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혼자 혼잣말  
10
spell 조회수 : 1201 좋아요 : 3 클리핑 : 0


"집에 먹을거 뭐 있어?"
"나!"
"자기는 다른거 먼저먹고 먹을거야"
"오~ 나는 디저트야?"
"응 다른거 먹고 맛있게 먹어야지"
실없는 웃음과 핑퐁이 오가는 유치한 대화

진지할때는 진지하고 유치할때는 한없이 유치하고
편들어줄때도 확실하게 이성적으로 혼낼때도 확실
좋은게 좋은거지 하면서 상처받는 나에게 꼭 필요하다

전력질주를 한 그는 언제나 애기처럼 곤하게 잔다
살짝살짝 들리는 코고는 소리도 듣기 좋다
집에 오면 자기집처럼 편하게 있는 모습도 좋고
샤워하러 걸어가는 봉긋한 딱복 엉덩이도 귀엽다
어릴적 사랑이라고 말하던 그런 느낌과는 다른 어떤 것

둘이 어떻게 될지 미래의 관계는 아무도 몰라
그냥 지금 좋은 이대로 좋은건 그냥 좋은대로 두라고
관계에서까지도 걱정많아 종종거리던 내가
그를 만나고 달라지고 있는것들 그것마저 좋다

이상하게 그가 돌아가고나면 배고프듯이 허기가 진다
위장의 배고픔이 아닌 정신적 허기짐인거 같지만
핑계삼아 과일을 꺼내먹어도 여전한 허기지고
자야되는데만 두시간 넘게 중얼거리다 일어나
커피한잔 마시고 있는 밤.. 오늘 아침 걱정되네

(사진출처 -  X )
spell
Tame me. (제 사진 아닙니다. 갖고싶은 몸입니다.)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섹스는맛있어 2025-04-14 08:38:17
아고 밤에 커피드셨어요? 저도 어제 오후부터 엄청 커피가 땡겼는데 그때 먹으면 못자서 참았거든요. 잠 좀 주무셨을까요?
spell/ 커피를 마셔도 안 마셔도 잠을 잘 못자서 마시고 싶을땐 그냥 마셔요 두시간 자고 출근했더니 눈이 빡빡하네요 ㅎ 월요일이지만 조금 일찍 퇴근해볼까합니다 하하하
1


Total : 37631 (10/188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7451 천안 아산 초대남 모집합니다. [1] 연상좋다 2025-04-16 860
37450 파이즈리 받아본 본들 궁금한게 있어요! [6] 과제가몰려온다 2025-04-16 1171
37449 혹시 스웨디시 마사지?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과제가몰려온다 2025-04-16 1095
37448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이란 [5] Kaplan 2025-04-15 1240
37447 성감마사지 받아본 후기 [12] 초꼬송이 2025-04-15 3527
37446 서사전에 거사? [2] 홀리데이아 2025-04-15 1163
37445 좋아하는 애무 스킬 [8] Ycyou 2025-04-15 1179
37444 아다는 오늘도 눈물을 흘린다 [1] 도도도도롱 2025-04-14 951
37443 섹스와 자위 [26] 섹스는맛있어 2025-04-14 2467
37442 각자 자기만의 섹스기술을 좀 풀어볼까요? [13] 달고나 2025-04-14 2024
37441 오늘 쉬는날인데 술한잔하실분? [4] 망도 2025-04-14 1159
37440 여행가는데 자위기구 챙겨가는 나... [3] seattlesbest 2025-04-14 1336
37439 둘중에 하나만 고른다면? [7] Ycyou 2025-04-14 1020
37438 요즘 성욕이 넘처나네요…! [2] 과제가몰려온다 2025-04-14 1077
-> 혼자 혼잣말 [2] spell 2025-04-14 1202
37436 퇴근후 방에 앉아 글을 써요~ [3] 쏠로남 2025-04-14 682
37435 가입후 첫 글입니다 [4] 딸기하나 2025-04-13 700
37434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글 남겨봅니다 ㅎㅎ.. [4] 망도 2025-04-13 563
37433 레홀에 어떤 글을 올려야 하는가? [13] ryans 2025-04-13 1984
37432 비가 오면 뭐? [19] spell 2025-04-12 1514
[처음] < 6 7 8 9 10 11 12 13 14 15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