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짝(?) 더렵혀져 있어야.....(feat. 아...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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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 " 자고 가 " ---------------------------- 겨울이었다. 회사에서 일하고 (놀고) 있는데 카톡이 왔다. " 회가 먹고싶다 " " 먹으세요 " " 같이 먹자구 " " 그러니까 먹자구요 ㅎㅎ " " 오늘 " " OK " 요즘 부쩍 자주 만나는 누나였다. 키는 156cm 에 가슴이 매우 큰...쿨럭...;;;; 둘 다 회사에서 나와서 딱 중간인 광화문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약속 장소로갔다. 뭐 둘이 한두번 술을 마시는건 아니었지만... 누나 : 넌 소주 마실꺼지? 계륵 : 회에 맥주는 좀...ㅋㅋ 누나 : 그럼 나도 소주마실래 계륵 : 소주를? 왜요? 누나 : 아니 그냥 같이 마시려고 술을 수십번을 마셨지만, 항상 맥주만 마시던 여자가 갑자기 소주를 마신다니까 무서웠다 -_- (나름 잘 마시지만, 결코 나를 이길 수 없기때문에) 계륵 : 소주 먹지말고, 청하를 마시는건 어때요? 누나 : 넌? 계륵 : 난 소주 마실꺼에욬ㅋㅋㅋ 누나 : 아, 그게 뭐야 그냥 나도 소주 마실래 계륵 : ........... 아.. OK 그럼 나도 청하 마시겠음 누나 : 그냥 소주 마셔 계륵 : ............-_- 각 1병 반을 마셨나.. 계륵 : 괜찮아요? 누나 : 그럼! 괜찮지. 계륵 : ...........아닌데 누나 : 나 멀쩡하거든? 계륵 : 아닌데? 누나 : 멀쩡하다구 ㅡㅡ 매운탕 먹을꺼야? 계륵 : 아뇨 누나 : 그럼 2차가자 계륵 : 왜요? 아니...진짜로 좀 이분이 취했었다. 그래서 2차는 무서웠다. 누나 : 뭐가 왜야 ㅋㅋㅋ 2차 가자는데 계륵 : ??? 술 많이 마시고 싶었어요? 누나 : 아니! 그냥 기분이 좋으니까 맥주 마시자구 계륵 : 어디서요? 누나 : 여기 앞에 있어 계륵 : ............. 누나 : 가자! 계륵 : 뭔일 있음? 누나 : 없음! 그렇게 맥주집에 도착해서 술을 마시는데... 맥주가... 맥주가 엄청 맛없었음.. 계륵 : 아니 맥주가 이게 ㅋㅋㅋㅋㅋㅋ 누나 : 이건 좀... 그래도 어쩌겠어? 시킨건 마셔야지.. 500 한잔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누나는 분명히 취했다. 누나 : 아! 맥주가 맛있었으면 더 마시는데! 계륵 : 아니, 맥주가 맛있었어도.. 누나 지금 취했다니까여... 누나 : ??? 나 멀쩡한데?! 계륵 : ................. 누나 : 가자! 계륵 : 아니 어딜 자꾸 가자는곀ㅋㅋ 누나 : 우리집으로! 계륵 : ??네? 누나 : 여기 우리집 앞이잖아 계륵 : 그래서? 누나 : 우리집에 와인 맛있는거 있어! 계륵 : 소주마시고 맥주 마시고 와인을 마신다고? 누나 : 안됨? 계륵 : .........아니 나는 상관없는데 누나는 머리 아플텐데요? 누나 : 나 내일 쉬니까! 계륵 : 잠시만, 뭔일있죠? 누나 : 없다고 ㅋㅋㅋㅋㅋ 계륵 : 근데 왜 술을 자꾸 마셔요? 누나 : 기분이 좋으니까! 계륵 : ㅡㅡ;;; 누나 : 가자! 우리집! 계륵 : 아니, 시간이 늦어서 누나 : ???? 자고가 계륵 : 뭘 누나 : 내 집 넓어 계륵 : 아니 넓은게 아니라 누나 : 마시고! 씻고! 자고! 내일 해장국 먹고! 계륵 : 아니 누나 : 아니를 몇번하니 계륵 : 아 이건 아닌것 같아 누나 : ??? 안가? 계륵 : 네 누나 : ..................... 누나 : 알았어 계륵 : 네 다음날... 집에서 일어나서 씻고 침대에 다시 누워서 카톡을 보냈다 계륵 : 괜찮아요? 누나 : 응 나 멀쩡하다니까? 계륵 : ㅡㅡ흠 누나 : 진짜로 계륵 : 아니 누나 누나 : 응 계륵 : 누나가 나한테 했던 말 기억해요? 누나 : 뭐? 계륵 : 누나 집에서 술 마시고 자고 가라고 누나 : 기억안남 계륵 : 응 그러니까. 누나 : 내가 그랬어? 계륵 : 그러니까 괜찮냐고 물어본거에요 누나 : 기억안남 나중에... 나중에 내가 여친이 생겼다. 누나는 나에게 말했다 누나 : 신기하네 계륵 : 뭐가? (반말함) 누나 : 연애를 하네? 계륵 : 응? 누나 : 아니다 ㅋㅋ 계륵 : 응???? 그래... 내가 너무 깨끗(?)은 아니고 순진했지.... 줘도 못먹고... 줘도 못먹는 놈인데 애인이 생겼으니 신기했겠지... 하지만 무서웠다구... 지금은 타락해서..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시작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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