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close to you - carpenters  
0
섹스는맛있어 조회수 : 801 좋아요 : 1 클리핑 : 0
핸드폰하다가 무심코 이 노래를 흥얼거렸는데.....되게 따뜻하고 다정하고 축가로 쓸 정도로 가사도 예쁜 노래인데 난 이제 이 노래를 들으면 -

비쩍 말라 살가죽을 뚫고 나오는 어깨뼈와 둥글게 말린 등, 묘하게 젖어있는 단발머리를 한 가엾기 그지 없는 아서가 떠오른다. 길게 찢어진 입술에 서로 입맞추는 미쳐버린 한 커플과 폭발하는 고담시...!

가 떠오르네.

https://youtu.be/I2zS0mWRW58?si=rc7rRJkLA6L8UBgP


조커 1,2 꼭 보셔요.

추가로 that's life -frank sinatra.
이젠 이 노래도 고담시의 끝없는 계단같이 느껴져
섹스는맛있어
쪽지 답장 안 합니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영구결번 2024-10-31 23:37:50
조커 정말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토드 필립스의 야심이 번뜩이는 느낌이랄까...한 인물의 심리를 철저히 따라가는 영화인데 결말을 보면 커다란 사회 드라마 같았어요. 두고두고 곱씹게 되는 영화였네요.
섹스는맛있어/ 맞아맞아. 진짜 결말까지 완벽했어요.
어디누구 2024-10-31 21:40:50
영화 "조커"에서의 고담시는 정말 끔찍한곳이었습니다. 음울한 회색 빈민가를 배경으로 서있는 휘황찬란한 마천루. 끝나지 않을 것처럼 길게 이어지는 경찰차 사이렌 소리. 계절을 알 수 없는 옷을 입은 음울한 사람들. 이곳이 지옥이구나 했었는데 ... 생각해 보면 현실은 더욱 지옥 이구나.... 하고 느껴지는 건.....
섹스는맛있어/ 언제나 현실은 픽션을 능가하는 법이죠. 허헣. 슬프네요.
늘봄 2024-10-31 21:17:57
저도 조커2 너무 재밌게 봤습니당
보고나서 레홀러들이랑 비슷하단 생각도 들고.. 노래도 참 좋죠(?)
섹스는맛있어/ 저 말고 조커2를 재밌게 보신 분이 또 계시다니!!!! ㅠㅠㅠㅠㅠㅠ 너무반가워요!!!! ㅠㅠㅠㅠㅠ난 명작이다!! 생각했는데 주변에선 다 재미없다 그래서 슬펐거든요ㅠㅠㅠㅠㅠ 레홀러들이랑 비슷한건 어떤 의미일까 궁금하네요
늘봄/ 넹ㅎㅎ 저는 오히려 2에서 감독이 말하고 싶었던 게 명확해진 느낌이라 좋았어요 혹평하는 사람들은 1에서 뭔가 거대한 사회 구조에 대한 담론에 대한 실마리를 남기고는 2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로 마무리한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거 같은데 저는 오히려 그게 좋았어용 노래도 필요한 장치인거 같았구요ㅎㅎ 레홀러를 떠올린 건 거창한 건 아니고 여기는 좀더 자신의 외로움을 노골적으로 나타내는 사람들이 많아보이거든요 섹스 한번 못해보고 누구에게도 사랑받아보지 못한 듯한 사람들도 가끔 보이고.. 그런게 아서를 떠올리게 했던거 같아요
섹스는맛있어/ 아하! 그런 의미에서 레홀러를 떠올리셨군요ㅋㅋ 어쨌든 말씀하신거 처럼 2의 결말까지 그냥 하나의 아서플렉의 이야기로서 완벽하게 끝을 맺은 거 같아요. 노래좋은건 말할 것도 없고.....노래하는 장면 나올 때마다 같이 미쳐가는 기분. 멋진 영화였어요
늘봄/ 폴리아되 가 공유 망상이라는 뜻이라던데 그야말로 아서 플렉의 사랑을 묘사할 때 이보다 어울리는 표현이 있을까 싶고 영화의 모든 요소가 치밀하게 고민한 느낌이라 감독은 진짜 천재가 아닌가 하면서 극장문 나섰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정말 멋진 영화였어요222
1


Total : 37090 (11/185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6890 자지 크기로 스트레스 받을 때 [7] 십육센치똘똘이 2024-11-22 1526
36889 희대의 고민.. [24] rlaeoreq 2024-11-22 1529
36888 좋은 느낌 [10] 레드바나나 2024-11-22 945
36887 2차 성병검사 깔끔해진 김에 올해 섹스 마감 [17] 체리페티쉬 2024-11-22 1896
36886 관전클럽 손잡고 같이 가실분 [3] Jayss 2024-11-22 1495
36885 안녕. 바람속에서 2024-11-21 688
36884 관전클럽 질문이 있습니다! [2] 별구름 2024-11-21 1461
36883 재혼 친구 벤츄 2024-11-21 1285
36882 여러 잡소리4 [15] 섹스는맛있어 2024-11-20 2326
36881 착각. 바람속에서 2024-11-20 729
36880 [오운완] [2] russel 2024-11-20 1244
36879 아 죄송합니다 [2] 류꾸꾸 2024-11-20 996
36878 감각적이고 솔직한 만남을 꿈꾸며 가입 인사 드립니다!.. 뀰단지 2024-11-20 851
36877 주식회사 똥손(feat.오운완) [14] 오일마사지 2024-11-20 1203
36876 새라울 카페 [36] 밤소녀 2024-11-20 3043
36875 상상. 바람속에서 2024-11-20 735
36874 [오운완] [4] russel 2024-11-19 1181
36873 너 맛있잖아. (feat. 아슬아슬했다.) [18] 쁘이짱 2024-11-19 3283
36872 오운완 [7] 오일마사지 2024-11-19 724
36871 추워진 날씨..적응안되요. [3] Snowgirl 2024-11-19 1496
[처음]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