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보내는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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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돼-지-라고 합니다. 제가 레홀을 뜨문뜨문해서 하다보니 눈에 잘 띄지도 않고 하니 아마도 '이놈은 뭐지?', '이놈은 뭔데 쪽지야?' 하실 수도 있겠네요. 저는 뭐냐면, 1982년생 그러니까 현재 34살 남성입니다. 경기도에 살아요. 키는 177이고 닉네임처럼 돼-지-에요. 이놈은 뭐지? 라는 말에 대답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아. 쪽지를 왜 보냈냐면요, 그쪽에게 관심이 생길 것 같아서에요. 아마도 제 눈에 그 쪽의 리플이 눈에 띌 일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고 그 쪽의 게시물을 읽다가 그 쪽에 대해 알고 싶은 호기심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미리 쪽지를 보냅니다. 그 쪽의 글을 읽게 되면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 날 것 같아요. 잘 웃지 않는 성격인데 그 쪽 글을 읽다가 웃게될거라 생각하니 아마도 저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어줄 사람이 아닐가 기대를 하게 될 것 같아요. 왠지 그 쪽이 누군가에게는 차가운 사람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상당히 따뜻한 사람이 되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힘들고 지친 일상에 큰 활력소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아직 그 쪽이 어느 누가 될지 감이 집히질 않네요. 하지만 언젠가 저에게 특별한 느낌과 감정으로 다가올 그 쪽을 기다려봅니다. 쪽지 받으시면 답장 주세요. 제가 말하는 특별함이 저에게서부터 느껴지지 않는다면 굳이 답장은 안해주셔도 됩니다. 좌우당간 저에게 발견되기를 바라며 쪽지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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