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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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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매 조회수 : 1218 좋아요 : 1 클리핑 : 0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이 행복이 언제 그랬냐는 듯 신기루처럼 뿅! 하고 사라질까 봐 불안했던 적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결국 그 불안은 현실이 됐지만 그렇다고 그 순간이 무의미하거나 무가치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지금은 모든 순간 모든 사람 모든 것들이 언제든지 내 곁을 떠날 수 있다는 걸 충분히 경험하였기에

지금의 나는 그때만큼 순진하진 않지만 이제 다시 그 시절처럼 "행복한 불안"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어진다.

'아 살아있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의 행복함 같은 거.
키매
이번 생에 나라를 구해야 다음 생이 편할 텐데.
buly.kr/5q68b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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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el 2025-05-02 13:46:15
한 순간 한 기간이 너무 고되어 도저히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그 끝 역시 오고야 말고 일상으로 돌아가지는 법이죠.
키매/ 하루하루가 마치 희망고문 같지만 그럼에도 버티는 수 밖에요.
russel/ 고문처럼 느껴질 정도는 아닌 하루이길 바랍니다.
키매/ 오늘이 금요일이라 참 다행입니다 주말 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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