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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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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조회수 : 5038 좋아요 : 0 클리핑 : 0


회사앞까지 갔다가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보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 어, 돼-지. 오늘은 기분 좀 어때?"

" 회사앞인데 들어갈 엄두가 나지를 않네요."

" 많이 안좋냐? 어떻게 하냐..."

" 오늘도 죄송합니다."


차를 돌렸다.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약을 지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시간이 너무 이르기도 하고 해서

근처 저수지를 찾았다.

물을 보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질가 했는데

별 걱정도 없이 물위를 둥둥 떠다니는

오리떼들을 보니

생각을 잘못한 것 같다.

벤치에 앉아 경치나 구경할가 했는데

벤치에 이슬이 내려 척척하다.

쭈구리고 앉아있자니 기립성 빈혈로 단숨에

자빠질 것이 겁이나 그러지도 못한다.

지구의 모든 것이 나만의 시간을 방해한다.

오늘도 인류멸망을 기원한다.
돼-지-
플라토닉은 멋이고 정욕은 맛이래. 난 멋도 없고 맛도 없고 뭣도 없어.
www.porkboar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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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클럽예시카 2015-03-27 13:11:09
건강이 안 좋으신가 바요?
봄이라 그런지 겨우내 움추린 세포들이 올라오나 봐요~
주변에서도 아프다 하시는 분들이 많으네요~
햇볕 많이 받으시고 기분 전환 하시길~^^
시지프스 2015-03-27 11:14:06
돼지님 여긴 어딘가요?  충주?청평??^^
이태리장인 2015-03-27 10:46:58
돼지님 파이팅 ㅎ
헬스보이 2015-03-27 09:57:57
좋은 곳에 가셔서 인류멸망이라니.. ^^;;;
건강 조심하세요.
화이팅~
soonding 2015-03-27 09:47:39
아프지마세요~ 건강이 최고에요
마르칸트 2015-03-27 08:34:53
아프신것 같군요. 모쪼록 잠깐 스치고 지나가는 마음의 감기일 뿐이길.. 쾌차하세요!
트위티77 2015-03-27 07:51:24
병원가셔야겠네......
우울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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