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자유게시판
스스로 하는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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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조회수 : 2378 좋아요 : 7 클리핑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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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는 육체적 쾌락을 높여주고
후희는 정서적 안정감을 풍성케 하죠.

전후, 앞뒤가 빠진
오직 자극을 위한 자기 위로를 하다보니 문제?가 생겼어요.

절정일 때
둘만의, 뜨거운 몸의 대화에서 나오는 신음은 온데간데없고
데시벨만 낮춰 놓은 비명을 지릅니다.
듣고 있으면 딱 호러물이에요.

외마디의 비명에
이 자극마저 놓아야 하는 고민이 듭니다......


서로의 숨소리와 헐떡이며 내는 탄성
각자의 톤으로 내는 교성
상대의 호흡에 맞춰가며 교감을 나눌 때 터지는 감탄사
가 빠진 자기위로는 씁쓸하기까지 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포옹
본능을 알아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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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좋아 2025-06-30 20:34:06
물론 자위하고 나면 오는 현타는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온전히 자기 자신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인거 같아요
그래서 저도 자위할때만큼은 그 어느때보다 집중하고 또 집중해요
그 느낌을 음미하면서요! 정상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포옹/ 자극 대비 반응이 비례할수록 그렇더군요. 그치만 오직 내 감각에 집중하고 느껴서 만족해요. 좀 더 음미 해볼게요!
아뿔싸 2025-06-29 22:41:41
이 글은 아마도
'자극을 위한 자기위로'를 마치신 후에 쓰신 글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굳이 포옹님 같은 생각은
자위를 하고 나서 거의 모든 남녀들이 드는 생각이 아닐까 합니다.

'현타'라고 정의 하지만
포옹님의 글을 보고 있자니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자극을 위한 자기위로 를 할 때는 어떠셨나요?
할 때도 이 같은 생각이셨나요?

저도 가끔 자위를 하지만
하고 나면 늘 현타가 오지만
그럼에도 오늘은 또 무엇으로 자극을 받아서 자위를 할까를 고민 한답니다.

