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착각.  
1
바람속에서 조회수 : 601 좋아요 : 0 클리핑 : 0



가끔 착각을 합니다. 

스스로를 마치 영화나 책 속에 등장하는 멋진 주인공 인 양 말이죠.
그 생각은 잠깐동안 만족과 행복감을 주기에 
괜한 죄책감 같은 것은 들지 않습니다. 

사람이기에 많은 것을 누리고 싶고 많은 것을 가지고 싶습니다.
먹고 싶고 입고 싶고 갖고 싶고.
욕망이란 인간이라는 생각하는 동물의 가장 큰 특성이기도 하니까요.

그 욕망을 위해서 가끔 착각을 합니다.
그 착각이 '잠깐의 행복' 으로만 만족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욕망이란 언제나 또 다른 욕망으로 이어지는 것이 문제 입니다. 

가끔은 그 착각이 현실인 양 착각합니다. 
그래서 착각은 또 다른 욕망의 찌꺼기인 착각을 불러 일으키죠.
 
스스로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주위의 모습이 내 모습인 양 착각하면서
그렇게 내가 나 가 아닌 타인이 되는 것도 알지 못하는 경우로 어이집니다.

그래서 가끔 주위를 둘러봐야 합니다.
내가 저 사람들인양 착각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왜 사람은 스스로를 보지 못할까요.
누가봐도 뻔한 이야기와 결론인데도 스스로는 왜 그것을 알지 못할까요.

만약 그것이 나의 모습이 아니라
타인의 모습이여서  내가 제 3자가 돼서 본다면
똑같은 뻔한 이야기와 결론이라고 서슴없이 얘기 할텐데 말이죠.

나는 나를 보지 못합니다.
누군가로 인해 나를 보게 될때는 이미 늦었을 때 일 겁니다.

나는 나를 돌아 봅니다.
내가 나를 볼 그 순간이라도 내가 빠져 있는 착각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착각은 '가끔' 하는 '잠깐의 행복' 이여야 합니다.
착각을 현실인 양 착각하기 전에 나를 봐야 합니다.

 
오늘도 나는 나를 봅니다.



 
바람속에서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6946 (2/184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6926 재혼 친구 벤츄 2024-11-21 1083
36925 여러 잡소리4 [17] 섹스는맛있어 2024-11-20 1776
-> 착각. 바람속에서 2024-11-20 603
36923 [오운완] [2] russel 2024-11-20 981
36922 아 죄송합니다 [2] 류꾸꾸 2024-11-20 849
36921 감각적이고 솔직한 만남을 꿈꾸며 가입 인사 드립니다!.. 뀰단지 2024-11-20 693
36920 주식회사 똥손(feat.오운완) [14] 오일마사지 2024-11-20 953
36919 새라울 카페 [36] 밤소녀 2024-11-20 2363
36918 상상. 바람속에서 2024-11-20 563
36917 [오운완] [8] russel 2024-11-19 1012
36916 저영추 [5] 라라라플레이 2024-11-19 761
36915 성욕 복구 완 [37] 즈하 2024-11-19 2696
36914 너 맛있잖아. (feat. 아슬아슬했다.) [18] 쁘이짱 2024-11-19 2185
36913 오운완 [7] 오일마사지 2024-11-19 568
36912 추워진 날씨..적응안되요. [3] Snowgirl 2024-11-19 1307
36911 (펑)살며시.. [13] Onthe 2024-11-19 2079
36910 겨울이 싫은이유. [5] Onthe 2024-11-19 803
36909 구타유발자 russel 2024-11-18 694
36908 친구. [2] 아뿔싸 2024-11-18 746
36907 20여년 전에 DVD 방이 유행이었습니다. [5] 달고나 2024-11-18 1094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