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고맙습니다  
33
spell 조회수 : 1349 좋아요 : 3 클리핑 : 0



어제는 걷기 좋은 햇살 바람 하늘
오늘은 살짝 흐린 하늘 찬 공기

안색이 안 좋아보인다고 영양제 챙겨주는 동료
혼자산다고 직접 딴 귤 직접 껍질깐 콩이랑
일일이 다 썰어 먹기편하게 감까지 싸주시는 이모님
아침에 업무로 앵그리버드 되어있다고 멀리까지
데려가서 점심사주시는 직장 상사님
제주에서 설 왔다고 헝가리에서 꽁꽁싸서 가져온
와인을 흔쾌히 주신 조심스럽고 유쾌한 남자
상처주는 가까운 가족보다 먼 남인 사람들이
내 상처에 마데카솔을 발라줘서 새살이 솔솔

하루하루가 엎치락뒤치락 정신없지만
찬찬히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 투성이네요

주말엔 땅콩버터 좀 넉넉히 만들어서
예쁜 리본달아 선물준비 해보고
오래 멈춰두었던 감사일기를 다시 써야겠어요

저녁바람이 쌀쌀하니 옷깃 잘 여미시고
맛있는 저녁 배 뽕뽕하게 드세요 :)
spell
Tame me. (제 사진 아닙니다. 갖고싶은 몸입니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3인칭시점 2024-10-31 22:24:00
아~  좋다. 경치도 멋지고, 음식도 맛있어 보이고, 더불어 '정'이 느껴져서요.
spell/ 점점 다 좋은 날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 :)
밤소녀 2024-10-31 20:45:32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므흣합니다♡
spell/ 보고만 있어도 야릇한 섹시한 소녀님이다!! ♡♡
어디누구 2024-10-31 18:30:24
이러시면 곤난합니다. (-_-;) 이상하게 폭풍섹스다음날은 미친듯이 먹을게 땡긴다는....... 그래서 컵라면에 밥이랑 땅콘 400그람을 미친듯이 입으로 쓸어넣고 뭔가 먹을게 없나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힘들어요.. 특히 돈까스... 고놈 참 맛있겠따.
spell/ 저 돈까스집 강추합니다! 돈까스가 바삭바삭 두툼 양이 많아서 저녁내내 소화가 어려울수 있습니닷!
PINION 2024-10-31 17:44:38
글을 읽고나니, 당신의 일상이 정갈하게 정리된 템플릿이 왠지, 기쁨이 묻어있는거같습니다^^
spell/ 네 맞아요 감사할일이 많아지고 있어서 웃는날이 많아지고 있어요
PINION/ 부디, 그 기쁨이 오래도록 당신과 함께하길, 앞날도 기쁜나날들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spell/ 고맙습니다. 저는 매일 기쁘고 행복하기 위해서 잘 살겁니다. 그러기위해서 멀리 떠나왔거든요 :)
PINION/ 지금계신곳이 떠나온곳이시구나...그렇다면 바라는대로 살고계시는거군요? 행복을 찾아 떠난 사람이 행복하기란 쉽지 않은데.. 스펠님은 그 극소수의 행운아네요. 부럽습니다^^
spell/ 인생후반은 오롯이 제 뜻대로 살아가기 도전중입니다 ㅎ
둘기둘기비둘기 2024-10-31 17:32:41
저 와인은 어떤 맛인가요?
spell/ 풍성한 단맛이 가득한 와인인데 신기하게 끝맛은 입안이 달기만 한게 아니라 달면서 깔끔해요. 치즈와 과일이랑 먹으려고 딱 한잔먹고 남겨두었어요 :)
둘기둘기비둘기/ 토카이와인 유명하다고는 하던데 궁금하네요
spell/ 아껴두었다가 크리스마스 트리랑 크리스마스때 재 오픈 하려구요
1


Total : 36848 (2/184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6828 인생 친구 [8] spell 2024-11-02 1545
36827 오영완 [2] 늘봄 2024-11-02 1266
36826 [기사공유]  [공론화] 글 읽어보시고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1] 콩쥐스팥쥐 2024-11-02 636
36825 해방촌의 어느날 [1] mydelight 2024-11-02 830
36824 ............. minamida 2024-11-02 1146
36823 그냥 느낌인데..(잘 안들어오니) [1] 아무것도없음 2024-11-02 700
36822 OOTD 알았던 2024-11-02 576
36821 날씨가 좋으니 라라라플레이 2024-11-02 265
36820 [공론화] 글 읽어보시고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26] nakedfear 2024-11-02 1809
36819 이정도면... [2] 너에게나는 2024-11-02 538
36818 내가 좋아하는건 말이지_gif [16] jj_c 2024-11-02 1546
36817 도촬당한 엉덩이 [12] 인천서구92 2024-11-01 1163
36816 빵빵년생의 대화 [11] 네빵빵토 2024-11-01 1678
36815 후) 안면도 가는 길 [10] 눈틩 2024-11-01 1982
36814 후배위시 초보야외 2024-11-01 907
36813 19금 웹소설 야한 쪽으로 추천할만한게 있나요?.. [4] russel 2024-11-01 689
36812 기억이란 사랑보다.. [11] spell 2024-10-31 1419
36811 close to you - carpenters [9] 섹스는맛있어 2024-10-31 595
36810 골반러버의 독백(사진 펑) [6] PINION 2024-10-31 1438
-> 고맙습니다 [16] spell 2024-10-31 1350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