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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 글 읽어보시고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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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edfear 조회수 : 1809 좋아요 : 4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누드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염치불구하고 저에게 현재 일어나는 일이 너무 고통스럽고 우울증까지 심하게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느 특정 커뮤니티나 특정 업체를 지목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작년에 누드 크로키 모델 에이전시를 통해 처음 모델 일을 시작했습니다.

긴 시간 온몸을 노출한 채 포즈를 취하는 것은 육체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었지만, 생활비는 물론 교통비조차 제대로 지원받지 못했어요.

그러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사진 누드 모델로도 일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높은 페이 덕분에 생계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소속 되었던 에이전시의 대표는 저를 자신들의 수익원으로 묶어두려는 듯,

사진 누드모델로 일하는 저에게 '돈을 쉽게 벌려고 하지 말라'는 말 같지도 않은 가스라이팅을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다른 모델들은 겉으로는 순수한 척했지만, 저를 상대로 기싸움과 가스라이팅을 일삼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중시켰습니다.

또한, 임금 지급 마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마지막에 일한 임금도 지급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경찰에 알아보니 고용노동부가서 해결하거나 민사로 해결하라고 하였으며,

고용노동부는 대표가 4대 보험도 가입되어 있는 사업자가 아니라 도움을 못준다는 답답한 소리만 하였습니다.

이 일로 정신적 고통이 심화되어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항우울제를 복용 중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제가 가입한 커뮤니티에서 제가 소속 되었던 이 에이전시가

또 다른 누드모델을 구인하고 있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커뮤니티 관계자에게 연락했지만, 돌아온 건 싸늘한 무시였습니다.

먼저 여자 담당자에게 이야기하였고 해당 커뮤니티 특성상 옳은 성교육, 여성인권, 남녀평등, 페미니즘 등에 대해 주장하는 분이시라

좋은 분이라 판단하여 얘기하였지만 그 분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은 채 차단하였습니다.

같은 여자라 해결은 못해줘도 같이 동감은 해줄 줄은 알았는데... 너무 황당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커뮤니티 대표에게 연락하여 얘기를 하였고 대표가 증거를 가져오라고 하여

제가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현재 상황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얘기하였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가해자인 에이전시 대표의 편을 들면서 오히려

저를 가해자로 몰며 ‘ 대표를 오히려 당신이 괴롭히려 그러는 거 아니냐?’ 는 식으로 황당하게 몰아갔습니다.

이때 제가 멘탈이 나가고 이때 이후로 우울증이 정말 심해져 새벽마다 자살기도도 하며 눈물로 밤을 지세우는 날이 많았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평소 성평등과 인권을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돈을 위해 피해자를 외면하고 가해자를 두둔하는 위선을 저버리지 않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돈이 중요하더라도 적어도 피해자를 가해자로 대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해결을 바란 건 아니지만 피해여성을 가해자로 몰아 가슴에 대못을 박나요?

제가 돈을 대신 받아달라는 것도 아니고 해당 커뮤니티에 혹시 저와 같은 피해자들이 양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야기를 드린건데 제가 오히려 누구를 괴롭혔다니요?

저는 일한 돈도 받지 못했으며 소속 되었던 에이전시 대표로부터 처참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민사 소송까지 진행하고 싶었으나 아시다시피 민사소송은 최소 변호사비용만 500만원 이기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 참고 있는 것뿐입니다.

적어도 해당 커뮤니티는 도덕적인 척, 상식적인 척, 여성인권을 위해주는 척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냥 개돼지 같은 커뮤니티 회원들 이용해서 버는 돈이 좋으신거잖아요?

장사꾼이 위선을 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래저래 성과 도덕에 관련하여 이슈가 일어나면 본인들이 나서서

중재도 하지 마시고 아가리 닥치고 눈감고 돈이나 벌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위선적인 태도 정말 역겹고 구역질납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해당 에이전시가 누드모델 에이전시라 나쁜 것이
아닌 엔터 업계, 에이전시 분야에는 영악하고 양아치 같은 인간군상들이 정말 많습니다.

임금미지급도 빈번하게 발생됩니다.

어느 커뮤니티든 본인들이 리스크를 크게 안고 가려고 하지 않는 것 같으니

여성분들일 경우 해결방안이 많이 없으므로 알아서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오프라인 만남, 모임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면 나몰라라 뒤돌아서는 게 사람들입니다.

저는 막대한 정신과 진료비에 밀린 대출 빚 밖에 없고요 저 잃을 것도 없고요.

사과 안하시면 자살할 때 위선적인 당신들 이름 석자 유서에 혈서로 써놓고 죽겠습니다.

