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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2_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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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조회수 : 2327 좋아요 : 2 클리핑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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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게에서 흔한 4050  몸사를 왜 올리는거냐고 묻는 분이 계시던데, 다시 말하지만 저는 제 몸이 좋아요^^
우울증으로 70kg 훌쩍 넘게 살쪘다가 10kg 넘게 살도 빼고,
정신적으로도 이만큼 건강하게 돌아온 제 자신이 좋아요.

그리고 저는
가슴 크고 엉덩이 큰게 평생 컴플렉스였어요.
옷을 조금만 잘못 입으면
원래 몸보다 뚱뚱하고 덩치 있어 보이는게 너무 싫었어요.
나도 좀 날씬하고 여리여리해 보이고 싶은데,
아무리 살을 빼도
내가 원하는 그런 슬림한 느낌은 안나더라구요.ㅠㅠ
체형 자체에서 오는 결과라 어쩔 수 없는거였는데...
암튼 그래서 제 몸은 뚱뚱하고 못났다고 생각했었죠.
그런 제 바디 이미지를 바꾸게 된 게
레홀에 옷 입지 않은 날것의 사진을 올려보면서 였어요.
사람들은 무조건 날씬하고 탄탄하고 근육있는
모델같은 몸을선호하고,
나처럼 살집있는건 예쁘지 않다는 생각때문에
그런 컴플렉스 가득한 왜곡된 기치관으로 살아왔던 저였거든요.

근데 열심히 다이어트 해서 살빼고 나서도
여전히 가슴과 엉덩이 때문에 뚱뚱해 보이는 제 자신이 속상했고, 모르는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은 마음에
용기내어 익게에 올누드 눈바디 사진을 올려보면서
처음으로 알게 됐었어요.
나같은 이런 몸을 괜찮다고 생각하기도 하는구나 하는걸ㅎㅎ

자존감이 바닥이었던 저에게
있는 그대로도 충분하다고 말해주는 레홀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웠고,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날 전혀 알지도 못하는 타인의 칭찬에 위안을 받는건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어요.
그때부터 저 뿐만 아니라 타인의 몸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안에서 수많은 성향과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때론 충격받고, 때론 신기해 하면서
인간의 다양성에 대한 것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구요.
레홀에서 보낸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성에 대한 것 뿐만아니라,
저 자신에 대한 것, 그리고 타인에 대한 것까지,
정말 편협했던 제 생각이 깨지면서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아요.

그리고 몸사를 올리는것도
그냥 어느순간 저에게는 제가 저 스스로에게 주는
칭찬이나 응윈같은 의미가 되기도 했어요.
이런 성 관련 사이트에서 겨우 벗사나 올리면서
뭐 그리 거창한 설명을 하느냐 하시겠지만,
저에게 레홀은 한낱 섹파나 구하고,
그저 섹스만 추구하는 사이트가 아니거든요.
인간군상의 다양함을 배우고,
제 욕구를 건강하게 표출하고,
좋은 분들과 즐겁게 꼴릿하게 소통하는 즐거움이 가득한
저만의 놀이터와 같은 공간이에요.
그래서 레홀이 좋고,
오래오래 별 탈 없이 잘 존재해주면 좋겠어요.^^

절 보면서 불편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불편하면 그냥 지나가주세요.
굳이 여기에서까지 나쁜감정 소모하고싶지 않아요.
그저 즐겁기만 한 레홀이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평범한 저에게 늘 예쁘다 얘기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고맙고,
제가 올리는 사진들을 불펌하거나
나쁘게 쓰는 사람이 없길 바랄 뿐이에요.

