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Lippaly #Free] 상큼한 따가움? 시원한 화끈함?  
0
Lipplay 조회수 : 7929 좋아요 : 0 클리핑 : 0
[Lippaly #Free] 상큼한 따가움? 시원한 화끈함?



화요일 밤.

오피스텔 복도에는 어떤 놈이 벌써 술에 떡이되어 주변을 지옥으로 만들어 놓고 정작 본인만 천국에 간 듯 하더군요.

줸장...

술이 독이 될때.
상큼한게 따가울때.
시원한게 후끈거릴때.

뭔소리냐구요?? 
ㅎㅎ Listen~

#1. 레모나
고딩때 레모나를 즐겨먹던 제 여친.
농구를 신나게 하고 땀 범벅이 된 내게 레모나를 얼른 주고는 종소리에 지지 않으려 열심히도 뛰어갑니다.
대강 수돗가에서 머리에 물을 쏟아 방년 18세의 남성미를 한껏 뽐내고는 저 역시 교실로 직행.
쌤께 인사를 하고 수업이 시작될 무렵 나른한 수업이 짐작되어 여친이 준 레모나를 꺼냅니다.
몰래 먹어야 했기에 은밀하게 포장을 뜯고 타이밍을 봅니다.
하나, 둘, 셋 휙 훅 습 캬~
성공! 어찌나 빠른지 내 짝도 내가 레모나 먹은걸 모를정도.
훗. 훗. 역시 난... 하며 졸린눈을 비비다가 으악~~~~~~

내 검지에 묻은 레모나가루가...
영문을 모르던 쌤은 일단 소란이 있었으므로 복도를 가리키셨고 전 레모나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경험을 하며
복도로 쓸쓸히...
그리고 이어지는 남탓.
'여친따위....ㅠㅠ'

#2. 멘소레담
역시 고딩때.
친구는 조금 성숙하고 잘생긴 외모덕에 나이트 출입이 원활했고 그의 능글능글한 웃음과 말빨에 많은 여자들이
그에게 모든것을 내주었습니다. 월요일만 되면 주말에 있었던 무용담을 지껄이며 "포르노보다 재밌다"라는
평을 받던 내 부끄러운 친구 놈.
하루는 이녀석 울상입니다. 주말에 분명 무용과 다니던 여대생 누나를 만난다고 했는데..
부모님도 여행을 가셔서 집도 빈다고 그렇게 같이 놀자고 꼬셨던 놈인데...
울상입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오늘은 해줄 얘기 없다며 책상에 엎드려 있는 놈을 굳이 끄집어내어 얘길 들어줍니다.
전 친구니까요. 엄마 말씀처럼 실의에 빠진 친구에게 먼저 손을 내민 전 멋진 놈이었죠 훗.
친구는 좋은 친구인 저의 마음을 알아챈듯 모든 상황을 털어놓았고 전 이놈을 다시 책상에 엎드려있게 했습니다.

친구는 간단히 술을 한잔하고 무용과 누나를 집으로 유혹하는데 성공.
고딩이 쓰는 침대는 대부분 싱글이고 책상엔 교과서와 문제집이 있었으므로 자연스레 안방의 푹신한 침대로
그녀를 유인하여 짜릿한 밤을 계획하는데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고 있었고 뱀과 같은 혀로 그녀를 침대에
눕히는데 성공.
무용과의 그녀는 유연함이 돋보였고 180도 이상으로 벌어지는 하체 유연성 덕분에 친구가 살짝 놀랬다고 합니다.
그 놀램(?)을 인지한 그녀는 불을 끄고 즐기자 주장했고 친구는 매너의 품격을 지키며 그녀가 원하는데로
안방불을 끕니다.
그런데 애무를 마치고 이제 삽입을 남겨놓은 타이밍에 친구놈이 큰 건지 무용과 그녀가 대단한 쪼임녀였는지
알길이 없으나 삽입에 꽤 난항을 겪던 친구녀석.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머리를 쥐어짜다 침대 옆 엄마의 화장대에 손을 뻗어 봅니다.
플라스틱 병으로 짜서 쓰는 로션이 들어 있는, 누가 만저도 바로 이건 존슨즈 베이비 로션.
'이거다!'
딱 집어서 푹 짜고는 그녀의 그곳에 탁!!
으악~ 씨바ㅓㅏㅣㅓㄴㅇ러ㅣㅏㅣㅁㄴ어 ㄹ먀ㅏ넘 런ㅇㄻ나이ㅓ~!@&#^@!*^!(@*#()!)*(@#~~~~
(실제 야이 개새끼야~ 라고 했다고 함)

