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헤어져. (feat. 근데 왜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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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썰을 다 지웠더니, 다시 올려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다시 올려봅니다 ㅎㅎ _ 잠을 자고있던 새벽이었다. 전화벨 소리에 눈을 떠보니 누나에게 전화가 오고있었다. (뭔데 이 새벽에) 누나를 알고 지낸지는 10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새벽에 전화를 할 만큼의 사이는 아니었기에 어리둥절.. 아, 일단 썰을 풀기전에 누나에 대해 알아보자. 누나는 내가 오랜시간 만나던 여친의 지인이었다. 오랜시간동안 여친과 만나면서 아주 자주 만나던 사이였고, 나는 누나를 스쳐지나간 모든 남자를 알고있었다. -_-; 누나는 키 167에 몸무에 50kg 초반 누구를 닮았다는건 모르겠고, 그래도 얼굴에 도도함과 쁨이 묻어나는 얼굴이었다. 아, 눈이 겁나 큼.... 수술도 안했는데 눈이 정말정말 크다. (그래서 화내면서 눈 커지면 무서움) 전화를 받았다. 계륵 : 어 누나 : ㅠㅠ 계륵 : 응? 누나 : ㅠㅠ 계륵 : ..........술 마셨냐 왜 울어 누나 : 엉엉엉 ㅠㅠ 미친여자인 줄 알았다. 1. 술을 D지게 마셔서 나인 줄 모르고 전화했거나 2. 술을 D지게 마셔서 그냥 전화했거나 3. 그냥 미친 여자이거나 계륵 : .........아니, 여보세요 왜 나한테 전화를 해서 우냐고???!! 누나 : 나 맞았다 ㅠㅠㅠ 계륵 : 맞아? 누구한테? 누나 : 남친한테 맞았어 ㅠㅠㅠ 계륵 : .................... (근데 왜 나한테 전화를... 경찰서에 해야지..) 아무튼 누나는 이제까지 있었던 일들을 말해줬고, 내가 알던 누나가 아니라 무슨 바보처럼 돈 퍼주고 마음 퍼주고 맞았던거다. 계륵 : 헤어져라 누나 : 헤어져? 계륵 : 어, 한번 쉽지 두번 어렵나, 손 한번 올라가면 두번도 올라간다. 헤어져 누나 : 엉 계륵 : 헤어져 꼭, 아무튼 이제 끊어 자야해 누나 : 엉 다음날 오후쯔음 누나는 나에게 전화를 했고, 계륵 : 어 누나 : 헤어졌어 계륵 : ..................어 잘했네 누나 : 응 계륵 : 아니 븅신아 ㅋ 누나 : 뭐 이새끼야? 븅신? 계륵 : 다 커서 쳐 맞고 다녀 뷰웅신 쯧... 그리고 왜 나한테 전화질이야 누나 : 너가 갑자기 생각났었어 계륵 : ㅡㅡ; 그리고 헤어졌음 헤어진거지 왜 나한테 보고를 하고 그래 겁나 웃기네 ㅋㅋㅋㅋ 누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를 해야 할 것 같았어. 계륵 : 나 바뻐 끊어 누나 : 야, 조만간 술이나 먹어 계륵 : 술? 내가 걔랑 헤어지고 누나랑 술을 안 마신지가 2년은 된듯한데.. 누나 : 내가 쏠테니까 술이나 한 잔 마시자. 계륵 : 좋아. 콜. 그래, 이 술을 먹으면 안되었다. 이 술이 시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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