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레홀을 하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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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의 레홀 가입기를 읽다보니
저도 어떻게 여기에 가입하고 글을 쓰게 됐을까를 생각해봤어요. 근데 오래됐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ㅋㅋ 섹스할 때 상대방과 더티톡을 나누는 걸 좋아하고 그게 허용된 상대라면 평상시에도 자지보지섹스 같은 말은 아주 쉽게 하는 편이긴 해요. 그래서 여자친구든 파트너든 초반엔 깜짝 놀라는 일이 많았어요. 어떻게 그런 야한 말을 이무렇지 않게 하냐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런 말들은 아무한테나 할 수 없죠. 해선 안되고요 ㅋㅋ 그래서 어쩌다 발견했는지 모를 이 공간에 저 나름의 대나무 숲으로 가감없이 쓰기 시작하게 된거 같네요. 썰을 쓰게 된 것도 비슷한거 같아요. 누구나 가끔 예전에 했던 야한 경험이나 섹스가 떠오르는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쓰기 시작한거 같아요. 그날의 기억으로 제가 꼴려서 쓰고 그러다 반응이 있으니 더 재밌어서 쓰게되고. 여기서 누군가를 만날 생각은 없어서 그런지 익명성 뒤에 다들 욕망 가득가득한 모습을 풀어내는 모습을 보니 보는 저도 좋더라고요. 그러다 그 욕망을 욕망하기도 하거요. 그렇게 재밌게 읽고 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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