저만의 본능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데 ㅎ
포옹/ 제 기억엔 자기 위로 전이었고 계속 의문점이었어요. 이래서 남자분들이 현타라고 표현하나 싶었고요. 자극을 위해 자위를 한다기 보다 몸이 원하는 대로 행한다, 즉 본능인거죠.
아뿔싸/ 서로의 숨소리와 헐떡이며 내는 탄성 각자의 톤으로 내는 교성 상대의 호흡에 맞춰가며 교감을 나눌 때 터지는 감탄사 는 정말 멋진 조합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라는 표현을 해도 좋을만큼. 그렇지만 모든 상황들이 언제나 그런 상황이 되지는 않으니 그런 상황에 대한 차선을 선택하는 것이겠죠. 투표할 때 좋은 사람을 뽑는다기 보다는 덜 나쁜 사람을 뽑는 것 처럼 말이죠. 인간의 본능은 그리 복잡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본능에 충실 한 것이 결코 나쁜 것이라고 할 수 도 없는 것이구요. 본능대로 하는 것과, 그렇지 않고 절제 하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겠죠. 마치 늦은 밤까지 시험공부를 하다 졸려서 그냥 자느냐, 아니면 이 졸음을 참고 공부를 더하느냐 하는 문제 같은. 그래도 저는 이제 성인이라는 위치라면 자신의 본능, (자신이 원하고 하고자 하는 것)을 타인의 부담이나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혼자서 하는 것은 스스로의 선택이면 되고 같이 하는 것이라면 같이 하는 사람의 동의가 필요하겠죠. 자위라는 본능에 대해 괜한 색안경을 쓰지 말고 생각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qwerfvbh 2025-06-29 21:13:15
비명, 호러물?  자신의 신음소리를 싫어하시는 거 같네요. 자위는 자기 위로. 스스로 결핍을 채우는 긍정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터져나오는 자신의 소리를 긍정하시면 어떨까 생각해 봐요.
포옹/ 둘과 하나 사이의 간극인지 모르겠으나 공포 영화에서 무서운 장면에 나오는 비명소리 같거든요. 행위로 채움받는 것은 저 역시 동의해요. 나만 이런가...싶어서 글 써봤어요.
qwerfvbh/ 다른이가 들으면 그렇지 않을 거에요. 비슷한 맥락인지 모르나 저도 자위에 부정적인 억압이 있어요. 종교적인 이유 때문인지 모르지만 어릴때 그렇게 배우잖아요. 나쁜거라고…. 그래서 자위하면 다음날 저나 주변에 안 젛은 일이 생길것 같은 기분도 들고.. 비논리적인이지만… 자위할때 감각과 자극을 즐기고 그게 즐겁잖아요. 또 오르가즘 느끼면 나른해지고 자위를 사정만이 아니라 전체 과장을 즐기며 긍정하니 좀 나아지더군요. 해결책이라 하긴 그렇고 자신을 포용하고 받아들이면 좀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포옹/ 흠... 저와 비슷하게 종교의 억눌림이 있네요. 자위를 꽤 늦은 나이에 시작한 이유기도 해요. 다른 이유도 있지만요. 혼자 해결하는 것에 자유함을 얼마전부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어요. 아직은 즐거움보단 스스로의 모습에 어색하지만요. 지금의 저를 너그럽게 수용해볼게요.
퍼플체어 2025-06-29 08:21:03
BDSM에서 여자의 비명은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포옹/ 그 분들의 비명이 저와 비슷할까 궁금하네요.
퍼플체어/ 큰 틀에서 유사하겠지만, 바이올린과 첼로 비욜라 음색이 다르듯 비명의 결도 조금씩 다르더군요
포옹/ 각자 성대의 울림이 다를테니까요. 근데 BDSM에서 여자의 비명이 중요한 요소인가요?
퍼플체어/ 비명의 데시벨은 고문 만족도의 척도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흥분을 배가하는 음향 효과이기도 하구요. 구체적으로 딜도 삽입 시 비명과 클리 자극 시 비명이 다르고, 채찍의 비명이 다르고 유두집게의 비명이 제각기 다르지요. 각 비명은 각 고문의 결과를 반영합니다
포옹/ 각 행위에서 제대로 반응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된다는 말이죠? 제 비명도 자기위로의 결과값이라 생각해 봐야겠어요.
퍼플체어/ 제 경험상 아마 그럴 겁니다. 다음에 다른 부위를 다르게 자극해보시는 실험을 해보시고, 만약 각 조치마다 비명의 결이 다르다면 가설이 지지되는 것이겠지요
포옹/ 흠... 지금의 비명소리에 익숙해지는 것이 우선이겠어요.
퍼플체어/ 스스로의 비명에 익숙해진다는 표현이 왠지 문학적이고 비유적이네요
섹스는맛있어 2025-06-29 07:47:47
힝 다리가 넘 이쁘심 ㅠㅠㅠㅠㅠ
포옹/ 왜 울어요 ^^;; 칭찬 고마워요.
쉬마꾸 2025-06-29 02:18:21
굳이 혼자하는데 낮은 데시벨을 낮출 필요가 있을까요
섹스나 자위나
나름 만족하는 그 순간에 집중하면
아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고