기대 해 보시겠습니까?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제 마지막 글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다시 한 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akedf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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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고니 2024-11-04 15:45:03
섹시고니입니다. 레드홀릭스와 저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우선 주장은 할 수 있도록 게시물은 유지하되, 몇 가지 사실만 바로잡습니다. 현재 글쓴이의 주장과 에이전시의 주장이 팽팽하게 대립된 건으로, 글쓴이는 주장하는 바를 전혀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글쓴이의 여러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이 글 안에도 여러 왜곡된 사실이 셨여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 내용이 레드홀릭스 관련된 내용인지 또 다른 커뮤니티와의 커뮤니케이션 내용인지는 불분명하여 일단 그대로 두겠습니다.
변화가큰편 2024-11-04 02:05:26
세상을 살며 슬픈 경험은 가해자들은 대부분 진정있게 사과할 생각도 없으며 피해자 스스로 노력해서 극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변인도 저도 그랬습니다. 글쓴 분께서 자살한다고 해도 그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 것이며, 공론화는 언제나 그렇듯 금방 가라앉을 것입니다. 글쓴 분께서 자살을 선택하는 대신 다른 일을 하시며 살아남아 행복한 날을 맞이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봄 2024-11-02 22:04:48
많이 속상하셨을 거 같아요
실질적인 구제의 방법은 밑에 분들도 말씀해주셨고 요새는 정보가 희귀하지 않은 세상이라 잘 아실 거 같아요

