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고요(with 정준일) 듣고 써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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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고요(with 정준일)을 들으면서 써본 소설입니다. 노래 가사를 한번 읽은 후, 노래를 들으면서 같이 보시면 됩니다. 뮤비랑 소설이랑 다릅니다. 제가 썻는데도 너무 슬프네요.... 아니... 제가 써서 너무 슬픈건가요? http://blog.naver.com/rhdnsduwk/220325481907 제 블로그는 아니구요 그냥 네이버에서 정준일 고요 치니깐 나오는 블로그에요 여기서 뮤비랑 가사 확인 가능합니다 =================================== "도대체 몇일 사이에 내한테 왜 그러는데? 혹시 무슨일 있나?" 지호는 인상을 찡그리며 말 했다. "우리 시간을 좀 갖자. 아니 그냥 우리 헤어지는게 낫겠다" 소현이는 차갑게 말이 앉아있던 지호의 머리에 꽂았다. 지호는 냉소를 보이며 어이 없다는 듯이 말했다. "이런 이야기를 밖에서 해야 겠냐? 나 따라와" 그는 그녀를 데리고 가까운 카페로 간다. 가는 도중에 둘이 함께 손을 잡고 걷던 거리가 나오자 지호는 울컥한다. "여기서 우리가 함께 있던날 기억하지? 그런데 왜 그때랑 지금이랑 마음이 다를까?..." "... 내가 그러식으로 말했는데, 당연히 다르겠지" "... 하아 그래..." 카페는 조금 멀었지만, 지호의 머릿속에서 온갖 복잡한 생각때문에 너무 빨리 도착해버렸다. "어떤것 마실래? 커피 잘 안마시니깐 레ㅁ....." "아니, 괜찮아" ".... 알았어, 레몬에이드 하나 주세요." 레몬에이드를 들고 그녀 앞에 앉는 지호. 둘 사이에는 목 넘어가는 소리만 들린다. 그리고 그들은 대화를 나눈다. 대화의 중간중간 지호는 눈물을 글썽이며 그녀의 이쁜 파란 눈을 바라 본다. 그녀의 파란눈에는 미안함이 묻어있고, 그의 눈에는 아직까지도 사랑함이 묻어있다. 그는 이제 그녀를 말없이 바라 본다. 다시는 이렇게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다시는 그녀의 차가고 하얀 손도 향기로운 머리카락도 맡을 수 없는 것을 알기에. 그는 그녀의 손을 꼭 잡고 눈을 지그시 바라보다 고개를 떨군다. "자 이제 일어나자. 나 이제 가야 할 시간이야." 그녀가 일어나기 시작 하면서 이별도 시작 되었다. 그는 움직일 수 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도 일어나면 이제 그녀와 이별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래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엿다. 그러나 그녀의 손끝은 지호의 손끝을 떠나 버리고 말았다. 이제 지호도 떨구었던 고개를 들고 의자를 밀어넣는 그녀의 향기를 본다. 정말 좋아했던 그녀의 향기였지만, 이제는 그 향기가 너무 싫다. 이제 지호가 앉아 있는행동을 끝내면서 이별이 끝나게 되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녀를 바라 보았다. 그녀의 눈은 미안함으로 가득차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녀를 안으며 그녀만의 향을 머리속에 기억한 후, 웃으면서 그녀에게 인사 한다. "잘가... 안녕..." "...그래" "미안한 눈으로 날 보지마... 니가 미안해 하면 내가 너무 처량해져..." "..." "안녕... 나 먼저 갈께" 세상이 멈추어도 나중에는 그녀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는 이제 뒤를 돌아서 간다. 이별했다는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그는 아무렇지 않았다. 10분쯤 걸었을까... 뭔가 마음이 허전하고 비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는 입술을 꽉 깨문다. 그리고 침을 삼킨다. 갑자기 눈에 아무것도 들어오질 않는다. 아니, 눈에 보이는건 한가지다. 한손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마트폰 안속에서 그를 보며 웃고 있는 그녀. 이상하게 이상하게... 지금 눈에 보이는건 그녀모습인데, 보면 볼수록 더 아파진다. 지진이 일어나서 그런지, 눈이 이상해져서 그런지, 주변 모든 것들이 흔들려 보인다. 갑자기 주변에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그녀에게 전화를 누르려는 손가락으로 주먹을 쥐고, 다시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쑤셔 넣고 걷는다. 대낮의 햇살때문에 그런지 환호성이 들리는 이 거리가 고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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