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잘 잤어요?  
0
바람속에서 조회수 : 694 좋아요 : 0 클리핑 : 0



아침이 오는 소리도 채 듣지 못하고 일어난 아침.
날은 제법 흐리고 곧 비가 내려야 어울릴 것 같은 하늘.

이 모든 것들이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이유는
아직 잠이 덜 깬 탓도, 
아침이면 채 눈이 히뿌옇고 맑게 보이지 않는 노안 탓도 아닙니다.

어제의 늦은, 아니 오늘의 이른 새벽에 까지
이어진 소통, 대화, 진실의 시간들이
고스란히 이 아침에 복기되듯 그렇게 소환되기 때문일 겁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를 가만히 생각하기 보다는
뭉툭하게 ‘어제, 오늘의 대화’가 그대로 한묶음으로 
이 늦은 아침에 되새김질 됩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이였고
나는 또 어떤 사람이였는지
오롯하게 당신과 나라는 개인의 생각들이 하나씩 나열됐고
그 나열됨을 두 사람의 객체에 전달되어
또 다른 ‘나’과 ‘당신’으로 각인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네”, 와 “아니오” 로만 답했던 마지막 질문은 
아직도 열린 결말로 남아있네요.

27. 나는 여전히, 당신과 섹스로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잘 잤어요?^^
바람속에서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7504 (9/187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7344 섹스와 관련한 놀라운 사실들... [6] 오빠82 2025-03-26 1501
37343 존재 자체가 꼴리는 사람? [8] Kaplan 2025-03-26 1650
37342 네토스토리... 관클 방문기 [3] 네토스토리 2025-03-26 2007
37341 정말 오랜만이네요 [4] 몰리브 2025-03-26 767
37340 텔에서 내 남자에게 이러면 당신에게 빠져요 [1] 뾰뵹뾰뵹 2025-03-26 1252
37339 나의 여인들 - KSJ [3] JasonLee 2025-03-26 2019
37338 여러 잡소리8 [13] 섹스는맛있어 2025-03-26 2124
37337 산불피해 긴급모금 : 카카오 같이가치 [6] 키매 2025-03-26 859
37336 샤워하는데 헐 [2] 뾰뵹뾰뵹 2025-03-25 1390
37335 네토스토리... 마사지초대 2 [3] 네토스토리 2025-03-25 2123
37334 비염인은 괴롭다 [2] kkongkkong66 2025-03-25 597
37333 오래 전 부터 여자들이 남자보다 봄을 잘 탔나봅니다... [5] 키매 2025-03-25 988
37332 지상낙원 [9] 사비나 2025-03-24 2311
37331 좋은글 푸른하늘공간 2025-03-24 457
37330 성감 마사지 받으시면서 피드백 주고 받을 여성 파트너 찾아요.. [16] ryans 2025-03-24 2059
37329 여자 직장인 [2] 감성건우 2025-03-23 1700
37328 대전 편하게 만날 여성분 찾아요 [1] 폴라리리 2025-03-23 763
37327 이미 봄 [9] spell 2025-03-23 1419
37326 네토스토리...  마사지 초대남 [4] 네토스토리 2025-03-23 2825
37325 <예고> 대망의 첫 관전바 [18] 더블유 2025-03-22 2509
[처음] < 5 6 7 8 9 10 11 12 13 14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