있을 때, 그러니까 이 사람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눠봤고 어느 정도 친근감을 느낀다면 더 강하게 꼴린다는거죠.

그런 이야기를 통해 그 사람의 일상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의 침대 위 모습과 의외의 모습들이 이미지 갭으로 인해 엄청나게 자극적인 흥분을 주니까요.

제 경우엔 그래서 원나잇보다 어느 정도 친한 사람과 섹스를 했던 적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꼴렸던 건 10년 이상 알고 지낸 여사친과 섹스했던 때고요. 여사친의 얼굴도 잘 알고 성격도 잘 알지만 보지는 모르고 그 맛도 모르고 그렇게 저에게 빨리고 박힐때 짓는 표정과 신음도 모르니까요. 그 자체로 정말 새로운 자극이어서 확 꼴리는거죠.

안친한 사람이라 해도 어느 정도 얘기를 나누고 그 사람에 대해 알아가게 되면 그 사람을 벗겨보고 싶고 보지를 빨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건 제 마음 속으로만 하는거고. 그러다 정말로 상대방과 섹스를 하게 되면 카타르시스가 터지는거죠.

그래서 벗은 몸 그 자체보다는 인격체로서의 상대방이 제일 꼴리는거 같아요. 그 사람의 구석구석을 더 깊이 탐구해보고 싶어지니까요.
Kaplan
경험을 쓰는 걸 좋아합니다. 내 글이 당신의 자극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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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보자 2024-10-07 01:38:58
아는맛이 무섭다고
서로 취향도 알고 좋아하는부분도 너무 잘 알기에 끊지 못하는거같아요
떡정이 괜한 떡정이 아닌것처럼,,
3인칭시점 2024-10-02 16:08:36
안녕하세요 : ) 다른 관점에서 질문이 있어서요. 그렇게 거사를 치르고나면, 관계가 재정립 되는 건가요? 제게 좀 생소한 상황이라 호기심 꿈나무라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Kaplan/ 이게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요. 섹스가 사랑하는 남녀 사이만 나눌 수 있는 것으로 보는 경우와 그냥 할 수 있는 걸로 보는 경우에 따라 다른거 같네요. 제 경우는 후자의 사람과만 하는 쪽이고 전자쪽은 그냥 상상으로만 그치고 시도하지도 않거든요. 그러니까 친한 여사친과 합의하에 섹스를 했다고 해서 연인이 되는건 아니고 그냥 여전히 친구인거죠. 물론 파트너 관계가 되는 경우도 있긴 한데 아마 이쪽으로의 재정립을 생각하신 건 아닌거 같으시네요 ㅎㅎ
3인칭시점/ 아. 그런거군요 : ) 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고 잠시 생각했거든요. 그 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제를 두고, 제 기준에선 '그럼, 관계가 어색하진 않을까?' '그대로 아무일 없었던 듯 친구나 지인으로 지내는건가?' 물론, 연인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가장 크게 염두해 두긴 했지만요 : ) 다양한 관계 형성에 대해 배웠네요. 초보적인 질문이었던 것 같은데, 친절한 답변 감사드려요 : )
Kaplan/ 사람마다 각자 성향과 생각이 달라서 이런 사람도 있고 그런 사람도 있는거죠 ㅎㅎ 섹스 후에 어색해질 관계라면 아예 시작도 안하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물론 이건 서로 어색해하지 않게 끝난 후에 잘 배려해주는 것도 중요하고요. 서로가 마음만 맞다면 연인이 되는 것도 좋지만 한쪽은 연인이 되고 싶어하는데 그걸 이용해 섹스만 하는게 가장 최악이 되겠죠. 사람의 마음을 이용한 거니까요. 결국 이것도 인간관계의 일부분이라 상호존중이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ㅎㅎ
섹스는맛있어 2024-10-02 12:13:01
공감되네요. 다 벗은거보다 옷 입고 있는게 더 섹시해. 대화가 잘 통하면 더 섹시해. 마음의 친밀도가 높아야 섹스도 더 좋은 법. 물론 아는 사람이랑 해본적은 없지만....
Kaplan/ 맞아요 이야기가 잘 통하면 더욱 섹시하게 느껴지죠. 전에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좀 전까지 대화를 나누던 입술이 자신의 가슴과 보지에 닿고, 의식해본 적도 없는 아는 사람의 손이었던 것이 어느 순간 가슴을 움켜쥐고 보지를 애무한다는게 상대방에게도 꽤 자극적이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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