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초대남!  
1
JinTheStag 조회수 : 623 좋아요 : 1 클리핑 : 0
ㅡ 제목에 설레신 분께는 죄송;;;

이곳 레홀에는 BDSM이라는 카테고리도 있더군요.
퍼플님께서 열심히 글 올려 주셔서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어쩌면 온전 하지는 않아도, 저도 발가락 한 개쯤은 담그고 있는 성향이다 보니 늘 관심이 가더라구요.

저는 Dominant Stag 성향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초대남 문화'로 이루어진 커뮤니티에 더 적합할 거라고 생각했죠.
ㅡ그걸 문화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한국에서는 어찌됬건 그 이름으로 더 알려져있으니.

레홀에 발 담그기 전부터 참  많이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가입해두고 싶은 곳을 발견하지는 못 했어요.

그런 면에서 BDSM이 참 부럽기도 합니다.
BDSM은 그 지나온 시기만큼이나, 성향이나 정체성으로서 더 단단한 구조를 지니게 되었죠.
반면 유독 초대남 문화는, 담론이나 서사보다는
‘파트너 알몸 전시의 장’ 혹은 ‘구인의 장’으로만 존재하는 느낌이 강하니까요.

물론 구인을 한다는 것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BDSM의 구인과는 다르게, 초대남 문화는
이미 구성된 커플이 메인이다 보니, 성향에 대한 탐구나 그에 따른 매칭보다는
'초대될 분들의 면면'ㅡ주로 크기와 외모를 탐색하는 데 그치는 게 아쉬울 뿐이죠.

알몸 전시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굳이 여기서 꺼내진 않으려 해요.

사실 '초대남 문화'라는 성향도 따지고 보면,
BDSM 안의 Dom/Sub, Master/Slave, Sadist/Masochist처럼
각 커플마다 매우 다른 방식과 감정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봐요.

누군가는 배덕감을 쾌감으로 승화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여성의 쾌락을 자신의 쾌락으로 바라보기도 하죠.
ㅡ다만, 여성분들의 목소리는 아예 보이지 않아서 철저히 남성 위주의 문화로 보이기도 합니다만.

BDSM은 새로 진입하는 분들이나 기존의 분들 역시
‘그 틀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탐색할 수 있는 가이드를 얻고,
관계에서 일어날 리스크들도 미리 탐색하고 진화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화된 정체성의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초대남 문화에서는 이러한 구조화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는 걸까?
늘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곳 레드홀릭스에서도
종종 구인을 하거나 호기심을 보이시는 분들이 계시던데요.
초대남 문화 역시, 어쩌면 수입산 성향일 텐데?
네토(NTR)나 Cuckold처럼 구조 자체를 수입하고 우리 맥락에 맞게 진화시켜 가는 것이 아니라,
‘장면’만 수입되어 소비만 이루어지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JinTheStag
https://stagnvixen.tistory.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7840 (2/189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7820 누나랑 해보고 싶어요8 new L섹남 2025-06-13 485
37819 도서관에서 섹스해보고싶당... [10] new 섹스는맛있어 2025-06-13 905
-> 초대남! new JinTheStag 2025-06-13 625
37817 오일마사지 구인글 [7] new 오일마사지 2025-06-13 537
37816 불타는금요일! 불끄는 주말ㅠㅠ new 나름대로좋아 2025-06-13 198
37815 누나랑 해보고 싶어요 5 [8] new 섹시고니 2025-06-13 557
37814 누나랑 해보고 싶어요 4 new 여름은뜨겁다 2025-06-13 335
37813 싱글일수록 자기관리가 [2] new 퍼플체어 2025-06-13 316
37812 성인잡지의 반댓말은? [2] 규르루를 2025-06-13 399
37811 두 번째 프로필 검증 진행 중입니다. [4] 섹시고니 2025-06-13 539
37810 출근룩 [2] Ycyou 2025-06-13 800
37809 갑자기 궁금한건데 [6] 비프스튜 2025-06-13 391
37808 사회적 성공의 핵심요인 퍼플체어 2025-06-13 369
37807 밤. [2] 아뿔싸 2025-06-13 407
37806 섹시한 레홀녀와 [8] 뾰뵹뾰뵹 2025-06-12 971
37805 음란함과 기사도 정신 퍼플체어 2025-06-12 369
37804 [재업]헤어져. (feat. 근데 왜 나한테) [2] 쁘이짱 2025-06-12 573
37803 오운완)근손실ing [10] 라라라플레이 2025-06-12 759
37802 경험이 없는데요..마음다해 좋아해줄 수는 있거든요.. [5] 규르루를 2025-06-12 655
37801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Carpenters - Top of the World.. 퍼플체어 2025-06-12 213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작성자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