얼른 불을 켰고 상황을 살폈더니 그녀는 이미 욕실을 찾아 뛰쳐나갔고 익숙한 냄새가 친구놈의 꼬를 찌릅니다.
그리고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장면이 눈앞에...
한 손에는 "멘소레담"로션통이 한 손에는 그 하얀 멘솔향의 로션이 조금 묻어 있었고...
푹짜서 손에 조금의 양을 남긴 로션의 나머지는...
하...
이 얘길 해준 친구의 말을 듣고 전 친구를 위로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한다고 한 말이...
"그 누나도 니 덕에 화끈한 밤이었을꺼야...."


뭐 원하는데로 다 됩니까?
때론 생각과는 다르게 정반대로 가기도 하는거죠.

우린 그렇게 성장하고 우린 그렇게 성숙해집니다.
그리고 우린 그렇게 친해지고 우린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잖아요 ^^

봄비가 기대되는 화요일 밤 입니다.
Lipplay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커플클럽예시카 2015-04-07 08:12:59
맨소래담 잼 잇어요~ㅎ
소량을 일부러 쓰기도 하는데 ㅎ
영쩜 영영영 일미리 ㅎ
재수탱이1 2015-03-19 05:17: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끔찍하다..
Lipplay/ 그렇죠;; ㅋ 맨소래담이라니...
레드홀릭스 2015-03-18 09:11:45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드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Magenta 2015-03-18 07:28:43
맨소래담에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Lipplay/ 맨소래담 정말 웃긴얘긴데 ㅋㅋㅋㅋ 반응이 별로네요 ㅋㅋ
민맹 2015-03-17 23:58:48
웃고갈게요
Lipplay/ 히히
1


Total : 36232 (1595/181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352 비오니까 다들 힘든가보네요ㅠ [17] 쏘죠이 2015-03-18 5300
4351 출장지.. 모텔.... [8] 디니님 2015-03-18 5244
4350 짜식. 기집애. [4] 돼-지- 2015-03-18 4973
4349 비가 오면 왜 섹스를 하고싶은가에 대한 고찰 [10] Magenta 2015-03-18 5635
4348 미드를 봤다. the last man on earth 돼-지- 2015-03-18 4692
4347 콘돔 추천해주세요 ㅜㅜ [2] 뚱뚱잉 2015-03-18 4945
4346 비오는데... 럿서팬더 2015-03-18 4189
4345 어려서 악기 하나 꾸준히 배울걸 [4] 돼-지- 2015-03-18 4767
4344 한장만더~^^ [18] 커플클럽예시카 2015-03-18 6858
4343 두장더~^^ [13] 커플클럽예시카 2015-03-18 5700
4342 클럽예시카의 애플힙 회원님~^^ [32] 커플클럽예시카 2015-03-18 13831
4341 출장가는 길입니다 ⊙_⊙ [5] 디니님 2015-03-18 4797
4340 딱한번 정말 속궁합 잘 맞았던 적이 있었드랬죠..... [2] liveman 2015-03-18 7081
4339 정액 맛에 대한 고찰 [6] 빅조지야 2015-03-18 7124
4338 며칠 밤샜더니 [14] dadayoung 2015-03-18 5525
4337 전남순광쪽 여자회원님ㅋㅋㅋ [2] 어허일안돼 2015-03-18 5345
4336 오늘은 부대찌개입니다. [6] 똥덩어리 2015-03-18 5341
4335 섹스신호 만들기 [25] 0뿌잉뿌잉0 2015-03-18 6518
4334 요즘 [5] 나는굿 2015-03-18 5500
4333 비오니깐 좋네용 [23] 쏘죠이 2015-03-18 5265
[처음] < 1591 1592 1593 1594 1595 1596 1597 1598 1599 160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