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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30명 이상 성감마사지해본 후기와 꿀팁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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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얼페더 조회수 : 1236 좋아요 : 2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커뮤니티에 성감마사지가 화두가 된 것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금요일 밤에 타자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ㅎㅎ
(Thanks to 초꼬송이님)

성감마사지에 대해 '일반적인 마사지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 글만 읽어도 충분히 실천해볼 수 있는 수준'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제가 이전에 작성한 1편과 2편이 있으니, 먼저 읽으시면 도움되실거에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마사지가 존재합니다. 
(해외에는 몸에 아무런 터치 없이 허공에서 손만 움직여서 오르가즘을 주는 에너지 요법 마사지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보면서도 믿기 어려운 경지입니다..)

그 중 '성감'마사지의 경우, 마사지를 통해 감각을 일깨워 성적 쾌감을 선사하는 마사지라고 간단히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즉, "감각"을 일꺠운다에 포커스를 맞추면 쉬워집니다. 이게 어떤 말이냐..

제가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연구 내용인데요, 우리가 간지럼을 느끼는 부위는 모두 성적 쾌감으로 발전할 여지가 충분한 부위라고 합니다.

우리 몸에 간지럼을 주게되었을 때 온 몸의 신경이 그 부위로 쏠리는 경험, 다들 있으시죠?

성적인 감각도 이와 상당히 흡사, 아니 다소 과장해서 동일하다고까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간지럼을 피울 때 손바닥을 몸에 흡착시켜서 몸을 벅벅 문지르나요? 아니죠.




"
압은 적당히 약하게, 은밀하게 움직여야 제대로된 간지러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혹은 간지럼을 유독 많이 타는 부위를 공략하거나)
"

이건 성감 마사지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때로는 털 끝 한 올 한 올을 보듬어주겠다는 마음으로 피부 접촉 없이 털만을 건드려야할 만큼

피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여 성적 긴장감을 줍니다. 이 때,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면 상대는 감각에 초집중하게 되지요.



물론 2시간 마사지를 한다고 했을 때, 2시간 내내 이렇게 하면 상대는 온 몸에 긴장이 잔뜩 들어가서 지쳐 쓰러집니다.

긴장은 전후 중간중간에 이완을 충분히 주어야 해요

그래서 혈관을 미리 자극해 혈액순환을 팽팽하게 만들고

(수동적)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미리 이완시켜주고

스르륵 성감을 끌어올리다가도 중간중간 다시 빠른 템포로 피부 접촉 면적을 넓혀 감각과 근육을 이완시켜줍니다. (1,2편 글 참고해주세요)



혈관을 팽팽하게 만들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고 많이 받아본 그 마사지는

크게 과장하면 유튜브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하시면 돼요 ㅎㅎ



하지만 '성적 긴장감'을 주는건 상당히 다른 영역이에요.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정도로 한 가지 설명을 드려볼게요.




<성적 긴장감을 주는 간단한 방법>

(1) 우선 한쪽 손을 컴퓨터할 때 마우스를 잡는 모양으로 만들어주세요.

(2) 그 손을 그대로 반대편 어깨에 얹어서 손까지 내려오며 천천히 쓰다듬어주세요

(3) 위 동작을 5번 이상 반복해주세요. 이 때, 손가락의 압은 최대한 빼고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합니다 (접촉면적/압의 정도 등)


이렇게만 실천해도 어느정도는 감을 잡으실거에요. 본인 몸이니 '아, 이거 느낌이 뭔가 다르다'싶은 감각을 금새 찾을거에요.

그걸 나중에 파트너에게 해주시면 됩니다.

단, "이완-이완-긴장-이완-긴장-이완"을 반복해준다는 느낌으로 해주시면 돼요. 

긴장만 주면 파트너는 지쳐 쓰러져요~





아마 남성분들은 사랑하는 파트너를 위해 오일 마사지를 해본 경험, 한 번쯤은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그 경험에서 파트너가 많은 만족을 얻기 때문에, 이미 충분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넓고 성적 쾌감의 세상도 정말 넓다는 것. 잊지 마시고, 한 번 실천해보시기 바래요

대충 쓰윽쓰윽 문지르고 만지다가 삽입하는 것 이상의 만족감을 파트너에게 주는 것, 우리 모두 원하는 것 아닐까요?


혹시 너무 내용이 적다고 느끼신다면, 죄송합니다. 성감 마사지의 세계가 얕은게 아니라, 저의 필력이 얕은거니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ㅎ




P.S (속닥속닥) 제가 (촬영)마사지 모델을 구인하고 있어요. 제가 이전에 작성한 구인 글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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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seur 2025-04-18 10:24:00
ㅎㅎ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마사지는 마음과 정성이 있다면 누구나 훌륭하게 잘 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있고, 님 덕에 레홀에 부는 마사지붐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근육 이완 마사지를 유튜브로 잘할수 있다는 얘기는 업으로 수천번의 마사지를 하고, 마사지 잘하려고 대학원 석사까지 마치면서 수천만원의 비용을 지출하며 지금도 공부하는 제 입장에서 좀 울컥하네요. 제가 얘기하는 누구나 잘 할수있는 마사지의 범주는 근육이완뿐만 아니라 센슈얼이든 스웨디시든, 결국 아마추어 한정입니다. 제가 보기엔 님도 그 영역이시구요. 돈받고 하진 않으시죠? 저는 레홀에서 오시는분들도 대부분 비용받고 하거든요(수년전 프로그램 만들 당시에 테스트로 세분정도는 무료로 진행했었네요)~
레홀에 직업적으로 마사지 하시는 고수분들도 계시는데, 아마추어가 내 일을 별거 아닌거처럼 치부하면 기분 좋지 않겠죠? 내 기술이 대단한것만큼 타인의 영역도 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슈얼페더/ 안녕하세요, 관심어린 댓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미숙한 표현으로 인해 상처를 드린 것 같아요. 저 역시 말씀주신 내용들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내용을 덧붙이자면 1) 본문에서 강조했듯이 "크게"과장해서 유튜브로도 충분하다고 말씀드렸고 2) 충분함의 정도는 불특정 다수에게 댓가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워딩이 아닌,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연인에게 마사지를 제공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한된 표현임을 덧붙입니다. 저 역시 마사지 영역의 깊이에 대해 얕게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조금이라도 경험을 쌓고 배웠기에 고수분들에 대한 존중이 깊답니다 글에서 다루는 주제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성감마사지"인 점을 이해해주세요 :)
Masseur/ 네~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사지는 손이나 도구등을 이용해 신체를 문지르는 행위를 뜻하니, 정성들여 하는 행위는 누구나 할수 있고 또 마사지라고 칭할수 있는거죠. 이런 측면에서 님의 글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어떨땐 예전 초창기때 기억도 새록새록 나기도 하구요. 마사지는 사람 그 자체를 다루는만큼 공부를 하려면 그 끝이 보이지 않아 저절로 겸손해 집니다. 이런 저같은 사람도 글을 보고 있으니 조금만 신경써 주세요~ 마사지 부흥에 응원합니다ㅎㅎ
강철조뜨 2025-04-18 00:20:35
지금 만나고있는 파트너도 마사지로 만나서 오랜기간 유지중이네요ㅎㅎ 한때 블라인드에서 마사지로 네임드 아닌 네임드(?)였는데 요즘 마사지 글 볼때마다 그때생각이 떠올라욥ㅋㅋ
얌배형 2025-04-17 23:30:13
도움이 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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