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잡소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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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섹스도 운동이고 몸을 쓰는 행위다 보니 몸이 가벼워지면 훨씬 섹스가 편해진다. 다이어트 후 훨씬 움직임이 가볍고 동작이 편해진 게 사실. 꼭 다이어트가 아니더라도 과식 후 섹스를 하게되면 부-해서 움직임이 불편해지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개인적으로 공복에 섹스하는걸 선호하는 편.
배고프지 않을까 싶지만 섹스 할 때는 정신놓고 하기 때문에 그 긴 시간동안 배가 고픈줄도 잘 모르겠다. 물론 공복 섹스후 집에 가면 허기가 몰려오긴하지만....근데 남자분들은 아무래도 힘을 더 쓰시기 때문에 섹스전에 뭐라도 먹으면 좋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먹는 포도당 캔디라도 먹이고파. 2. 얼마 전에 두 남자랑 미친듯이 섹스하는 꿈을 꿨다. 한 명은 내 파트너고 한 명은 모르는 사람이었음. 근데 그 타인이 레홀러였다. 섹스하면서 내가 그분을 아이디로 불렀는데.....왜 그 분이었을까? 쪽지 한번 나눠본 적 없는 사이인데 몇 안 되는 자게 활동인이라 내적 친밀감이라도 있었나? 3. 동네 도서관에 매일 같이 가는데 저녁 8~9시가 되면 정말 사람이 없고 조용하다. 특히 어린이도서관이 있는 층은 8시만 되어도 화장실을 포함한 그 층 전체의 불이 꺼지는데....정말 볼 때 마다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서 섹스하고 싶다. 청소까지 싹 되어 깨끗하고 앞에 출입금지 표지판까지 세워져있어서 아무도 오지 않는 완벽함. 슬쩍 봤는데 cctv가 복도에 없는 것 같더라...? 게다가 직원이 cctv화면을 등지고 앉아 있는 구조. 하지만 차마 출입금지 표지판 옆으로 슬쩍 들어가서 화장실 문이 잠겼는지 안 잠겼는지까진 확인해보지 못했다. 아니....안잠겼으면 어쩔껀데!!! 미쳤나봐. 4. 섹스 얘기를 좋아하고 파트너와 그런 얘기를 많이 하고 섹스 자체를 애정하지만 난 보수적인 사람이다. 그런 환경에서 컸고 내 주변엔 극히 평범한 친구들과 지인들 뿐(물론 그것도 내 생각일 뿐이지만 내가 성 얘기를 안하듯 그들도 안한다) 20대 후반 내가 알던 세상 외 다른 세상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레홀도 그 중 한 곳- 문화 충격(!)을 느끼고 가치관에 혼란스러움을 겪었던 때도 있었다. 그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고. 하지만 이런 저런 일을 겪으면서 내 생각도 많이 변했고 조금은 성장했다 말할 수- 이것도 오만이려나-있을지도? 그 뒤로 몇 년이 흘러 30대 중반이 된 나는 여전히 보수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같은 사람도 있는거고 나랑 다른 사람도 있는거고....이런 저런 사람 모여 사는게 또 사회고 그 사회 속에서 나와 다른 이와 섹스하는 재미도 있는거고. 그래서 결국 뭐다? 섹스는 맛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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