갑자기 게시판에 제 닉이 거론되면서 좀 당황스러웠는데
좋은 마음으로 댓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또 감사했습니다^^
당분간 사진첩 털이와 추억놀이는 계속될 예정입니다ㅎㅎ
사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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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쾌감 2025-01-27 13:02:33
비나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레홀의 순기능이였네요!
비나님 몸의 선과 볼륨이 매우 이쁘시니 더욱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항상 비나님을 응원하고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하겠습니다!
사비나/ 제가 레홀을 좀 많이 애정해요
긍정홀릭 2025-01-27 12:46:36
너무좋아요
사비나/ 저도 좋아요 ^^
뾰뵹뾰뵹 2025-01-27 11:55:48
떽~누가봐도 남자들이 좋아하는 몸매임
사비나/ 평생 늘씬한 여자들 사이에서만 살아서 남자들이 좋아하는지 미처 몰랐었나봅니다ㅋㅋ
안갯길 2025-01-27 11:26:35
비나니 가끔 올리시는 사진보며 침을 꼴깍꼴깍 참켰습니다 아름다움에 어찌할줄 몰라…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우실까 하며… 나이가 대체 어떻게되십니까? 너무 아름다우셔서 실례를 무릎쓰고 여쭤봅니다
사비나/ 40대 중년입니다ㅎㅎ
안갯길/ 설마요 이제 스무살 된 아가씨 같으시구만
사비나/ ㅋㅋㅋㅋㅋ 정초부터 큰 덕담 감사합니다. 실제로 보면 탄력의 수준이 다르겠죠ㅎㅎ 운동으로 열심히 커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안갯길/ 레홀에 계시는 것 만으로도 남자들의 설레임이고 여성 회원분들의 희망이십니다 언제나 우리들의 설레임과 희망이 되어 주시옵소서 (__)
marlin 2025-01-27 10:54:26
사진보면 내가 좋아하는 체형(건강 미인)이라
항상 보면서 꼴릿 하고
꼭지 빨구 싶구 엉덩이 때리고싶구
멋진 몸 입니다
파이팅!!
사비나/ 제가 좋아하는건 다 하시네요~? 꼭지 빨리고 엉덩이 맞고~ 넘 좋아요♡ㅎㅎㅎ 배우신 분 ^-^/
기가포이 2025-01-27 10:36:14
기분이좋아지는 사진이네요ㅎㅎ 저도 사비나님처럼 컴플렉스가 있었어요 체중이 절대늘지않아 멸치소리만 20년은 들은거같은데 운동하고 관리하면서 그래도 남들이 보기좋다는 몸까지는 만들어낸것같네요 결국 자기만족입니다 내 몸 내가 사랑하고 아껴주면 되는것을요 저도 용기받아서 조만간 다시 몸사업로드 해보겠습니다 ! 항시 힘내시고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사비나/ 바디 컴플렉스는 사람을 참 작아지게 해요ㅎ 이제 그런거 없어져서 지금이 넘 좋아요^^ 결과보다는 과정, 모습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섹스는맛있어 2025-01-27 10:33:02
흔한 몸이라고요?? 흔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요??ㅋㅋㅋ 잡아오자!!ㅋㅋㅋ
사비나/ ㅎㅎㅎ 흔녀지요 뭐 >_<
유성 2025-01-27 10:32:12
^.^
사비나/ ^___^
블랙아머 2025-01-27 10:23:34
사비나님 가슴 엉덩이 보니 새해 복 기운 가득 받은 느낌이에요ㅎㅎ
앞으로도 이렇게 활동 부탁드려요ㅎ
사비나/ 새해 복 많이 받읍시다~!!
라라라플레이 2025-01-27 10:07:17
아이디도 사실  익명인데 그냥 익명이면 꽁꼼
숨어진다고 생각하는 루저 말은 버리시고
계속 이쁜 몸  부탁합니다
사비나/ 순수한 궁금증이시라길래 답을 해보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레홀에 대한 애정도 표현하고 싶었고, 특정인을 공격하거나 나쁜 메세지를 전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라라라플레이/ i know i know
애원 2025-01-27 09:53:50
사비나님 아침부터 므흣한 사진에 감사드려요 몸매 예쁘게 관리하는거 쉽지않다는거!
다른 사람이 뭐라하든 신경쓰지 마시고 올 한해도 즐거운 레홀 라이프 하시길요!
사비나/ 새해를 맞이하여(?) 오랜만에 레홀에 대한 제 의도와 생각을 표현힌고 싶었을 뿐입니다ㅎㅎ 특정인에 대한 악감정은 전혀 없어요. 오늘도 야하고 재미난 레홀이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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