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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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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했었지, 전시회 같은건 관심도 없고 본 적도 없어서 이제는 좀 바뀌어 보고자 한번 와봤습니다.(35kg 다이어트 성공하니까 생각이 점점 변화하는듯) 원래는 무관심이라 혼자 온 건 절대 아니고, 독서모임하시는분이 전시회 보러가실분 모집하길래 큰 깨달음도 별 감흥도 없겠지만, 늘 추상적인 개념과 풍부한 감수성 등등 종류에 너무 취약했던지라 뭔가 조그만 단 하나이라도 생각을 깨우치고 얻어갈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의미있고 성공적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워낙 내가 무덤덤하니까 설명을 읽어봐도 도저히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의미하며 그렸는지 이해가 안 가는 것들이 많았지만, 6.25때 많은 친구들을 잃으면서 겪었을 김창열 작가님의 감정을 생각해보면 죽은 친구들이 내게 소중히 빛나는 존재들이였음을 조명빛에 반사되어 밝게 빛나 보이는 물방울로 표현한 의도가 아니였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김창열 작가님의 인생 소개를 간략히 읽으니 뭔가 (작가의 인생 시점에서)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작가의 작품을 우두커니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점에서)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게임하자는 것을 마다하고 한번 와봤는데 나쁘지 않은 좋은 선택이였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안하던 짓하면 죽는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모태솔로 탈출을 위한 연애 생각은 안하고 계속 딴 짓하는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연애할거면 나이(91년생) 더 먹기 전에 서둘러야한다는걸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제대로 된 사랑을 못 받아서 결핍된 설렌다는 감정의 부재탓인가? 아직 모르고 깨닫지 못한 사랑의 감정보단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하며 생각을 깨우치고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영구 모태솔로로 남든지, 누군가와 사랑하는 커플이 되든지, 어느쪽이든 나만의 인생 길이 있으리라. 글쓰다보니 문득 박학기 가수님의 아름다운 세상이 떠오르네요. 작은 가슴 가슴마다 고운 사랑 모아 우리 함께 만들어봐요 아름다운 세상 갑자기 왜 이런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뭔가 그냥 그런 기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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