쭉 읽어보니 결국 원하시는 것은 사과인 것 같네요
좌우사정을 제3자로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제가 아는 운영진분들은 님이 묘사하시는 그런 분들이 아니었기에 무언가 오해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됐건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 사과 받을건 받으시고 상처받은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셨으면 합니다
콩쥐스팥쥐 2024-11-02 20:11:01
저도 옛날에 사기당하고 힘내라는 말을 듣기 싫었는데 막상 할소리가 힘내라는 소리밖에 없어 답답하네요. 도움드리고 싶은데 드릴말씀이 없네요 ㅜㅜ
주경야톡 2024-11-02 14:04:11
사실이라도 이해 당사자 이름을 적시하면 명예훼손으로 역고소 당하는 황당한 사건을 피하기 위해 ㅆㄴ님도 상대를 직접기명하지 않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열 받아도 차분하게 대처하실 거라 믿습니다.
russel 2024-11-02 13:24:42
당장의 채권 문제는 빨리 해결되지 않을겁니다. 저는 쓰니의 '보복'을 긍정하고 권장합니다. 평판에 치명타를 가하셔야 합니다. 공론화하여 에이전시와 특히 그 에이전시를 지배하는 대표나 사장 같은 이의 '실명' 내지 그에 준하는 타겟에게 말이죠. 채권 회수와는 다른 방향에서 법률적 문제를 검토하시고 행동에 나서시는게 좋겠습니다.  여성단체에 조력을 구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것도없음 2024-11-02 13:10:42
기운 내시라는 말밖에 못하네요.. 그래도 작은 도움이라도 필요하시면 이야기 주세요.. 더 당당히 더 독해지셔야 해요
PINION 2024-11-02 12:19:37
전업사진가로 활동하면서 누드집을 7편정도 작업했던거같아요.
그때마다 에이전시는 피해서 작업했습니다.
모델을 이용해, 자신들 이득을 취하는것처럼 비춰지곤 했어요.
성인배우, 아마추어모델 위주로 개인적으로 연락해 작업을 진행했었죠...
에이전시에 소속되어있으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자기이름과 자신의 기량으로 일하는게 아니라, 에이전시의 끝발로 일하는거라,
에이전시가 끝발이 안좋으면 일이 들어오지도 않고, 그렇다고 본인이 직접 다른일을 찾아나서면,
지금처럼 '계약 위반이다' 같은 이유로 '당신은 회사자산이니 단독행동하지마세요'라는 말을 듣게됩니다.
에이전시로부터 미움받는다면 소위 '그바닥'에서 일이 끊겨요...본격적인 이지메가 시작되는겁니다...
이렇게까지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유감이네요..
아무쪼록 조금이라도 원만한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밤소녀 2024-11-02 11:52:38
모라 위로의 글을 달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얼마나 힘드실지, 감히 짐작도 안되지만
그래도 살아 갈날이 더 많으니
이겨내시고, 힘내시기 바래요 ..
저 또한  수년전 어마한 일을 겪고도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반드시 좋은날이 올거에요 ♡
3인칭시점 2024-11-02 11:39:01
당장 현실 이라는 고통 앞에 심신이 괴로우시겠어요.
아타깝고 답답한 상황에, 고작 짧은 위로의 글을 담을 수 밖에 없음이 죄송하네요.
힘드시더라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고 멋지게 하루 또 하루 살아가셨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봐요.
힘내세요.
chusalove 2024-11-02 11:10:24
힘 내시란 말 밖에는 해드릴 수 없어서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제가 좋아하는 유튜브 사망여우님의 클로징 멘트가 있죠. 사기꾼들 다 뒈졌으면 좋겠습니다. 약간 변형하여, 나쁜놈들 다 뒈졌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chusalove/ 혹시 이 커뮤니티에 누드모델 공고를 낸 업체인가요? 저도 지원 이멜을 보내봤었는데, 전 남자라 그런지 답도 없더군요...ㅎㅎ
주경야톡/ 그건 님 와꾸가 딸려서리..ㅎㅎ
chusalove/ 오...어떻게 알았지? 근데 키보드 워리어보단 나을듯..
콩쥐스팥쥐/ 보통 차은우 같은분 아니면 어중간한 에이전시,엔터는 여자가 귀하지 남자는 진짜 쩌리 취급 받습니다. Chusalove 님이 모델님을 위해서 위로 해주시는데 굳이 이렇게 시비거실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액션해드 2024-11-02 10:52:28
글에서 격양된 감정들이 많이 보이네요. 힘들었던 일들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저도 신뢰하던 지인과 일하며 거의 1년간 임금을 받지 못하고 일한적이 있었고
그 지인이 문제가 있었다는걸 그 후에 알게되고 상당한 자괴감과 배신감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그 감정들을 잘 이겨내고 잘 버티며 살고 있어요.
아래 댓글 남겨주신 분 말처럼 지나갑니다.
부디 좋은 쪽으로 잘 해결 되시길
marlin 2024-11-02 10:04:41
힘내세요
살다보면 별별일 다 격고 삶니다
이런 양아치들 때문에 삶을 포기 하기에는
너무 젊은거 같아요
저도 돈 때문에 지인 에게 문전박대도
당해보고 끝없는 밑바닥 까지도 내려가
봤습니다
힘내고 힘들지만 이고비 넘기면 지금보다는
더 나은 변화가 조금씩 생길거에요
이렇게 좋은일도 나쁜일도 반복되는게
인생사 입니다 
참고 지나가다 보면 지금일은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들때가 올겁니다
기운내고 힘내세요
nakedfear/ 따뜻한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저희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괴롭고 고통받고 있지만 이 또한 다 지나갈 것이라는 마음으로 기죽지 말고 인생 살아가요.
주경야톡 2024-11-02 10:00:24
4대보험 미가입 사업체라면 고용노동부보다는 비정규직 지원센터에 도움을 청해보시는 게 나아 보입니다. 임금체불은 사업자에게 가해지는 법적제재가 굉장히 약합니다. 요금 경기불황으로 임금체불 건수가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많아졌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공권력도 한정된 인원으로 2배 이상의 업무량을 처리하려면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없을 겁니다. 다소 무성의해 보이더라도 이해하셔야 합니다. 마음이 많이 상하시겠지만 처음부터 임금을 체불할 목적으로 고용한 사업주라면 현행법하에서 임금 받을 방법은 없습니다. 임금 체당금 선에서 마무리 할 수 있으면 받아 들이셔야 합니다. 민사소송은 님께서도 언급하셨듯 돈과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들어 갑니다. 모델 에이전시를 소개해 준 커뮤니티 도움도 기대하지 않는 게 맘 편하실 겁니다. 수수료를 받고 소개했어도 도의적인 책임 이상은 없습니다. 임금체불은 돈을 떠나서 자존감에 굉장히 많은 상처를 안기죠. 강하고 슬기롭게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위로가 되지 못한거 같아서 유감스럽네요. 기운내십시요.
nakedfear/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을 담은 댓글 달아 주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어요. 이런식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막대하는 에이전시 대표의 끝은 제대로 망하고 주변에 그 아무도 안 남을 것이에요.
주경야톡/ 카르마를 믿으세요. 카르마는 사후세계가 아닌 현실에서 일어납니다. 님이 굳이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아도 악당들은 언젠가 임자 제대로 만나서 피투성이로 쓰러지게 되어 있어요. 예수께서도 말씀하셨잖아요. 뿌린 대로 거두리라. 홧팅.
주경야톡/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
루나im 2024-11-02 09:58:08
음 혹시 6글자인가. 저도 예전에 누드모델 에이전시에서 1년정도 일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번 회식한적있고 그때 같이 일하는 모델분들을 처음 봤고 몇몇분들이랑 친분이 생겨 가끔 연락하는 지인들이 되었죠. 그만둘때 안 좋게 끝난분들많습니다. 이업계가 이런건지 다른 모델에이던시는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하튼 제경험상 좋은 대표는 아니었습니다. 피해의식쩔고 자기는 무조건 피해자이고 자기한테 뭐라하는 것들은 다 가해자인 느낌? 상또입니다 ㅋㅋ 업계에섬 유명한 업체라는게 개노답인데 참.. 글쓴이님 임금체불은 증거잘 수집하셔서 노동청이랑 잘 상담받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마음의 상처도 점점 나아지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루나im/ 이름도 거룩한 그 곳은 아름다운 동산은 아니었지.. (에휴 힘내 덩생..(아마도..))
nakedfear/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쪽지 보내드렸어요... 확인 후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콩쥐스팥쥐/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건 없는거 같네요. 단역배우들 페이도 잘 안 오르고 대우가 여전이 안좋다는데 프리렌서 분들의 대우가 언제쯤이면 좋아질지 모르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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