사진은 자극적입니다
매우
포옹/ 아마 제대로 소리 지르면 신고 들어 올 수 있어요 ㅎ 사진과 글의 매치 괜찮았나요?
쉬마꾸/ 신고 들어오면 더 뿌듯한거 아닌가요 ㅎㅎ 사진과 글의 매치 아주 굿입니다
L섹남 2025-06-29 01:33:38
어떤 자위든 섹스를 대체 할 수는 없죠...하..
그냥 누군가의 비명을 들으며 지금 당장 하고싶네요ㅋㅋ
포옹/ 글쎄요. 어느 땐 자위가 나았어요... 서로의 만족감 넘치는 섹스 하기를요.
비프스튜 2025-06-29 00:41:33
성감이 좋아져서 정말 재대로 느끼는건 아닌가싶어요 나쁘지는 않다 생각해요
포옹/ 음...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게요. 더 좋아져라~
애원 2025-06-29 00:18:53
그래도 언제든지 내가 원할때 할수있다는 장점이 있잖아요! 전후희네 오는 것들은 못느끼지만요! 아쉬운대로 ㅎㅎㅎ 물론 가장 좋은건 합을 맞출때가 가장 좋겠자요!
포옹/ 다 좋을 수 없겠죠? 근데 비명을 교성으로 바꿀 비법은 없을까요?
여름은뜨겁다 2025-06-29 00:13:09
자위는 혼자하니 간편하고 타인으로 인한 감정소모는 없죠.
또, 상대방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없고요.
다만 혼자하니 공허하더라고요.
포옹/ 그쵸. 이보다 안전할 수 없고 원하는 시점에 느낄 수 있는데... 공허함 플러스 알파네요.
라라라플레이 2025-06-29 00:07:25
소리 질러가며 하고 싶네요
상대방 반응도 이끌고
다리 이쁘셰요
포옹/ 가식이나 꾸밈없는, 자아의 만남이요. 칭찬 감사합니다.
라라라플레이/ 맞아요 솔직하게 느끼고 요구하고 절정에 오르고~ 껴안고 키스하고
포옹/ 네, 솔직하게 원하는 바라는 것을요.
라라라플레이/ 찐한 섹스 하고 싶어요 처음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포옹/ 하고 싶지만 하고 있지 않은거죠?
라라라플레이/ 네 안하고 있어요
marlin 2025-06-29 00:06:42
저는 자위는 거의 안하는 편이라
섹스는 서로 교감이 있어야 완성 이라 생각 합니다
서로의 숨소리 거칠어지는 호흡소리
서로 느끼며 해야  끝나고 난 다음
서로의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올때 까지 꼭안고
있어야  끝난후 공허감이 없어지는거 같아요
자위는 하고나면 현타오며 허무하다 할까오
포옹/ 맞아요. 둘이라서 둘만으로 완성되는 섹스가 정답이죠. 지금은 차선책으로 자기 위로중인데 해답을 찾을 때까지는 어쩔 수가 없네요.
호랑이는배고파 2025-06-29 00:03:37
자기위로는 오로지 내 숨소리 내 본능에만 집중하다보니 서로 같이하는 섹스와 다르게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전 자위할때 제가 섹스했던 그 상황을 생각하면서 하곤해요. 아 안그래도 정액가득차 있는데,,자위하고싶다 섹스도
포옹/ 아쉬움을 넘어 안타깝단 느낌을 받아요. '이렇게까지 할 일이야?' 그러다가도 어느새 토이를 집어요. 제안한 팁을 저도 써보겠습니다.
호랑이는배고파/ 근데 그 와중에 다행은 여자들은 토이가 다양해서 좋은데 남자들은 토이가 제한적이라 ㅠ 항상 전 젤 바르면서 젤 소리와 느낌에 집중해요
포옹/ 전 저기 쥐고 있는 친구만 주구장창 쓰고 있어요. 젤도 필요없고. 야동 보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상상의 나래가 필요한가봐요.
호랑이는배고파/ 상상이 너무 좋죠. 그런기억이 있네요. 폰섹, 앞에서 자위할때, 섹스할때 눈감게하고 상황을 얘기해주면 더 자극되더라구요. 종종 했었는데,,
포옹/ 경험주의자라 상상은 영화 속에 본 장면을 끄집어와야 해요. 맞자위 자극적이죠.
호랑이는배고파/ 그때는 본인 얼굴로 대입시켜야죠. 그럼 내 경험이 되는거죠! 맞자위 부끄럽지만 사랑이에요 아니면 룰 정하고 서로 옆에서 도움주거나 해주거나
chusalove 2025-06-29 00:01:44
음성은 항상 자극적이게 마련이죠. 상대방과의 시간에선 몸에서 그에 맞는 연주와 합창이 시작되겠죠. 걱정안하셔도 될것같아요.
포옹/ 목소리가 주는 힘이 있죠. 특히 섹스할 때 교성은 더더욱 그렇고요. 오감 만족하는 섹스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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