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트라우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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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시절이다. 첫사랑. 더 이상 말로 표현할 길이 없는 나의 여자친구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애들답게 알콩달콩 잘 지냈다. 고3이라 자주 보진 못했지만, 매일매일 연락하며 힘든 수험생활에 단비 혹은 당시 너무나 힘들었던 내게 기적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녀는 그런데 지금은 기억나지도 않는 이유로, 하지만 진짜 별거 아니었던 것 같은 이유로 그녀와 싸우고 2개월간 연락을 하지 않다가 우리는 다시 만났었다 그런데 다시 만난 그녀는 그 사이 잠깐 다른 남자애를 만났다고 했다 그 이후 그녀와 연애는 예전처럼 아름답지 않았다 조그만 위화감에도 그놈이 생각났고, 헤어지고 다시 만난 후라 서먹서먹함에 더해 뭔가 멀어진 느낌 나는 그녀와 멀어지고 싶지 않았고, 이전과 같은 이전보다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었다. 어린 생각으로는 그 해답은 섹스였다. 그리고 나는 그녀를 괴롭혔다. 매일매일 그녀를 졸랐지만 혼전순결주의라며 거절하는 그녀 그렇게 거의 매일을 섹스로 그녀를 괴롭혔고 10월 우리는 헤어졌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어렸기 때문이고, 섹스에 대한 환상이 컷던 탓이겠지 지금은 안다. 섹스는 그저 한순간일 뿐이고 어떤 구속력도 없다는 것을 그런데 최근에 만난 섹파는 너무나도 잘맞았다. 사랑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마음도 몸도 너무나 잘맞았던 그녀인데, 어느정도 사이가 무르익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보니 남자친구가 생겼더라 이젠 집착하진 않는다. 그래도 무언가 괴롭다면 괴롭겠지 그래도 이제 쿨하게 말할 수 있다. 잘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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