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열심히 하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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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내가 도와줬던 어느 분이 문토를 추천해줘서 집돌이를 벗어나 외부활동 나가보자! 설날 당일부터 문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소규모 파티부터 참여해보며 이것저것 배워보던 중에 이런 상처를 받았었어요. 대규모 파티에 적응 못하겠지만 아는 것이 힘이니 어떤 곳이고, 어떤 분위기인가 배워볼 생각으로 왔는데... 나 진짜 아무것도 안 했는데....내가 뭐 스킨십을 했냐...접촉을 했냐...뭐 물어보기라도 했냐... 말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던 게 전부인데 내가 도대체 뭔 죄를 지었냐... 내가 뭐 나쁜 짓을 했으면 자업자득이지만 내가 뭘 했냐? 도대체 내가 뭘? 내가 뭐했는데요!!! 기껏 세상밖으로 나와서 변해보려는데 시작부터 그렇게 내 마음에 대못을 박아버리냐.... 하루 종일 서글프고 화나고 울다 지쳐 잠들고 일어나니.... 이번 일에 상처받고 기존대로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는 길도 있지만....울고 좌절하고 회피해봤자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내 인생에 두 번 다시는 이런 소리 들을 여지를 만들지 않겠다. 나를 구할 수 있는 것은 나 뿐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이 100kg이니 120kg에서 20kg나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18kg정도는 더 빼야하고 점점 더 힘들어지네요. 하지만 잊혀지지 않는 이 마음의 상처가 계속 마음을 담금질합니다. 생각할때마다 슬프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물러날 수 없다. 모쏠이니까 섹스도 연애도 당연히 하고는 싶지만 지금 저에게 가장 큰 열망은 자기 증명입니다. 한다면 할수 있다는걸 당당하게 증명하고 떳떳해 지고 싶습니다. 프로토스같은 강인한 모습이 되고싶기도 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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