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치님.
하나였던, 둘이 다시 둘로 갈라지는게 이별이라,
찢어지게 아프고,
쓰라리게 아프고,
피를 철철 흘리게 아파서,
이 세상이 '소멸'했으면 좋겠는게 바로 '이별'이라는 거죠.
말만들어도 슬프죠? 지금은 그럴거예요. 토닥토닥~
참, 잔인하고, 정말 가슴 아프게 슬픈게 이별인데, 성급한 마음에 뭔가 시도하려한다면.
아마도,'추억'이 '이불킥'이 될 수도 있어요. (그 건 좀 부끄럽잖아?)
헤어진 연인이 생각이 나거든,깊게 심호흡하고 사고의 방향을 의식적으로 다른 곳에 두세요. (쉽지 않을 거예요)
미친듯이 운동을 해서 핫 바디를 만들어도 좋고,
지식으로 무장해 방대한 문화 자본을 만들어도 좋고.
또 알아요?
초연한 개복치님께 미련 남은 전 연인이 연락 올지도 모르잖아요?
연연하지 마세요.
인연이면 모로가도 닿을거고, 아니면 발버둥쳐도 힘든게 인연 같아요.
지난번에 올린신 글에 이어 두번째라 장황했어요.
힘내라는 말대신 오늘은 "정신차려~ 이 친구야~!!" 로 대신 할게요 : )
좋은 날 되시길.
└ 암퐈인/ 3인칭 시점님 글을 보니,
이별은 하나의 별에서 살던 두사람이
각자의 별로 돌아가 2별이 되는거 같아요
인연이면 모로가도 닿을거고,
아니면 발버둥 쳐도 힘들다는 말
무척 공감합니다.
사람의 의지와 힘으로 억지로 되는게 아닌거 같아요
편안한 날들 되시길요..
└ 개복치복개/ 열심히 버티면서 힘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아직 쉽지는 않네요
생각하지 않으려고 혼자서 미술관도 다녀보고 산책도 나가보고 하는데 그럴수록 혼자 발버둥치고 허우적거리는 느낌에 스스로가 비참한 새벽이네여...
제 첫번째 글도, 두번째 글에도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